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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에게 기억을 심는데 성공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소, 프랑스
과학자들은 자고 있는 쥐의 뇌속에 인공적으로 조작된 기억을 심는데 성공했다
쥐의 신경세포를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기억을 주작했고, 이 기억은 쥐가 깨어난 후에도
쥐를 여러가지 모양의 방이 있는 특별한 실험실에 풀어두었다
쥐가 각각의 방을 기억하게 되면, 뇌에는 각각의 장소마다 특정한 뉴런이 연결되게 된다
예를 들면 동그라미 방을 기억하는 뉴런, 사각형 방을 기억하는 뉴런 등
장소와 뉴런이 연결되고 이것이 우리가 장소를 기억하는 원리이다
이후 연구진들은 쥐가 자는 동안에 보상심리를 담당하는 뉴런과
동그란 방을 기억한 뉴런을 전기적으로 서로 연결시켜서
'동그란 방에 갔더니 좋은 일이 생겼다' 라는 거짓 기억을 주입했다
쥐가 깨어난 이후 다시 쥐를 실험실에 풀어두었더니,
거짓 기억을 주입받은 쥐들은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동그란 방으로 들어갔고,
다른 쥐들에 비해 동그란 방에 머물었던 시간도 훨씬 길었다
연구진들은 이 방법이 인간의 뇌에도 적용되는지 실험할것이며
추후에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연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무선 에너지 전송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JAXA), 일본
일본의 연구진은 우주에 거대한 태양에너지 수집기를 띄워서 지구로 에너지는 송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프로젝트의 한 걸음으로, 연구진은 약 1.8킬로와트의 에너지를 55미터 떨어진 곳에 무선으로 송신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방법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에너지 전송이었다
현재 계획은 약 36,000킬로미터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지구로 에너지를
전송하는 것이며, 이 기술을 제대로 응용하고, 우주에 커다란 구조물을
쏘아 올리려면 적어도 2040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 밝혔다
JAXA는 2009년부터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고, 1960년대 미국이 연구하던 것을 가져온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인공심장
퀸즈랜드 공과대학, 호주
양에게 이식한 인공심장
이 인공심장의 이름은 BiVACOR로, 기존의 인공심장보다 10년이상 더 수명이 길다.
기존의 심장은 실제 심장의 원리를 모방하여, 풍선처럼 생겼고 펌프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인공적으로 심장박동을 뛰게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인공심장은
1초에 2000회 회전하는 디스크가 박혀있어서 심장이 '뛰지' 않지만 체내에 혈액을 공급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지난 1월 미국과 호주의 의료진은 양의 심장을 완전히 제거한다음
BiVACOR를 이식하는 수술을 끝마쳤고, 양의 신체활동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2012년 한 해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호주인은 총 2만여명으로,
이 장치가 상용화된다면 수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진들은 2018년 이 장치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한 콘크리트
제임스 쿡 대학, 호주
콘크리트의 모습
보통 콘크리트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 안에 철근을 심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 하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철근을 심는것에 비해서 화석연료 사용과
CO2배출량을 90%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여기에 사용된 재료는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으로, 이 방법을 사용한 콘크리트는
도로나 배수로, 침목등을 만드는데에 적합한 강도를 가진다
콘크리트는 지구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그래서 이 방법이 널리 사용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시할 정도가 아니다
연구진들은 콘크리트의 수명을 더 높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있다
전기자동차를 위한 미래형 타이어
굿이어, 미국
회사가 공개한 타이어 이미지. 왼쪽이 BHO3, 오른쪽이 트리플튜브 (컨셉이미지)
미국의 고무통, 플라스틱 제조회사 굿이어는 계획중인 미래형 타이어 2개를 발표했다
첫번째로 발표한것은 BHO3 라는 타이어로, 차량이 주차충일때 흡수한 태양열을 사용해
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타이어다. 또 주행중에는 타이어가 회전하며 생기는
마찰열을 사용하기도 해 전기차 충전에 도움을 주는 타이어이다.
두번째로 공개한것은 '트리플 튜브'라는 타이어다. 이 타이어는 3개의 튜브를 가지고 있어서
노면상태에 따라 타이어의 공기압을 스스로 조절해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현재 굿이어는 이 타이어들의 양산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회사는 타이어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 좋은 예시라고 한다.
'화학' 3D프린터
일리노이 대학교, 미국
3D프린터의 모습
일리노이 대학의 화학전공자 마틴 버크는 화학버전의 3D프린터 내용을 공개했다
이 기계는 실험실에서 보기 힘든 수 천가지 이상의 분자를 조합해 낼 수 있다
만약 어떤 희귀한 식물에서만 추출 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있다면, 그냥 이 프린터로
화학 분자 구조를 인쇄해 사용할 수 있는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구조만 인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분자의 구조를 디자인 해 인쇄 할 수도 있다
버크는 기존의 아주 복잡했던 화학물질의 합성을 간단한 몇 가지 작업으로 일반화 했다
O2나 CO2 처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화학적 반응을 고려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구조의 분자를 조합해낸다. 버크는 실제로 몇 가지 자주 사용되는 약부터, LED나
태양에너지패널에 사용되는 분자구조들을 인쇄해 보였다
현재 이 프린터는 프로토타입 상태라 인쇄할 수 있는 구조에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버크는 지금 상태로도 이미 신약 개발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정도이며
궁극적으로는 화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들도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어
가정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