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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파크라이] 자연 FPS

과정 2017. 3. 2. 21:47


파크라이는 큰 하나의 지도에서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방식의 게임이에요. 

갱단같은 애들이랑 싸우며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무기는 저격총, 기관총, 수류탄, 박격포, 활 등 다양하죠.

풍경은 좋은데 닿지 않으면서 그림같은 이질적인 느낌이들어서 별로에요.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알피지 게임의 퀘스트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지루한 느낌이 들었어요.

난이도는 ai가 멍청한 편이라 똑같은 패턴이어서 쉽긴 했는데 몇대 맞으면 죽어서 긴장을 좀 해야했죠.


오소리나 살쾡이, 개 같은 동물이 공격을 하곤 했는데 좀 거슬리는 정도에요.

이외에도 늑대, 곰, 코끼리, 악어, 독수리도 있어요.



이건 날라다니는 요상한 헬리콥터 같은 이동수단이에요.

수영이나 잠입도 있어서 침투하는 기분도 자주 들어요.

낙하산, 오토바이같은 차량도 있어요.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인데 실제로 하면 그냥 총쏘거나 활쏘거나 폭탄 던지거나 등의 단순한 기능으로 이루어졌어요.



유탄은 총으로 쏘는거같은데 폭탄의 위력을 내는 통쾌한 느낌을 주죠.



파크라이 프라이멀은 가장 최근작인데 기원전 만년을 배경으로 했어요.

원시부족의 분위기를 살려서 새로웠고 스토리도 나름 볼만했지만 초반에만 신선했을뿐 그 이후로는 패턴같은게 비슷하더라구요.

컨텐츠도 적은 편이라 반복적인 지루한 퀘스트가 많지만 그래픽은 사실감있어서 보기 좋았고 약간 잔인하게 현실적인면도 좋았지요.


원시부족끼리 전쟁하는 퀘스트 비슷하게 진행된것도 있는데 워낙에 인공지능이 멍청해서 잡기는 쉬워요.

돌 던지거나 창 던지거나 화살쏘거나 돌도끼로 패거나 이런방식의 원시적인 전투를 하죠.

장비를 좀 지루한 반복의 채집을 통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점이 흠이지만 다양하게 무기를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동물을 길들일 수 있고 늑대, 호랑이, 올빼미, 독수리, 곰, 매머드, 거북이, 오소리 등 많은 동물이 존재하죠.

돌아다니다가 동물이 공격을 하는데 불쑥 튀어나와서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몸집이 센 곰, 매머드, 호랑이 같은 경우엔 잡기가 힘들어서 원거리로 치고 도망치고 반복해야하죠. 

하지만 좀만 익숙해지면 단순해서 지겨워져요.

체력이 적어서인지 공격을 받으면 금세 죽을거 같아서 긴박한 재미가 핵심이라고 판단되네요.


불화살, 벌집공격, 불폭탄, 도끼던지기 등 원시적인 무기들이 다양합니다.

머리를 맞추면 사람은 한방에가고 동물들도 약한건 대부분 한방이죠.

치료는 손가락을 비트는 스킬하나를 하면 채워져서 계속 쓸 수 있어요.


매머드를 타고 창을 던지며 다 휩쓸 수도 있지. 곰, 호랑이 등 덩치큰 애들을 길들이면 탈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평을 하자면 반복적인 노동없었으면 10시간도 안되서 컨텐츠 다 즐기고 지겨워졌을거에요.

물론 잊을만할때 다시 하면 잠깐 재밌겠지만요.


파크라이3,4


초중반에는 붉은색옷을 입은 해적들을, 중반 이후부터는 노란색이 많이 보이는 군장을한 용병을 상대하게 된다. 용병은 해적에 비해 무장수준과 체력은 물론, 시야와 인지하는 속도가 뛰어난 편이라 일반병도 경계상태에서는 우습게 볼 수 없다. 돌격병쯤 되면 얼른 지나가야지 하고 시야를 휙 지나가는 순간 샷건에 얻어맞는 수준. 기본 무장부터 정말 아픈 것만 들고 오기 때문에 해적 상대하듯 쉬엄쉬엄 놀다가는 엇 하고 안전가옥에서 깨어나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가끔씩 차 타고 오는 원주민들도 높은 확률로 진다. 

대처 방법은 각종 스킬을 찍어 캐릭터 자체를 강화시키고 여러가지 부가요소를 클리어해서 파밍을 충실하게 하는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정면 대결을 회피하고 제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용병 헤비라도 대물 저격총 헤드샷과 제압에는 즉사하므로 소음기+확장탄창+스코프를 장착한 대물저격총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압 사용어크놀이은 중후반부에 익숙해지는 편이 좋다.


동물을 시스템상의 단순한 사냥감으로 취급해 별다른 행동을 부여해 주지 않는 타 게임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실제 생태계의 약육강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물론 게임이라는 한계상 먹고 먹히는 과정 그 이상은 구현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동물들끼리 사냥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를 활용해 편히 구경하고 있다가 남은 육식동물을 마저 사냥하여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다.


