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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 전역에 있는 도서관 사서들이 컴퓨터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컴퓨터 및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구비하여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진행한다. 컴퓨터과학 및 컴퓨팅적 사고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읽고 쓸 줄 아는 능력과 다름없다. 도서관들은 점점 컴퓨터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도서관협회와 협력해 SW 교육 자료와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구글은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 'NY 코딩 클럽’이라는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구글은 대학의 도움을 받아 사서와 도서관 직원을 교육시키고 어린이를 위한 코딩 교육을 무료로 진행했다. 


소외된 지역에 컴퓨터과학 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10만여개 도서관이 있으며, 도시 외에 시골 및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 등 다양하게 퍼져 있다. 미국 학교의 40%만이 컴퓨터과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을 통해 교육하면 미국 전역의 시민에게 접근해 컴퓨터과학 교육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이 프로그래머를 육성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사서를 프로그래머나 컴퓨터과학자로 만들려는 게 아니다. 사서들이 가장 잘 하는 것이 청소년 교육이며, 다음 세대에서 직업을 구할때 가장 필요한 것이 컴퓨터과학이라 이를 교육하는 것이다.

구글 외에도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등의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중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경제에서 컴퓨터 과학은 선택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기본 기술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소프트웨어 교육에 4조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읽기, 쓰기, 산수와 더불어 필수적인 교육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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