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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냉전 이후, 가장 큰 핵공격 위협에 직면해 있어. 북녘에 있는 시방새들의 SLBM 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슬과 핵탄두들 또는 차량이나 인원이 운반할지도 모르는 더티 밤과 소형 핵무기도 그에 포함되지. 어떤 사람들은 핵무기를 북한이 사용할 때 그 스스로도 자멸을 초래하니 사용하지 못할, "단순히 외교적으로 협박할 와일드 카드" 라 말하지만 한 나라의 안보문제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것은 지난 역사가 증명하고 또한 그렇게 해야하는게 상식이 아니겠니?


 국가지도층도 그 위협을 알랑가 모를랑가 나는 씨발 못믿겠는데 우리가 알 수 있는 확실한건,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 이야. 핵공격이 임박하였을 때, 만약 자신이 무엇이 떨어지고 있는지 알고있다면, 나 자신과 내 주위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이딴 좆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건 우리 스스로도 해당되니까.


원리와 종류


폭탄(Explosion)이라는 개념부터 간단히 알아보고 가자.

폭탄이라는 것은 어떤 화학물질이 그것이 가지고 있는 급격히 발산시키며 발현되는 충격효과를 이용한 무기를 말한다.


핵폭탄은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물질" 이 화학물질이 아니라 "무거운 원소" 라는 점에 있어.

물질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발산시키는거지.


그래서 "E = mc²" 라는게 핵에너지를 설명하는 이유야.

좀 많이 넘어가서 비유하자면 돌멩이에서 에너지를 끌어낸다고나 할까.


일단 핵무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핵분열(Atomic Bomb; aka. fission bomb)

- 핵융합(Thermo-Nuclear Bomb; aka. fusion bomb)


원리는 비슷하나 과정이 다소 다르지만 결과는 같다고 봐도 좋으니까,

이 글에서는 북한이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는 핵분열무기에 대해서만 기술할게.


핵분열 무기는 또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으로 나뉘어. 폭발을 이끌어내는 방식은 "총파형" 과 "내파형" 이 있는데

여기서도 결과는 같으니 이 단계까지 쓰지는 않을거야.


자, 아무튼 핵무기급 핵분열이라는 것은 "불안정한 무거운 원소" 에게서 "폭발적인 반응" 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해.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이 속도를 제어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제지시키며 그것을 제어한다는 점이 다를 뿐 원리는 같아.


여기서 한 가지 알아주고 가야 할 것이 "임계질량" 에 관한 것이야.

임계질량은 간단히 말해 "핵분열이 시작되는 질량" 이라고 보면 된다.



플루토늄은 도넛모양으로 만들어서 가만있는데, 이걸 오함마로 내려찍든

모아지게끔만 만들어주면 임계질량을 넘어서서 푸른빛의 광채와 열을 내면서 급속히 분열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불안정하기 때문이야. 플루토늄 원자는 안정되기 위해서 분열하고자 하는데

그걸 연쇄반응이 일어나게끔 해주는게 곧 "임계질량" 이다.


※ 연쇄반응이 뭐에요?

 원자가 분열하면 중성자가 튀어나온다. 이 씹새끼가 다른 원자핵을 쳐박으면 원자핵이 뽀개지는데,

뽀개지면서 이 둘을 묶어놓고 있던 쪼금의 에너지(열)와 중성자가 튀어나온다.


그럼 이 튀어나온 중성자는 지를 쳐박았던 중성자와 같이 다른 새끼를 또 쳐박는데,

그럼 그 새끼도 에너지랑 중성자를 뱉음. 그리고 또 쳐박음. 그래서 연쇄반응이라고 해. 


결론적으로 핵무기급 핵분열이라 함은,

1. 불안정한 원소로 이루어진 물질을,

2. 고도로 정제하고 농축하여 순도 99% 까지 끌어올린 다음에,

3. 형태와 밀도, 습도, 온도에 영향을 받아 가변적인 "임계질량" 을 넘어서도록 만들어주면,

4. 에너지와 중성자를 뱉으면서 연쇄적으로 핵분열하게 되는데,

5. 원자력 발전소와는 다르게 고농축이기 때문에 반응이 존나 빨라서,

6. 시발 그냥 터져버린다. (연소가 빠르면 폭발이듯이)


아마, 북한의 핵분열 무기는 오렌지만한 핵분열성 물질을 탄두에 넣어놓고 이걸

폭약으로 찌끄러뜨려서 임계질량을 넘어서도록 만들게 되면서 폭발하는 그걸꺼야.


