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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길드는 유럽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인생살기게임으로 중세에 있을법한것들을

컨텐츠로 많이 만들어서 할건 많지만 자유도가 높은 편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싸움을 하면 케릭터를 조종하는게 아니라 명령만 내리고 싸우는걸 지켜보는걸로 끝내는거죠.

더군다나 전쟁도 명령내리기만하고 대규모로 싸우는걸 보여주지 않아. 아무래도 렉 때문이 아닐까해요.



여성에게 구애를 할 수 있는데 입에 발린 말이나 칭찬 또는 포옹, 키스가 있어요.

호감도가 다 차면 결혼도 해서 침대에 들어가서 사랑의 행위를 하지만 보여주진 않고 이후에 자식을 낳을 수 있죠.


처음 시작할때 맵의 크기와 그 안에 있는 가문의 수, ai의 지능을 정하는 난이도를 정할 수 있어요.

그래픽이야 보이는대로 그다지 좋진 않고 분위기가 약간 처진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죠. 그래도 처음 한두번할땐 재미있어요.



용도에 맞는 건물을 짓고 그에 맞게 일할 사람을 고용해서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시장에서는 잡다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데 검이나 반지, 갑옷 같은건 착용가능해요. 다른 도시마다 무역도 되죠.


레벨이 있는데 오를때마다 각 특성화된 능력치를 올리고 부가적으로

특정레벨마다 교육받은자, 조언자 등을 선택하게 되는데 명칭에 걸맞는 능력이 올라가게되요.



가문의 기능도 있는데 수명이 있어서 자식을 낳을 수 밖에 없고 플레이어가 가문을 이끌어가는거에요.



재판, 선거, 관직이 있는데 뇌물로 재판이나 선거결과를 공정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관직에 따른 특권도 있어요.


자동으로 운영하게 해주는것도 있지만 가끔가다 고용인들이 일을 안하거나 멈추는 등의 버그가 생기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중세의 인생을 주제로한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가 있지만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것만 있어서 단순하기도 하고

게임 진행이 느려서 컨텐츠를 다 체험하기엔 지루해져서 싫고 조작감도 없어서 가볍게 명령만 내리고 운영하는거라 어느정도 하다보면 질리죠.

대신 알피지, 운영, 중세고증의 요소들이 가볍게 고루 갖춰진게 장점이네요.


중세판 유럽을 배경으로 자신이 만든 하나의 가문을 이끌고 그 가문을 번영의 길로 이끄는게 목표인데 가문모드에선 목표가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가문의 일원을 왕으로 만드는것이 목표. 가문의 구성원을 조종한다는 점에서 심즈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서로의 시대적배경과 자유도의 방향이 다르다. 그점이 서로를 구분짓는 명확한 차이. 그리고 중세 시대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보니 실제 중세 시대와 똑같거나 비슷한 점이 많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작위를 돈주고 사는것. 실제로도 이런 짓이 중세에서 유행이었다니...흠좀무. 그리고 대놓고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매수하거나 범죄 증거로 협박하는 것도 가능. 이런면에서는 상당히 막장인 게임이지만 이런 것들 말고도 여러가지를 자세히 구현해 놓아 즐길거리는 많다.


여담으로 하면 망하는 테크트리가 많은데 비해 튜토리얼이 대단히 불친절해 진입 장벽이 제법 되는 게임이다. 진입 장벽에 겁먹고 도망가지 말고 이 문서를 참고해 초반만 잘 넘기면 후반은 정말 꿀잼이다.


우선 오리지널과 유럽해의 해적은 맵을 정할때 저사양모드밖에 따로 선택할게 없지만 르네상스는 시간을 줄여서 각 라운드 당 흘러가는 연도 수를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 게임에서는 하루가 지나면 계절과 연도가 같이 증가하는데, 이 증가하는 연도의 폭을 조절하는 것이다. 4년으로 하면 하루에 4년씩 늙으므로 빨리빨리 자식을 기르지 않으면 가문 대가 끊기는 촉박한 시간이고, 1년으로 하면 1대에 거렁뱅이부터 왕까지 다 찍고도 시간이 남는 루즈한 플레이가 된다. 


