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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생물들의 길찾기

과정 2017. 5. 16. 22:34


첫번째로 바다표범찡이야


땅위서는 기어다니지만 바다에서는 시속 30~40km 로 헤엄칠수있어서 

 

바다표범은 바다를 누비면서 물고기들을 사냥해서 먹고 사는데


바다표범은 포유류야 숨을 쉬려면 어쩔 수 없이 물밖으로 나와야만 한다



보통 이 바다 표범들은 얼음 사이에 있는 작은 구멍들을 찾아서 숨을 쉬는데


매번 놓치지 않고 이 위치를 알아낸다는 거야



간단해 보이지만  바다속에는 방향을 확인할 만한


표식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얼음이 빛을 막아 존나 캄캄함 ㄷㄷ

 


연구팀이 바다표범 머리 위에  카메라와 GPS 및 센서를 부착해 기록한 결과


 바다표범들이 자기장이 달라지면 행동을 달리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또한 돌고래처럼 아주정확한 음파를 사용하는정도는 아니지만 얼음 구멍 근처에서


반사 음파가 달라지는 것을 감지해 더 정확하게 위치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


오오   먼 미래 바다표범의 후손은 돌고래처럼 음파를 이용하는 쪽으로 진화할 지도





개미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은  개미를 연구 중에 신기한 사례를 발견했는데



개미집이  굉장히 복잡하고 넓고 큰건 대부분이 알거야


개미들은 이 복잡한 미로같은 개미집을 페로몬이나 동료개미들을 도움으로 방향을 찾아 이동을 하지


하지만 만약 페로몬도, 동료개미도 없는 상태로 미로에 갇힌 상황이 닥쳤을때 개미들은 어떻게 할까? 



결과에 모두가 놀랐는데 페로몬도,동료개미도 없는 상황에서 개미들은


복잡한 개미집 미로에서 갈림길에 도달하면  예외없이 왼쪽으로 이동했다



개미들은 왼쪽눈으로는 포식자를 경계하고 오른쪽 눈으로는 방향을 잡는 특성이 있어서


위험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왼쪽을 선택하는 것이 본능에 충실한 행동이라고 할수가 있겠다



거기다가 미로에서 한쪽방향으로만 가는게 현명하다고 할수있다 



들어본적 있을거다 미로를 탈출할때 한쪽벽에 손을대고 이동하면 언젠가는 출구에 도착할수가 있지


뭐 개미들이 이런걸 생각하고 한쪽방향으로 가는건 아니더라도 동일한 전략이라고 할수가 있다





연어(Salmon)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깊은 바다로 가서 성장하고 또 알을 낳을 시기가 되면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가서 알을 낳는데 그 길이가 대략  2만km 정도 된다



2만km???  하찮은 물고기뇌로 2만km의 길을 외우는건 말이 안된다  뭔가 따른 방법이 있을거다!!!



오레곤 주립 대학의 과학자들은 수백마리의 어린 연어들을 이용해 이를  검증할 실험을 준비함


이들은 가로와 세로로 수많은 구리선을 깔아 놓은 특수한 플랫폼에서 연어 수백마리를 키우고


여기에 전류를 흘려 보내 지구 자기장과는 다른 인위적인 자기장을 형성하도록 유도하고  


이들이 헤엄치는 방향을 조사했다





공적인 자기장을 통해 연어가 서식하는 곳보다 더 북쪽의 자기장을 형성했을 때  연어들은 남쪽으로 헤엄쳤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다시 북쪽으로 헤엄치는 경향을 보였는데 상당수 연어들이 방향성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지구 자기장의 분포 변화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한 결과임



심지어 나침반의 바늘을 변화시키지 못할 만큼의 작은 자기장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연구팀이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중요한데


댐과 여기에 연관된 전력선들이 과연 연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현재까지 잘 모르기 때문에 연어 생태계를 위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네


연어수가 굉장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박쥐인데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해서 길을 찾는건 대부분 알고있을테지만


이게 박쥐가 얼마나 정교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지는 잘 모를것 같아서 써볼게


메릴랜드,웨이크 포레스트 교수는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박쥐들이


초음파 간섭을 이용해서 서로를 견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쉽게말해 재밍 (jamming) 이라고 하는데


재밍이란 적의 전파와 주파수를 탐지해 통신 체계를 혼란시키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걸 박쥐끼리 한다는것임




연구팀은 박쥐들이 서로 경쟁할 때  초음파를 이용해서 방해를 하는 일종의 재밍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고감도 카메라와 초음파 마이크로폰을 다수 이용해서 이 박쥐들의 생태를 연구,



그 결과 다른 박쥐가 재밍을 하는 경우 방해를 받은 박쥐는 쉽게 먹이를 잡지 못한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초음파로 위치도 찾고 싸움도 하고 ㄷㄷ



박쥐가 이렇게 초음파를 잘이용하는 생물로 진화한 이유가 있다



바로 나방이야


박쥐와 나방은 먹고 먹히는 관계로 오랜 세월 진화적 군비 경쟁을 거듭한 결과


다른 동물에게서는 보기 힘든 여러가지 독특한 특징들을 진화시켰다.


어두운 밤에 나방을 사냥하기 위해 박쥐들은 칠흑같은 어둠에서도

문제 없이 비행과 사냥을 할 수 있는 초음파 기술을 진화 시켰는데 


이들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주파수의 소리가 물체가 반사되는

것을 이용해서 장애물과 먹이를 식별하고 사냥을 할 수 있다


박쥐의 흔한 먹이가 되는 나방 역시 이런 반향 정위에 적응해 진화했는데




예를 들어 박쥐가 반향 정위를 위해 발사하는 초음파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회피하는 능력이다


이로 인해 나방 중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고함  생존을위해서 극단까지 진화 시킴




과학자들은 박쥐와 나방이 6500 만년동안 같이 진화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놀라운 진화적 군비 경쟁의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흔히 말하는 진화적 군비 경쟁은 적자 생존의 법칙에 따라 유리한 특성을

포식자와 피식자가 같이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결과 아주 극단적인 특성을 진화시키기도 한다 



수 cm 에 불과한 나방이 이렇게 독특한 기능을 진화시킨 것 역시 진화적 군비 경쟁의 좋은 사례라고 할수있겠군?


박쥐도 눈은 있는데 곧 퇴화할것 같다..


박쥐의 눈에 흰 페인트를 바르고 낮에 보금자리로부터 약 45㎞ 떨어진 곳에서 놓아주었더니

약 58분 만에 돌아왔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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