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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러스트] 핵전쟁이후 생존

과정 2017. 3. 1. 01:28


러스트는 핵전쟁 이후의 삶을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총, 폭탄, 부싯돌, 돌도끼, 화살 등의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볼 수 있어요.
그림처럼 바주카나 폭탄으로 건물을 부시거나 큰벽 단위로 건물을 지어서 마음대로 만들 수 있죠.
게임 사양은 매우 높아서 그래픽카드가 30만원 이상이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게 흠이에요.


유저들끼리 곰사냥을 하기도 하는데 초반엔 돌하나를 쥐어주고 시작해서 돌도끼나 돌로 곰사냥을 하곤 하죠.
하지만 곰이 멍청해서 쉽게 잡을거에요.



여러 아이템들이 있는데 광물, 가죽, 무기, 옷, 음식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실질적으론 재미엔 크게 영향을 주진 않지만 상상력을 자극해서 소소한 재미중 하나죠.


가끔가다 헬기가 뜨는데 만나면 화력이 너무 세서 금방 죽으니까 피하기도 하는데
무기랑 유저들의 화력이 잘 갖춰있다면 격추시키기도 해요.



액자에는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밤에는 매우 어두워서 불을 키지 않으면 정말 거의 안보여요. 실루엣이 보이긴 하는데 그것에만 의존해서 이동해야되요.



건물의 모양을 낼 수 있어서 자신만의 건물짓기가 재미중 하나인데 재료가 많이 필요해서 긴 시간동안 반복 작업을 해야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다가 지겹거나 재미없어서 그만하곤하죠.
또 다른 재미로는 목소리로 서로 소통하는건데 외국인과도 말하는게 가능해요.


악기로 마우스 이동해서 음을 조정하여 연주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총이나 돌로도 전쟁이 가능하죠.
문제중 하나는 서버가 개인단위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다보니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 서버가 꺼져버려서
여태 서버에서 건물지은것들이나 아이템 모은거 한것들이 모두 없어져버려요. 이게 참 허탈감이 심해요.
남의 건물 부수고 아이템 털기나 배신, 약올리기, 전쟁 등의 유저간의 심리전이나 분쟁이 제일 재밌어요.


추위, 배고픔, 목마름, 곰과 늑대 같은 위협에서 벗어나는 기본 목적에서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레이더 집단을 자처하거나 우호적 플레이어들과 동맹을 통한 거대 클랜 결성까지 생존으로서의 최종목표 방향을 플레이어가 독자적으로 만들어 간다.