생산자는 자연물에서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1차 산업 종사자들이다. (광업은 2차 산업이다.) 농장에서 작물과 가축을 키우거나 주점, 빵집, 어부의 오두막 경영이 가능하고 확장팩에서는 물레방앗간이 추가.


생산자 클래스로 제일 무난한 직업. 제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만 수입이 다른 직업에 비해 제일 적다. 이처럼 사업장을 늘리는 것 말곤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문의 발전속도가 비교적 느리며, 타 직업들에 비해서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라 재미도 없다. 다만 생산자라는 특성덕에 마을에서 생산자가 자신 밖에 없다면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


농산품들은 기본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가격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도 않고, 맨땅에서 생산되어 나오기에 원료값에 묶여 허덕일 필요도 없다. 때문에 무조건 사업장을 늘려 양산라인을 많이 구축하는게 이득. 타 직업군에 비해 이쪽 편으로는 꽤나 자유롭다. 단 주점과 빵집은 가공업체라 위의 특징에 해당이 안되는 사업장이기에, 이 두 사업장은 많이 늘리진 않는게 좋다.


다른 도시로의 교역은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플레이 방식인데, 워낙 생산이 빨라 운송수레가 교역을 다녀오는 동안 상품들이 쌓여버리기 십상이고, 생산자의 상품들은 가격 변동폭이 낮기에 차익을 남기기 힘들어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주점과 빵집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업장이 도시 밖에서 건설해야되는 사업장이라서 약탈당해도 경비병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때문에 스스로 사업장을 보호하는데 힘써야 한다.


다른 직업에 비하여 재미도 떨어지고 그만큼 인기가 적지만 1차 생산자인 만큼 없으면 큰일나는 직업이기도 하다. 이들이 생산하는 상품들은 비단 자신들 뿐 아니라 타 직업에게도 필수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이들이 없으면 시장이 돌아가질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장인은 일종의 제작자 클래스. 2차 산업 종사자들이다. 생산자가 적은 투자와 적고 안정적인 수입을 취한다면, 장인은 높은 투자와 큰 한방의 목돈을 위주로 운영하게 된다. 


보통 원료값이 많이 들어가면서 생산속도가 느린 사업장이 많다. 생산품의 수요도 높지 못한 편이라 한 도시에만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특히 장인의 주력 상품은 죄다 고가의 생산품들이라 가격이 떨어지는 폭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니 다른 도시와의 교역은 무조건 활성화 시켜줘야 하며, 이런 비싼 교역품을 실은 수레가 강도에게 약탈당하지 않도록 신경도 써줘야한다. 


느린 생산속도를 보충하기 위해 월급이 비싸더라도 높은 질의 고용인을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어차피 상품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상당한 수입을 취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자.


시세에 따라 여러 도시에 돌아가며 교역해야 하는 특성상 도시 수가 많은 맵이 좋다. 


각종 밭과 목초지를 아무 곳에서나 건설 할 수 있어 양산라인을 구축해대는 생산자와는 달리, 장인의 주 공급처인 광맥은 맵에 한정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광물의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양산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소수의 사업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빠르게 최고급, 최고가의 상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운영이 좋다.


이렇게 난이도가 쉽진 않은 장인이지만 그만큼 다른 직업과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 또한 장인이다.


광산을 가질 수 있고 그밖에 무기 제작소, 세공품 제작소, 목공소, 나무꾼 오두막등을 소유 가능. 


장인은 초반만 잘 넘기면 굉장히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가문이 커서 본격적으로 깡패짓정치를 시작할 때나 타 가문과의 전쟁을 대비하여 공급이 매우 적은 장검이나 판금갑옷을 뽑기 위해 가문에 꼭 포함시켜야 하는 직종.


학자는 더 길드 2에서 일종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3차 산업 종사자쯤 된다. 서비스업이라서 그런지 원료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직종들이 많다. 병원, 교회, 학자의 집, 지하실, 전당포 소유가 가능하다.


