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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전에 나온 게임 또는 2016년 이전 엔진을 쓴 게임은 이 글에서 편의상 구형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구형게임은 파크라이 프라이멀(파크라이4엔진),  GTA V 


신형게임은 와치독스2, 포아너


 

 


라이젠 1700


기가바이트 x370 어로스 게이밍 5 


삼성 ddr4 2133 16GB 램


850 pro &840 evo SSD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


 



7700k


에이수스 z270e strix


삼성 ddr4 2133 16GB 램


850 pro &840 evo SSD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


 


 


1. 파크라이 프라이멀



라이젠 1700


7700k


 


2. GTA V 


 




라이젠 1700


7700k


라이젠의 로드율이 확실히 낮고 프레임 차이도 큽니다. 


최적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와치독스 2


 


라이젠 1700


7700k


7700k는 노오버 터보부스트로 올코어 4.5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에이수스 z270은 올코어 4.5로 터보부스트가 들어갑니다. 


라이젠의 클럭은 3.2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1기가 넘는 클럭차이에 비하면 준수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 포아너


 


라이젠 1700

7700k



최신 게임에서 라이젠과 7700k의 차이는 작습니다.


 

라이젠의 클럭이 3.2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동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괜찮아 보입니다. 


 

오버만 4기가 이상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라이젠 : 멀티 작업 그래픽, 설계, 방송, 인코딩, 멀티코어 고사양 게임


7700k : 싱글코어 갑, 멀티코어 게임 아닌 구형 게임



라이젠.

코너에 몰린 AMD를 구원해 낸 AMD의 희망


AMD 희대의 졸작 FX 시리즈를 이은 AMD의 차세대 CPU. 짐 켈러의 인솔 하에 2012년부터 개발된 AMD ZEN 마이크로아키텍처기반으로, 대한민국 시각 기준으로 2017년 3월 3일 00시 벤치마크 엠바고 해제 및 정식 발매되었다.


아키텍쳐에 필요한 14nm 반도체 공정 기술은 삼성전자가 직접 AMD와 글로벌파운드리에 라이선싱했다.


벤치마크 결과는 게이밍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499인 1800X와 $1050인 i7-6900K가 엎치락뒷치락 한 결과가 나왔으며, 게이밍 성능은 i7-6900K와 비교해 열위를, 4코어 8스레드인 i7-7700K보다 크게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게이밍 성능에 대해 다른 문제도 있는데, 리뷰어마다 벤치마크의 편차가 너무 많이 커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메인보드의 차이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NDA 해제 당일 새로운 메인보드 BIOS가 왔다고 한다. computerbase에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니 성능이 25%까지 향상되었다는 증언도 있다. 참고로 쿨엔조이와 닥터몰라 벤치마크에서 쓰인 메인보드는 ASUS 크로스헤어 VI 히어로 모델로, X370 중에서 거의 최상급이다.


소비전력은 Ryzen 7의 최상위 제품인 1800X이 i7-6900K과 비슷하며, 막내인 1700의 경우 i7-7700K보다 적은 전력 소모량을 보여주고 있는 등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콘로 이후로 전성비에서 뒤지기 시작한 이후로 인텔 제품을 전성비에서 앞서본 적이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이례적인 결과. 전력 소모량 자체도 크지 않고, 코어와 IHS 사이를 솔더링해 발열도 썩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4.0 근방부턴 전력소모가 폭주하기 시작하지만, 애초에 오버 자체가 잘 안 되면서 과하게 전압을 때려박아 생긴 결과에 가깝다.