크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로 나뉘며 사냥하면 가죽을 채취할 수 있고 가죽을 세공하여 인벤토리를 확장하거나 팔 수 있다. 육식동물은 무조건 주인공에게 가시거리에서 공격을 받으면 공격하며 초식동물은 일부는 공격하고 나머지는 공격을 받거나 주인공을 보면 곧바로 도망간다.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에 비해서 좀처럼 마주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해적 기지 잠입하려고 숨어있으면 항상 등 뒤에서 호랑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샷건으로 호랑일 쏴죽인 너는 저격수와 RPG사수의 열렬한 사랑공세에 시달리겠지


동물, 식물, 무기, 탈것, 주요인물, 장소 등 여러가지에 관련된 짤막한 설명을 해준다. 처음 송신탑을 켜게 되면 의문의 인물로부터 '네가 바스의 캠프에서 탈출한 걸 알고 있다, 곧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개요와 함께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각종 정보를 전송해준다. 중반부에서 밝혀지는 정보의 송신자는 바로 윌리스 요원. 안내서 전체적으로 그의 소소한 개그와 각종 개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수집품들을 일정량 모으거나, 해적들의 전진기지나 라디오 탑을 일정량 이상 점령하게 되면 상점에 특별한 시그니쳐 무기가 추가된다. 수집품들은 수집할 때마다 경험치를 추가 제공한다. 메모리 카드나 편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저널로써 소소한 내용들이 적혀있어 이를 열람해 보는 것 또한 잔재미.


 지하에서의 습격과 천상에서의 습격, 연속 암살 시스템, 적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무기로 암살 등등. 거기에 암살 플레이를 했을 때 경험치를 3배로 몰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초반에는 플레이어의 낮은 방어력과 적은 휴대 탄환수로 자연스럽게 은신잠입 플레이를 유도하는 등 여러모로 이쪽을 밀어주는 편이다. 사실 게임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파밍도 하고 항상 방탄복 입고 다녀도 일대다 상황에서는 피통이 금방 털려버리기 때문에 중후반 내내 으리번쩍한 장비를 두르고 다니면서 칼만 휘두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작의 호랑이 끌어들이기를 이어받아 코끼리를 끌어들여 기지를 헤집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 영상에서 지프를 한 방에 뒤집어 터뜨리는 코끼리의 위엄을 볼 수 있다. 코끼리에 올라타고 진격할 수도 있다.

발차기 모션이 추가 되었다. 리뷰어들의 영상을 보면 말 그대로 시도때도 없이 발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붉은 배럴도 이 발차기로 걷어찰 수 있어 C4를 붙인 채 걷어 찬다든지 하는 등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사용법은 아래를 보면서 근접공격을 누르면 된다. 위를 보면서 하면 기존의 근접무기를 휘두르는 모션이 나간다.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고장낼 수 있다. C4를 차에 붙이고 브레이크를 고장내 기지로 굴러가게 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배경이 산악지대인 만큼 로프 액션이 추가되어 여기저기 붕붕 점프해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소형 헬리콥터도 추가되어 공중 폭격을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비행 고도에 제한이 있다. 또한 히말라야 지역도 존재해 눈 속에 덮힌 고산지대를 돌아다닐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적들이 방한코트를 입고 있고 눈표범이 돌아다니며 산사태 대신 눈사태가 일어난다. 전작과 달리 수직 대치 상황을 고려해서 인카운터 등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윙슈트를 전작보다 더 일찍 얻을 수 있게 될 거라고 한다. 맵 크기는 전작과 똑같지만 좀 더 세밀해질 거라고.

이번 작에는 전작의 활에 이어서 쇠뇌가 추가되었다. 연사가 가능한 대신 사정거리가 짧다고 한다. 이외에 더블배럴 샷건이 등장하고 구식 기관단총도 새롭게 선보였으나 나머지 무기들은 성의없다 싶을 정도로 전작들에게서 그대로 가져왔다.

박격포가 공개되었는데 조준하는 순간 탑뷰로 변한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효율적인 사격이 가능할 듯하다.

상황별 테이크 다운이 다수 추가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E3 동영상에서는 차량 테이크 다운이 소개되었는데, 말 그대로 운전 중에 할 수 있는 테이크 다운이다. 운전 중에 다른 차량에 붙어서 근접공격 키를 누르면 차를 옮겨타면서 동승자는 바닥에 버리고 운전자는 찌른 후 차량의 조작을 획득하는 식. 그리고 이젠 운전 중에도 사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시체들을 옮길 수 있게 되어 잡입이 용이해졌다.