위력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아. 뭐 이게 터지면 반도가 날아간다니 뭐니 그러지만,

반응이 워낙 빠르다보니 지가 못이겨서 분열하다 말고 여기저기 분산되고 말아.


보통은 원래 질량이 가진 에너지를 다 방출하지 못하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위력에서 재래식 병기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


핵무기는 그 위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없어서 적의 군사력을 폭격하는 용도보다는,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폭격에 최적화 되어있어. 그러니까 이게 발사되면 최전방이 아니라 우리가 쳐맞는단 이야기야.


그럼 핵무기는 어떤 효과를 가지느냐,


1. 열

2. 폭풍

3. 후폭풍

4. 방사성 낙진

5. 방사성 미세낙진


어디까지나 "폭발" 이지만 핵무기는 그 폭발이라는게 "존나게 쎈 폭발" 이기 때문에 2번까지는 재래식 폭탄과 같다고 보면된다.

그냥 존나쎄서 파괴력이 클 뿐이지. 3번에서 5번은 핵무기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야.



 1. 열

 폭발과 동시에 X-Ray 와 여러 파장대의 전자기파(EMP 를 동반한)를 발산하면서 고도의 열선을 방출한다.

거의 동시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기폭되는 순간 수 km 내의 모든 가연성 물질은 발화해. 인간도 마찬가지로.


이 열선의 온도는 약 5000 도에 이르는데,

인체는 노출되는 순간 타버리는게 아니라 녹아내리는 것에 가깝게 된다.


당연히 화상을 동반하는데, 통상적인 화상이 아닌 방사선 화상이라,

세포가 기능을 정지하여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것 아니라도 워낙 심각한 화상이라 죽는건 마찬가지야.



 2. 폭풍

 그 엄청난 열에 의해 순식간에 팽창한 공기는 밖으로 밀려나.

이게 우리가 "아 바람 존나부네" 가 아니라,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가진 공기의 벽이 밀려드는거라고 보면 됨.


태풍 '매미' 의 풍속이 50m/s 정도였는데,

음속은 340m/s 정도니 그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되지?


소리의 속도로 밀려오는 바람과 그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유리조각, 나무조각 등의 파편들이

불타고있는 인체를 총알처럼 관통하고 박히게 된다.


여기까지는 폭발과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고 보면 돼.

핵폭발을 눈으로 보았다면 피할 수 없다. 아, 눈으로 보면 실명되는건 뽀나스임.



 3. 후폭풍

 폭심지의 공기가 순간적으로 밀려나서 폭심지는 극도의 저기압이 되어.

그래서 그 빈틈을 채우기 위해 대기압이 다시 폭심지로 공기를 밀어넣게 되는데,


워낙 빈 체적이 크다보니 음속까진 아니더라도 속도가 빨라.

그래서 밀려난 공기층이 다시 돌아온다. 또 수많은 파편들이 들이닥치는거야.



 4. 방사성 낙진

 핵분열하면서 생겨난 중성자는 근처의 물질을 모두 방사능으로 바꾸고, 핵분열하며 생겨난 새로운 방사성 원소와

미쳐 분열되지 못한 핵분열 물질이 근처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게 돼. 문제는 건조해진 대기와 수많은 방사능 먼지들이 공중으로 치솟는데,


이것들이 증발한 수증기와 같이 비의 형태로 떨어지게 된다.

먼지로 오염되어서 비는 검은색이 되는데, 이건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수분이야.


이 비가 생존자들의 머리위로 떨어져. 목이 마른 피해자들은 이 비를 마시게 되는데,

여기서 알파선 피폭이 일어난다. 체외 피폭보다 체내 피폭이 더 큰 DNA 파괴를 일으키는데,


이 낙진을 받아마시거나, 직접 맞은 생존자는,

사망 확률이 100% 라고 보아도 무방해진다.



 5. 방사성 미세낙진

 중국 시발롬들 때매 미세먼지가 대단하잖아?

그것처럼 방사능 먼지가 사방팔방으로 광범위하게 퍼지는거라고 보면 돼. 당장의 육안식별할 악영향은 없지만 영향은 지속적이지.