게임을 시작하면 옷도 아무것도 안 입은(...) 알몸 상태에 돌맹이, 횃불만 가지고 시작한다. 자원을 모아 굶주림과 추위에서 벗어나고 여러가지 장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게임은 가급적이면 개인 행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 물자를 갖추는 데도 1인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자원량 때문에 협동으로 자원을 모으는 게 편하며, 게임을 꺼도 서버에서 플레이어가 "자는 상태로" 있기 때문에 자신을 지켜줄 동료의 존재는 필수이다. 고로 집부터 짓는게 우선이다. 또한 죽었을 때 원하는 장소에서 스폰할 수 있도록 침낭을 만들어 놓는것이 좋다.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이 두 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조직을 구성해 약탈자(밴딧)들의 공격을 막아 거의불가능하다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신뢰를 쌓아 그들을 아군으로 받아들여 큰 집을 짓고 안전 구역을 확보하고 필드자원과 보급상자를 확보하여 도시를 만들어 내는 방식. 약탈자를 자처해 혼자서나 동료들을 이끌어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방식이 있다. 다만 초반 템파밍은 공통으로, 방사능 지역에서 보급품 박스를 찾아가며 적극적으로 공략할수도 있고, 나무와 돌을 캐고 동물을 잡으면서 주변에 널부러진 드럼통과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영농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짱돌로 주변의 돌덩이를 찾아 돌을 캐고 목재를 채집해서 도구 탭의 돌도끼를 제작하자. 나무 채집 속도가 크게 올라간다. 돌덩이를 캘 때는 돌 곡괭이를 만들어 써야 한다. 용도에 맞지 않는 도구를 쓰면 내구도가 빨리 닳고 채집량도 줄어 비효율적이다. 돌과 나무를 채집하며 필드 곳곳에 자라난 목화를 줍는 것도 잊지 말자. 목화로부터 천을 얻어 옷과 활을 제작할 수 있다. 일단 어느 정도 아이템이 모인다면 집을 짓자. 육안에 가려져 있고 파밍에 좋은 방사능 지역에 가까운 지점이 집을 짓기에 좋다. 침낭을 만들어 깔고 아이템과 자원을 수집해 철문 및 다음 거점을 마련할 준비를 하자. 철문 대신 나무문을 달아놓으면 쇠도끼에 깨져 다 털리기 때문. 폭발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C4는 희귀품이기 때문에 확률은 낮다. 작은 집 하나 털 바에야 좀 더 모아서 큰 집 하나 터는 게 훨씬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판금문을 달아도 때려부수고 들어오는 근성가이들이 간혹 있으니 안심은 금물이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공중 보급이다. 서버에 있으면 저절로 보급품이 떨어 지기도 하고 신호탄을 쓰면 수송기가 날아와서 보급품을 투하하는데, 왠만하면 총기류, 꽝인 아이템으로는 지뢰와 곰덫 정도이다. 가끔 갑옷도 주고 여러가지 많이 준다. 일단 수송기가 떴다 하면 근처에 있는 원시인이나 밴딧이 중무장을 하고 몰려와 배틀로얄이 벌어지니 먹을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자. 무장 상태가 빈약하다면 그냥 총 든 놈이 보이는 즉시 도망치는게 상책이다. 만약 잃을 게 없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상자를 뜯었는데 급한 상황이라면 총기 등 가치있는 아이템만 얼른 먹고 도망치는 것도 좋다. 아니면 낚시로 상자에 필요없는 템을 두면 드랍이 오랜시간 거기에 있다.


그리고 철광석만으론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다. 용광로를 건설해서 거기다 나무와 철광석을 넣고 제련하자. 떠난 사람들이 집에 화로나 벤치 등을 남겨놓는 경우가 있으니 그걸 찾는 것도 괜찮다. 제련으로 얻은 금속조각으로 리볼버 등의 총기와 탄환을 만들면 된다.


밴딧이란 무기를 들고 떼를 지어 다니며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에 총탄을 난사하고 건물은 무너트리는 사람을 뜻한다. 아이템을 어느 정도 맞추게 되면 밴딧이 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 게임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는다. 헐벗은 유저나 고급 아이템을 미끼로 이용하여 밴딧들이 학살(!)하는 유형도 보인다.


밴딧이 되기 위해 타인의 집을 박살내려면 건물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 건축물 특성상 내벽과 외벽이 존재하는데, 내벽은 외벽보다 약하므로 곡괭이질로도 충분히 부술 수 있다. 보통 매끄러운 부분은 내벽이며 거친 표면은 외벽이다. 나무 내벽은 체력이 250이며 도끼질로 3~4 가량이 닳고 돌 내벽은 체력이 500이며 곡괭이질로 1~2사이로 닳며 판금 내벽은 체력이 750이며 곡괭이질 2번에 피가 1씩 닳게 된다. 그리고 강화 합금이 있는데 이는 곡괭이 질로 부술 수는 있으나 그 시간에 자원 모아서 C4로 터뜨리는게 훨씬 빠르므로 곡괭이로 때리지 않는다. 보통은 집 외부는 대부분 외벽이므로 이때부터 C4를 사용하는데 나무벽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돌벽과 판금벽은 C4 2개 강화 합금은 3개 정도 사용한다.


나무집의 경우 C4가 아까우니 창이나 활로 500번 공격하면 된다. 화염방사기나 콩통조림 폭탄도 좋은 선택. 콩통조림 폭탄을 쓸 때 주의해야 하는데 폭발하는 시간이 랜덤이라 왜 안터지지? 하고 다가갔다가 끔살을 당할 수도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불발이 자주 일어나서 가끔은 다시가서 재점화 시키거나 주워서 던져야 한다.


