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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데이즈] 좀비 서바이벌

과정 2017. 3. 3. 02:00


캐릭터가 죽으면 캐릭터가 삭제되고 모든 아이템이 리셋된 상태로 해안가 어딘가에서 다시 스폰되요.

안면을 튼 다른 생존자들과 다시 만날 확률 또한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그 동안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죠. 



헬기, 차,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탈것이 있고 여기에도 부품이 존재해서 엔진이 빠지거나 바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어요. 

두팔위로들기나 엎드리기 등의 몸의 행동이 있고 가까운 유저와의 음성대화가 있어서 외국 유저와도 소통이 원활하죠.



여타 게임들이 체력 단 하나로 캐릭터의 생사를 나누지만 DayZ에서는 캐릭터는 몸의 상태인 Health, 몸 안의 혈액량,

쇼크, 내장, 뼈 등 세세한 스탯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피해를 입을수록 뼈가 부러져 기어다니게 되거나 화면이 흐려지고 흑백에 가까워지며,

쇼크 수치가 너무 올라가면 기절할 수도 있죠.


더구나 Health는 오직 자연회복만 되기 때문에 피해가 하나 둘 누적되다 보면 전조증상도 없이 픽 쓰러져서 즉사할 수 있으며,

굶주림, 탈수, 저체온, 질병, 중독 등 다른 수많은 요인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넓은 맵을 끊임없이 이동하며 건물을 뒤져 아이템을 얻는 게임플레이 때문에

달리기 시뮬레이터라는 악명까지 얻었지만 이 덕에 유저들은 오픈 월드에서의 자유도를 누릴 수 있어요.


사람이 보이기만 하면 일단 쏘고 보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살벌한 무제한 PK 환경은

플레이어들에게 항상 누군가가 나를 노리고 있다는 불안감, 죽으면 지금까지 노력한 모든 것을 잃는다는 공포감이 상당하죠.

그리고 좀비는 멍청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아요. 



옷도 다양하게 입을 수 있고 시체들 틈에서 죽은척하다가 가까이오면 기습하기도 하고 총없는 사람 겁박하면서 가지고 놀고

지루할 수 있는 아이템 수집하면서 죽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느끼는 그런 게임이네요.


이동

이동은 WASD, 자세는 ZXC로 조작한다. 달리기는 Shift + W인데, DayZ 게임플레이의 95%가 달리기인 고로 기본 설정을 그대로 쓰면 Shift 키와 손가락이 남아나질 않는다. W 두번 누르기로 바꾸는 것을 추천. 아니면 동전꽂기 신공을 사용해도 된다 점프는 없지만 V로 장애물을 넘을 수 있고, Q와 E는 시점을 바꾸거나 좌우로 몸을 기울이며, 엎드린 상태에서는 구른다. Alt를 누른 상태로 마우스를 돌리면 고개만 돌려 주위를 볼 수 있다. Enter는 시점을 1인칭이나 3인칭으로 바꾼다.

상호작용

caps lock은 음성 채팅, /는 텍스트 채팅인데, 텍스트 채팅은 보통 치다가 맞아 죽기 십상이라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시피하고, 음성 채팅에 반응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경계의 대상이 되므로 마이크는 필수이다. 마우스 휠 클릭으로 문, 사다리, 떨어진 아이템 등의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인벤토리는 Tab으로 열며,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퀵슬롯에 드래그해서 넣으면 아이템을 퀵슬롯에 등록해 숫자키로 빠르게 꺼낼 수 있다. G는 들고 있는 아이템을 던지고, H는 든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집어넣는다. F1~F11은 인사, 항복 등 제스처를 표시한다. 특히 무기를 든 상태로 F11을 누르면 자살 제스처를 취하는데, 이 상태에서 기본 공격 키인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캐릭터가 실제로 자살하므로, 정말 자살하려는 게 아니라면 호기심에 누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전투

R키는 총기의 노리쇠를 조작한다. pgup, pgdn으로 총기의 영점을 조정한다. Space는 공격 자세와 보통 자세를 전환하는데, 공격 자세에서는 달리기를 할 수 없으므로 평소에는 보통 자세로 다녀야 한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이 공격 자세로 주먹만 치켜들고 뛰지 못하는 문제를 흔히 겪기도 한다.