게임 성능쪽을 보자면, 상당수의 게임들이 병렬처리 능력 보다는 싱글코어 연산, 즉 클럭빨에 좀 더 영향을 받기에 동시기 인텔의 데스크탑 시장 주력인 카비레이크 대비 상당히 낮은 클럭으로 인해 저런 게임들에서 뒤쳐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개별소프트웨어에서 아예 SMT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어 체감성능 저하가 더 큰 폭으로 다가온다. 사실 오로지 게임만을 두고 이야기할 경우 실질적으로 라이젠 7 시리즈(중에서도 특히 1700)가 경합을 펼치게 될 인텔의 제품은 카비레이크 i7-7700K이라 볼 수 있는데, 코어수와 스레드수에서 밀리지만 당장 게임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7700K냐, 당장 약간의 낮은 성능을 감수하고 멀티 작업과 미래를 위해 1700을 구매하느냐의 선택지라 볼 수 있겠다. AMD의 CEO는 인터뷰에서 "패치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여담으로 스카이레이크 또한 발매 직후 하스웰에게 게이밍 성능을 떡실신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생각해보면 차후 패치로 어느정도 성능이 오를 것은 거의 100%다. 지금까지 발매된 AMD의 GPU에서도 이렇게 패치로 성능이 오르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지금도 크림슨 드라이버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패치로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의 수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으나 AMD가 공식적인 석상에서 공언한 건 대체적으로 그 수준으로 지켜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까든 빠든 어떻게든지 지금보다 오르긴 오른다는 것 자체에 대해선 수긍하는 편.


게임 성능 외의 다른 면을 보자면 멀티코어-멀티스레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분야인 CAD/3D작업과 비선형 편집작업, 모션그래픽 작업이나 DAW MIDI 같은 고성능 중소형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메인보드값까지 종합해봤을 때 가격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설비 기기에 직접 연결되는 업계, 특히 기기납품 업체에서는 호환성에 극히 예민하고 장비 도입에 매우 보수적이라 인텔 제품을 선호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와 달리 멀티미디어 컨텐츠 생산 쪽에서는 AMD의 옵테론이 렌더링 머신 등에서 사용되는 등 기존에 사용된 적이 있기 때문에 AMD CPU 도입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또한 게이머 중에서도 스트리머들, 다시 말해 게임 영상을 녹화하거나 방송하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멀티코어 CPU가 유리하다. 게임 성능의 최대치를 높여주지는 못하지만 스트리밍으로 인한 게임 성능 저하폭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스 최적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퀘이사존, 플레이웨어즈, 쿨엔조이, 닥터몰라 벤치마크들을 놓고 보면 이들의 성능 차이가 매우 큰데, 이는 메인보드 회사별로 라이젠의 최적화 수준이 다르다는 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 선 물량이 풀린 3월 2일 기점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도 메인보드별로 벤치마킹이 들쑥 날쑥하는 일이 벌어졌고, 같은 칩셋이라도 메인보드 제조사에 의해 성능값이 심하면 30%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초기 유저를 베타테스터로 아냐는 불만이 폭주했었다. Reddit에서 진행하는 AMA에 의하면 초기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는 쓰지 않는 기능을 끄는 것이 코어도 같이 파킹하거나 메모리 클럭을 설정하면 부스트 클럭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HPET(High Precision Event Timers)를 비활성화하고, 전원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하면 나아진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로는 오버클럭 잠재력이 매우 낮다는 것. 앞서 서술된 것처럼, 발매 전 똑같이 액체질소 냉각으로 올코어 5GHz 이상의 극한오버를 시도했을 때 6900K에 비해 0.2V 정도의 코어 전압이 더 들어가던 모습이나, 시연회에서 4.1GHz를 시도하다 다운된 해프닝에서 오버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있었고 결국 이런 우려들이 현실이 되었다. 각종 리뷰나 초기 구매자들의 사용기에 따르면 레이스 쿨러 사용시 3.8GHz, 보다 상위권 쿨러 사용시 4.0GHz가 한계이며 솔더링 때문에 온도는 양호한 편이나 무시무시한 전압으로 인해 저 위로는 시도가 어렵다. 여기에 더해 몇몇 리뷰에서는 최하위권 제품인 1700이 상위권 제품인 1700X / 1800X와 비슷한 클럭까지 오버가 되거나 되레 더 높은 클럭까지 오버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당수 유저들의 어이를 날려버렸다. 이 쪽에 관해서는 차후 더 많은 표본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테지만, 해당 벤치마크를 접한 이들의 상당수는 1700를 선택하는 쪽으로 가는 듯.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SMT에 의한 게이밍 성능 문제는 설계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일부 개별 소프트웨어에서 논리적 코어를 전부 물리 코어로 인식해서 태스크 할당에 문제가 발생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SMT를 끌 경우 약 10%의 성능 향상이 있었으며 SMT 이슈가 해결된 리눅스에서 또한 10%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부는 윈도우 10의 스케줄러를 의심했으나 AMD는 이에 대해 스케줄러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젠 출시 초시 하드웨어 포럼 커뮤니티에서 제기했던 Coreinfo의 논리 스레드를 물리 코어로 인식했던 현상 역시 Coreinfo의 문제이며 이 문제가 해결된 V3.31 버전 이후의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SMT에 의한 게임에서의 성능 저하는 하이퍼스레딩을 처음 내놓던 인텔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 시절의 인텔도 겪었던 문제이며 최적화된 개별 소프트웨어가 흔해질때까지 많은 시기가 소요됐다. 라이젠도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CPU 구조상의 문제로 인해 성능이 저하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7시리즈의 경우 다이 자체는 하나이지만 4개의 코어와 하나의 8MB L3 캐시로 구성된 코어 컴플렉스 (CCX) 유닛이 2개 있는 구조고 인피니티 패브릭이라는 기술을 통해 이 2개의 CCX, 메모리 컨트롤러, I/O 허브 컨트롤러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된다. 이 인피니티 패브릭의 동작 클럭은 메모리 클럭과 동기화 되어 있다. DDR4-2667의 램을 쓰고 있는 경우에 1333MHz로 동작하며, 단방향 41.7GB/s, 양방향 83.3GB/s의 대역폭을 가지게 되지만, 이래도 1800X의 경우 230.4GB/s에 달하는 L2↔️L3 캐시간의 대역폭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따라서 L3 캐시까지 동원될 정도로 큰 작업에서 CCX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병목이 일어나며 레이턴시가 늘어져버리는 것. 다이를 여러 개 쓰거나 하지는 않았고, 코어간의 통신도 내부적으로 처리되므로 분명 물리적으로는 멀티칩 모듈(MCM)이 아니지만 논리적으로는 MCM이나 마찬가지인 애매한 상황. 게다가 램클럭이 올라갈 수록 인피니티 패브릭의 대역폭 또한 올라가 CPU의 퍼포먼스에도 엄청난 향상이 있다는건 결국 낮은 클럭의 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이 된다는 것이기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DDR4-2667 이후의 지점에서 그나마 그 정도가 덜해지는데 라이젠 7 출시 시점에서 DDR4-2667 이상의 클럭을 지닌 램은 XMP가 적용된 고가의 제품들뿐이고 그나마도 인텔 시스템에서만 작동이 보장된 것이라 라이젠 시스템에서 그 클럭이 제대로 먹힌다는 확신이 없다.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개선되거나 DDR4-2400보다 더 높은 클럭의 램이 JEDEC 규격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판국.