또한 무조건 문을 부수려고 하지 말고 집의 면적을 잘 보고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뉴비가 아닌 이상 문을 한 개만 만들어 놓지는 않는다. 보통 3*3, 4*3, 2*2로 집을짓는다면 2층 정도의 집인데, 문만 부수려고 하지 말고 벽을 부수면 된다. 단, 벽 근처에 있는 상자들은 스플래쉬 데미지로 같이 터질 수도 있다. 아랫층의 면적이 더 좁은 가분수 집의 경우, 아랫층을 작살내버리면 집 자체가 무너진다.


각 시기별로 효율이 좋은 밴딧 무기로는, 극초반에는 횃불(기본장비지만 불붙이면 비무장 인간 따위는 3방 정도면 죽이는 대신 높은 확률로 이쪽이 먼저 맞아 죽는다 짱돌도 머리만 잘 노린다면 정말 강력한 무기다.) 초반에는 활이나 리볼버, 초중반에는 석궁을 쓰거나 반자동권총,반자동소총,중반에는 톰슨,후반에는 ak와 볼트액션, 초기화직전에는 ×4배율스코프 볼트액션과 ak+각종부착물이다.


러스트는 오직 멀티플레이만 존재하며, 서버의 종류는 3가지로 나뉜다.


공식 서버 (Official Server)

제작사 페이스펀치에서 직접 운영한다. 채팅창 도배시 밴을 먹을 수 있다.

커뮤니티 서버 (Community Server)

바닐라 서버라고도 부른다. 개인이 자신의 컴퓨터에 서버를 개설하거나, 호스팅업체에 호스팅을 구입해 세팅한다. 따라서 개인 소유의 서버이며, 서버 소유주나 서버 관리자(어드민)가 아이템을 명령어로 만들 수 있다. [24/7] 태그를 달고 24시간 운영을 알리거나, 제목에 오픈 시간을 따로 적어놓는 서버도 있다. 여기서 Oxide 따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등 순정에서 벗어나게 되면 자동으로 아래의 모드 서버로 표시된다.

모드 서버 (Modded Server)

자원채취 배율 변경, 문 자동 닫힘 기능, 텔레포트 및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설치해 서버의 주요 기능을 변경하는 서버. 이를테면 1000배 서버에서 초기 시작하는 짱돌로 나무를 채집하면 기존 짱돌은 1회에 10개를 얻지만 1000배 서버에서는 1회 히트시 10000개를 얻는다. 그리고 아이템을 겹칠(Stack) 수 있는 수도 더 높일 수 있는 등 여러가지 플러그인들이 존재한다.


커뮤니티 및 모드 서버는 개인이 관리하다 보니 백업을 하지 않거나, 운영자가 서버 관리에 흥미를 잃거나, 호스팅 비용을 부담하기 힘들거나, 잦은 DDOS 공격으로 인터넷 공급 업체에서 IP를 차단하거나, 호스팅사에서 호스팅 거부를 당하는 등 여타 사유로 게임 서버가 닫히면 그동안 쏟아부은 모든 공이 공중분해 된다.


서버들은 일정 기간마다 초기화를 감행한다. 공식 서버는 매달 첫 화요일마다 초기화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플레이어들이 건축한 오브젝트들이 쌓이는데, 유니티 엔진이 일정 이상은 감당하기 불가능하고 몇몇 클랜의 서버 독점을 막기 위해서이다. 중대한 패치가 있다면 전 서버가 강제로 초기화되기도 한다.


단기간에 즐기고 싶다면 커뮤니티와 모드 서버를 가까이, 장기간의 신나는 생존 경쟁 깽판을 원한다면 공식 서버에서 노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러스트라는 게임의 특성상 집을 아무리 크게 짓고 대규모 클랜 및 연합을 동원해서 서버를 독점한다고 해도 초기화 사이클을 피해갈 수 없으니 가진 자원에 애착을 두지 않는 방법이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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