다만 현실의 고고한 학자를 생각하면 안 된다. 여기서는 세상에 찌들고 찌들어서 하층민 상대로 사기도 모자라 우물에 독까지 푸는 엉터리 학자. 병원을 지으면 만병통치약 생산이 가능한데 이걸로 사기치는게 가능. 설득력이 높을 때 마을 중앙에 가서 이 짓거리를 하면 백발백중 다 팔린다. 그리고 학자의 집을 지으면 허브차로 해독이 가능한 독을 우물에 푸는게 가능해진다. 게임 상에서도 양심에 찔리는 짓을 하고 싶지 않다면 비추천. 참고로 이러다가 잘못하면 마을을 다같이 망하게 할 수 있다. 독을 풀다가 낮은 확률로 흑사병이 돌기 때문.


또한 교회를 짓고 예배시간 전에 교회 앞이 붐빌 때 소매치기들을 풀어 자신의 신자들의 돈을 이중으로 털어내는 개막장 플레이도 가능하다. 전도사 또는 약장수들을 인적 많은 곳에 보내서 사람을 모든 다음 소매치기를 풀 수도 있다.


르네상스에선 전당포도 지을 수 있어 대놓고 하류층 등골을 빼먹을 수 있다.전투력이 낮아서 옆집 납치된 애 구하러 무법자랑 싸우진 못한다


정말 만악의 근원에 가깝다. 그래도 위의 2직업에 비하면 재밌으니 해보기를. 패치 4.21 이후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인 교회를 굴려보자. 어린 양들의 헌금이 굴러들어오면서 신자들이 ATM으로 보이게 된다. 불륜 6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결혼은 물론 귀족 작위 얻으면 불륜까지 가능하다! 


도적. 매춘, 소매치기, 통행료 징수, 보호세 징수, 폭행 따위 각종 자잘한 범죄행위부터 납치, 고문, 해적질, 강도질, 심지어 살인 등의 강력범죄까지 가능한 무법자. 게임하다가 도적한테 찍히면 반드시 보초 붙여놓자. 안 그러면 죽는다. 여타 직업군에 비해 관직욕심을 많이 내야하는데, 면책특권이 있는 관직까지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따내야 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위에서 설명한 걸로 요약이 가능한 개막장 직업. GTA 중세 범죄 행위가 주 수익원이다보니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가문들과의 관계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물론 반대급부로 타 가문과 싸울때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강점. 무법자들로 마을회관을 포위해서 광속으로 정치계에 입문하기도 하거나 중세판 야인시대 아니면 상대를 고소해놓고 타이밍 맞춰 그 상대를 때려눕혀 재판에 못 가도록 해서 무법자로 만드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후자는 다른 클래스로도 집안 하인 다구리를 쳐서 할 수는 있긴 하지만 진짜 강도 및 용병을 부릴 수 있는 도적 만큼은 못하다.


더 길드 2도 레벨업이 있다. 다만 RPG의 개념은 아니니까 유의. 

경험치는 작위구입이나 선거 당선, 재판 승소, 아이 만들기(!!!) 등 거의 모든 행위에서 얻을 수 있다. 경험치로 업하는게 아니라 스텟을 올리는데 필요한 게 경험치다. 일정 경험치를 소모하면 레벨이 올라가는 시스템, 일정레벨마다 추가로 특성추가가 가능해진다. 그러니 찍을때 유의. 리셋그런거 없으니까.

집에서 학습을 통하여 경험치를 얻을수 있다. 쪼랩 아내에게 작위셔틀 다음으로 경험치 얻기 '편하므로' 자주 쓰인다 ( 많이가 아니라 편하게 얻는다). 자기 사업장에서 고용인들을 갈구는 "재촉" 액션도 경험치 편하게 벌기 좋다.

고용인들도 오래 고용되어 있으면서 계속 노동하면 레벨이 오른다. 작업 속도가 향상된다.


더 길드 2에서는 특정레벨마다 특성을 하나씩 찍을 수 있는데 특정레벨마다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이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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