생존자를 만나면 어떻게 나올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경계부터 하고 보는 것이 상책이다. PK가 무한히 자유롭고 한 번 죽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게임 특성 상 자기방어를 위해 죽기 전에 죽인다는 주의가 팽배하므로 도시에서 총을 든 생존자와 대면한다면 총알부터 날아올 확률이 높다. 또한 약탈은 이 게임에서 가장 시간 대비 효율이 높은 파밍 수단인 만큼 약탈자(Bandit)들도 즐비한데, 이 게임에서 평화주의적인 생존자와 약탈자를 구분할 방법은 전혀 없으므로 대부분의 생존자를 잠재적, 기회주의적인 약탈자로 간주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평화주의적인 생존자도 일확천금의 유혹에, 더 나아가서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흔하고, 비무장 상태에서는 평화주의적으로 보이던 생존자도 기회만 된다면 강도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좀비를 경계 상태로 만들었다면 엎드려서 노출 면적을 줄이거나, 움직임을 멈춰 소음을 없애 어그로 미터를 낮출 수 있다. 좀비는 고개가 향하는 방향으로 30~50m 정도를 볼 수 있으며 밤에는 시야가 둔해진다. 일어선 상태의 플레이어가 내는 발걸음은 20m, 앉은 상태의 발걸음은 5m까지 감지할 수 있다. 총성은 약 100m 이내의 좀비를 이끌리게 만드므로 좀비를 잡을 때 주변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면 소음총, 활, 근접무기 등으로 조용하게 잡는 것이 최고. 만일 총을 쏘게 된다면 사거리 안의 모든 좀비들이 총성에 반응해 뛰어오고, 근접무기로는 상대할 수 없게 된 좀비의 물량 때문에 또 총을 쏘면 멀리서 스폰된 좀비들이 슬금슬금 걸어오다 또 총성에 반응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곧 온 동네 좀비들이 죄다 몰려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숫자가 불어나는데다, 근처 생존자의 이목까지 끌게 되어 더욱 위험해진다.


스폰하면 돌칼부터 만들어라

날붙이는 쓸모가 많다(자원 채취, 통조림 따기, 옷 찢기, 전투 등). 이런 날붙이를 파밍하지 않아도 초반부터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급조 나이프를 만드는 것. 해안가나 자갈밭과 상호작용해서 찾아낸 돌멩이를 인벤토리에서 우클릭하면 돌칼을 제작할 수 있다. 쉽게 만들 수 있고, 인벤토리도 1칸밖에 차지하지 않는데다 내구도까지 높은 만능 도구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라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폰을 하면 먼저 지도를 보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자. 물론 지도가 캐릭터의 위치를 직접 말해주지는 않으므로 자기가 직접 주변의 지형지물과 지도를 비교하여 위치를 알아내는 독도법을 사용해야 한다. 키릴 문자도 조금 익혀 두면 곳곳의 표지판을 읽고 위치를 찾아내기 쉬워진다. 해안가에서 스폰했을 때, 해안가를 등지고 내륙 쪽으로 걷다가 도로를 먼저 밟으면 일렉트로자보츠크의 동쪽, 철도를 먼저 밟으면 서쪽임을 알아두자.

해안가에서 벗어나라

처음 스폰하면 대부분 해안가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절대로 해안가에 계속 머무르면 안된다.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고 대도시도 많은 해안가는 무심코 머무르기 좋은 장소라 착각하기 쉬우나, 현실은 좀비와 PK 유저들이 들끓는 위험한 장소이며, 아이템을 털어가는 유동인구가 많아 아이템을 구하기도 오히려 어렵다. 근방의 작은 마을만 뒤져 최소한의 음식과 물만 얻고, 도로를 따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무기와 장비를 구하는 게 좋다. 나침반은 길을 잃었을 때 굉장히 유용하며, 온라인 지도와 표지판을 읽을 수 있다면 원하는 장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필요 없는 옷은 전부 찢어라

헝겊은 지혈에 쓰이기 때문에 언제나 필요한 물건이다. 또한 난데없이 다리가 부러지더라도 주변 나무나 덤불로 기어가 나뭇가지만 구하면 헝겊과 조합해 부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분을 휴대하자. 더구나 쓸모있는 활이나 가방의 재료인 밧줄을 헝겊 2묶음을 합쳐 만들 수 있다.

가방을 구하라

옷가지가 제공하는 인벤토리 공간은 열 칸 남짓이 고작인데다 가로폭도 좁기 때문에 가방이 없으면 물건을 휴대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생기게 된다. 가방은 스폰되는 것을 주워서 사용해도 되지만,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밧줄, 마대(Burlap Sack)와 나뭇가지 3개를 합치면 급조 배낭을 만들 수 있다.

대좀비 최종병기 활

활은 밧줄과 긴 나뭇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널려 있는 덤불을 대충 베어 날카로운 나뭇가지만 날려도 좀비가 한 방에 죽는데다, 얼마든지 분해했다가 필요할 때만 조립해 쓸 수 있다. 특히 무소음 원거리 병기라는 게 주목할 점이다. 좀비의 어그로를 끌지 않고 멀리에서 안전하게 길을 확보할 수 있다.