이후 퀘이사존에서도 RS2 업데이트를 비롯한 여러 이슈에 대해 검증을 거쳤다. 대충 메인보드의 UEFI 버전, 메인보드 제조사, 전원 옵션 여부는 성능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며, 일부 게임은 램클럭에 따라 큰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일 중요한 RS2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일부 고전 게임에서만 성능이 상향되고, 최신 게임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RS2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향상 효과가 기대만큼은 아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MD는 인텔 CPU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 일부 게임들이 최적화 패치를 제공할 것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바이오스를 4월 초 메인보드 제조사들에게 공개할 것이며, 5월 중으로는 오버클럭 메모리에 최적화된 바이오스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종합해보자면 SMT의 작동 여부를 비롯한 발매 초기 최적화 문제나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준비 부족 등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어 기대만큼의 성능이라기엔 아쉬운 부분이 꽤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현재 라이젠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CPU 자체의 근본적 결함이 아니라 외부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이슈들인 만큼 해결 가능성도 높으므로 최소한 불도저같은 망작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 이러니저러니 말이 많지만 어쨌든 인텔과 AMD CPU를 두고 뭘 선택할지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발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첫 타자인 7 시리즈가 가격면에서 접근성을 갖췄고 전성비도 괜찮아서 8코어 16스레드 CPU를 본격적으로 일반 데스크탑 시장에 보급하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이다. 다만 초기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고 어느 정도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물건 자체는 충분히 괜찮게 나왔으나, 완전한 신규 플랫폼이라는 특성 상 안정화되는 과도기가 다소 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말 급하지 않다면 라이젠의 안정화 혹은 레이븐 릿지 APU / 2세대 라이젠, 차세대 인텔 라인업 등을 적당히 간보면서 관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반 게이머들은 굳이 지금 사지 말고 라이젠 5를 기다리는것이 더욱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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