등장 동물은 영상으론 야크, 코끼리, 표범, 독수리, 원숭이, 호랑이, 곰이 확인되었으며, 스크린샷에서 오소리와 코뿔소가 등장하였다. 코뿔소도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듯. 맹수들은 전작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에서 등장했던 미끼 시스템으로 유인해 적진을 교란시킬 수 있게 되었다. 10월 경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선 늑대와 들개, 데몬 피쉬(이빨이 무시무시한 대형 민물고기)도 등장했다. 이번 작의 들개들은 마치 여우처럼 생겼는데 아시아 들개라고 불리는 종이다. 사냥꾼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적들이 추가되었는데, 활을 쏘면서 짐승을 부린다. 플레이 영상에서 사냥꾼이 보낸 독수리에게 공격받는 장면이 나온다. 불화살 등 특수화살도 쏘는 듯.


전체적으로 전작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전작에 있던 전초기지 점령 시스템이 존재하며, 전작의 전파탑은 종탑으로 바뀌어 종탑을 점령하여야 지도의 구름이 걷혀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종은 울리지 않고 전작처럼 라디오 방송용 다만 전작에선 전파탑을 점령하면 근처의 랜드마크를 휙휙 보여주기만 했지만, 이번 작에선 해당 랜드마크의 이름을 표시하고 지도에도 찍어준다. 이외에도 여러 모델링들과 모션들 또한 전작의 것들을 그대로 사용했다. HK416 및 TDI Vector 등 전작의 화기들도 다수 등장. 화염방사기도 전작의 모델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적들이 전초기지를 탈환하러 온다고 한다. 전작에서 일부러 알람을 울리고 디펜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환영할만한 요소. 플레이어가 전초기지 근처에 있을경우 지원 요청을 한다. 전초기지를 전부 점령해도 심심할만한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수로 요새(Fortress)라는 장소들이 추가되었는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므로 코옵이 권장된다고 한다. 초기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 나오는 요새가 이런 곳으로 추정된다. 요새를 점령하면 더이상 적들이 전초기지를 탈환하러 오지 않는다.

스토리에 분기가 여러개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엔딩에서만 이야기가 갈리던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점.

화기를 쓰지 않고 활이나 근접 공격으로 사냥한 동물은 가죽을 두 배로 준다. 전작에서 귀찮다고 수류탄으로 사냥하던 사람이라면 이게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

이제 C4는 설치한 위치가 화면에 표시된다. 전작에선 노리고 써먹기가 힘튼 통에 C4는 초강력 수류탄 정도로 여겨졌는데, 이제 그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듯.

배경이 산악지대이다보니 로프액션 사용빈도가 전작보다 크게 늘었는데, 그래서인지 로프액션 중 보조무기 사용 스킬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절벽에 갈고리를 걸고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갈고리를 걸고 절벽 사이를 뛰어 넘는 것도 가능하다.


파크라이 프라이멀


이번 작의 시간적 배경은 다름 아닌 석기 시대, 즉 기원전 1만 년으로 돌아가며 데뷔 트레일러에 공개된 모습으론 야생 동물인 매머드와 검치호가 등장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총과 같은 화약무기들은 존재하지 않고, 대신 돌과 뼈, 나무따위로 만든 활, 창, 곤봉, 칼, 도끼등의 원시적인 장비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 폭탄이나 덫들도 존재. 하지만 이전의 파 크라이 시리즈와 같이 사냥을 통해 각종 재료를 얻어 자신의 장비를 강화하면서 활동해 나간다.


주인공의 이름은 "타카르(Takkar)" 라는 인물이며 오로스 지역 밖에서 동족을 찾아온 웬자족 사냥꾼 무리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타카르는 '맹수 조련사(BEAST MASTER)' 의 영혼을 타고 났기에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맹수들을 길들일 수 있고, 그 맹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빼미로 주변을 정찰하고 공중에서 습격한다든가, 늑대를 길들여서 공격 보조를 맡게 한다든가 늑대의 감각을 통해 주변의 적을 탐색하고, 심지어 재규어를 불러서 재규어와 같이 적을 조용히 암습하거나, 곰이나 검치호와 같이 덩치 큰 맹수를 이용해 적의 방어선을 뚫을 수도 있다. 이번 작의 배경이 되는 "오로스(Oros)"에서 맹수들과 적대 부족들을 처치하며 흩어진 웬자족을 하나로 규합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전작이 석기시대로 옮겨온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말하자면 파 크라이 4에 골든 패스의 장비 개선이나 시설 개축 권한을 플레이어족장?에게 주며 사비를 들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추가된 수준. 차이점이라고 하면 본작의 배경이 석기시대라 화폐가 없어서 재료 찾아 온 맵을 쑤시고 다녀야 한다는 점 정도. 


원시시대에서만 나올 수 있는 소재들을 게임시스템에 적절하게 잘 녹여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과, 원시림을 묘사한 수려한 그래픽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다만 플레이 부문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고 지나치게 안정적이며 무난한 노선을 택했다는 점은 비판받는다. 즉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인 파 크라이 3의 그늘에 기대려는 느낌이 이번작에서도 여전히 나타난다는 말. 실제로 무기가 총기류에서 몽둥이와 활 같은 냉병기 위주로 바뀌고, 전투 보조원으로 각종 맹수들이 추가된다는 점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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