식량을 구하라

가장 간편한 방법은 길거리의 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것이다. 사과나무는 무한으로 사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빨리 따는 버그까지 있어서 사과나무만 찾는 사과성애자들이 즐비하다. 또 다른 방법은 닭을 잡는 건데, 구운 닭고기는 열량이 꽤 되기 때문에 좋은 식량원이 될 수 있으나 불을 피우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호되지는 않는다. 또는 물가를 찾아 닭뼈로 만든 낚싯바늘로 잉어를 잡는 방법이 있다. 물가에서도 잉어를 제한 없이 잡을 수 있으므로 장비만 있다면 사실상 굶어죽기란 어렵다. 만약 식중독을 치료해주는 활성탄제(Charcoal tabs)를 가지고 있을 경우 꼼수가 있는데, 영양가가 엄청 높지만 그냥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날 잉어와 내장 등을 잔뜩 먹어 활력을 최고치까지 높인 후 활성탄제를 먹어 식중독을 치료하면 활력은 활력대로 높아지고 굽는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다.

인벤토리를 음식으로 낭비하지 마라

에너지는 엄청나게 많이 저장할 수 있다. 구토할 정도로 많이 먹는 게 아니라면 구하는 음식은 인벤토리에 넣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전부 먹는 게 좋다. 많이 먹고 마셔야 건강함 상태를 유지하여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벤토리도 남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썩은 음식, 날고기, 날 생선, 탄 음식은 먹지 말 것. 식중독을 유발한다. 또한 시리얼, 전지분유, 쌀은 열량이 엄청나게 높긴 하지만 수분이 마이너스라 먹으면 목이 말라지므로 그 자리에서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음식과 달리 물은 금방 최대치가 차기 때문에 연두색 Hydrated가 뜨면 충분히 마신 것이다. 참고로 물은 F키나 휠 클릭을 연타하여 마시고 취소하기를 반복하면 엄청나게 빨리 마실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내구도를 생각해라.

Ruined 상태가 아이템은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내구도가 더 높은 물건을 사용해야 한다. 헤진 옷 입고 얻어맞다 보면 넣어둔 아이템들까지 망가져 버린다. 필수적인 아이템이 망가지지 않게 깨끗한 옷을 찾아 갈아입는게 좋다. 또한 손상된 탄환을 사용할 경우 총기의 기능고장이 빈발하고 내구도도 더욱 빠르게 깎여나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자주 얻어맞게 되는 가슴 부분은 조끼, 상의, 가방 순으로 데미지가 들어오므로 귀중한 장비는 가방 아래쪽 칸에 보관하자.

죽는 데 익숙해져라

DayZ는 온갖 이유로 죽을 수 있는 게임이다. 시체는 10분 후에 사라지기에 죽으면 모든 걸 날린다. 로그아웃 악용을 막기 위해 서버에서 나가면 캐릭터의 몸이 30초간 남아있어 샌드백이 될 뿐이고, 구속됐거나 기절한 상태로 로그아웃하면 죽는다. 죽음에 익숙해져야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무기의 특성을 알아라

특정 총기는 볼트액션 등 수동조작을 사용한다. 번거롭게도 한 발 쏠때마다 R 키로 노리쇠를 당겨줘야 한다. 질 낮은 탄환을 쓰면 총기 손상도가 열 배로 높아지고 때때로 총알이 걸린다. 이 경우에도 R 키로 불발탄을 배출해야 한다. 또한 탄창과 함께 스폰한 총기는 약실이 비어 있으므로 R키를 한 번 눌러서 장전해 주자.

퀵슬롯을 사용해라

긴박한 교전 도중 인벤토리에서 서버 응답을 기다리다 죽는 사람이 많다. 퀵슬롯에는 등록한 총알이나 탄창을 누르면 장전해주는 기능이 있다. 가령 활을 든 채 1번에 등록한 화살을 누르면 인벤토리 드래그 없이 쉽게 장전할 수 있다. 퀵슬롯의 슬롯 숫자는 장비에 따라 증가한다.

여름에는 몸에 물을 적시고 다니자

칸이 많은 옷가지는 대부분 긴팔에 보온력이 높다. 따라서 풀템 상태라면 체온이 너무 높게 올라갈 위험이 높은데, 바닷가나 웅덩이, 강가에 들어가서 몸을 적시고 행동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장비를 입고 몸을 적시면 Drenched 상태가 훨씬 더 오래 유지된다. 아이템이 젖어도 체온 계산에 영향을 줄 뿐이고 내구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손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물가에서 대기할 때 머리가 수면 밑으로 들어가서 너무 오래 있으면 숨이 막힌다는 문구가 뜨다가 어느 순간 익사한다. 그냥 몸을 적신 후 물가로 나와 기다리는 게 좋다.

겨울에는 방수 옷과 모닥불을 준비하라

DayZ는 현실의 배경인 체코 날짜에 따라 계절이 변한다. 가령 7월에 업데이트된 0.60은 여름이었고 12월에 업데이트된 0.61은 겨울이다. 물에 젖으면 십분 안에 저체온증으로 죽을 것이다. 비라도 와서 cooling off 상태라도 되면 2분마다 1도라는 살인적인 속도로 체온이 떨어진다. 반드시 우비나 고르카 재킷 등 방수가 되는 옷을 구비하고, 물에 젖는다면 모닥불을 피워 몸과 장비를 말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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