이 5가지의 효과 중, 3번까지의 효과로도 한 개 도시의 기능은 전체 마비되고야 말아.

정부가 말하는 "핵무기를 사용하면 MAD 전략급의 재래식 병기로 응징한다" 라는 말이 개소리인게,


첫째로 재래식 병기와 핵무기의 파괴력은 그 궤가 달라서 전략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면서,

둘째로 일단 서울이 단 한 발의 핵폭발로도 모든 국가 기반 기능이 마비된다는 점에 있다.


도대체 머가리가 얼마나 빻았길래 핵맞을 생각을 먼저 하고 자빠졌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

핵무기의 사용을 막기 위해선 핵을 가지던가, 아니면 핵공격 능력을 제거하던가 둘 중 하나다.


대처


 자, 꼴에 엘리트들이 핵맞을 생각을 먼저 하고 있으니 일단 맞는걸 기정사실로 두고,

이걸 어떻게 스스로 헤쳐나갈건지 알아보자. 너네나 나나 여기 있는 놈들은 다른 나라로 도망도 못갈꺼니까 일단 해외도피는 알아보지말자.



 1. 핵공격이 임박하였을 때


 주요 도시를 최대한 빨리 벗어나라. 과거 소련이 MIRV 로 핵폭격 하려 하였던 위치는 주요 광역시급 도시인데,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계룡대, 그 외 대규모 군사시설 밀집지역이다.


여기에 살고있는데 만약 전쟁이 임박했다?

이준석 선장급 "집에 가만 있어라" 라는 정부의 방송은 무시하고 무조건 도시를 등진 산으로 도망가라.


나가사키가 히로시마보다 피해가 덜 했던 이유는, 산지였기 때문이다.


 ※ 미리 대피물자를 준비해놓는 편이 바람직하고 권장되는데 준비해야할 물자는 아래와 같다.


1. 비상응급도구

 말 그대로 비상응급도구다. 거즈와 붕대, 의료용 에탄올과 같은 소독제와 의료용 테이프, 의료용 가위와 집게, 간단한 접합도구.

 이를 위해선 평소에 의학적 지식과 응급처치술을 알아두는게 좋다. 찢어진 부위와 파편을 끄집어내고 봉합시킬 수 있을 정도로.


 또한 방사능 물질이 몸에 들어올 때를 대비하여 요오드제와 프러시안 블루를 구해놓으면 좋다.

 요오드제는 핵폭발/낙진 낙하 전에 미리 먹어야하고 프러시안 블루는 사후에 복용한다.


2. 비상식량과 물

 식량은 1주일치면 괜찮고 그다지 많지 않아도 된다. 방사능에 오염된 식량을 먹을 순 없으니 딱 생존할 수 있을 만큼만 적당하게.

 그런데 물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오염된 물을 마시기는 커녕 몸을 씻지도 못할 것이니 최대한 많이.


3. 간단한 세면도구와 수건

 낙진을 몸에 맞았다면 신속하게 씻어내기만 하면 크게 문제는 없다. (오염된 비와 물, 식량은 절대 먹으면 안 됨. 체내피폭은 노답임)

 물을 아끼면서 샤워를 하는 방법은 수건을 물에 적셔 몸을 닦아내는 것이다. 여분의 수건이 필요한 이유.


4. 여분의 옷, 방진마스크, 간단한 호신용 무기, 지도, 덕트테이프

 폭발 후 오염된 옷을 벗어내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기 위함이다. 방사성 먼지를 막기 위해 방진마스크를,

 대피를 위해 지도를, 무정부상태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신용 무기를.

 덕트테이프는 창틈이나 문틈을 막아 먼지의 유입을 막는것에 목적이 있다.

 그 외에도 덕트테이프는 존나 쓸데 많으니 있으면 좋다.


 여유가 된다면 이불도 있으면 좋다. 낙진 피하는데에는 이불 뒤집어 쓰는게 가장 좋다.

 이불 밖은 위험해 ㅇㅋ?


이 외의 물자와 더 정확한 정보는 생존주의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미리 준비하는 것과 준비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엄청난 차이를 보이니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그리고 대피할때는 자동차 가지고 가지 말자. 어차피 너네들이나 나나 자동차 없기는한데,

정체현상이 심해서 어디 가지도 못한채 차에서 통구이되는 수가 있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자전거가 제일 좋다. 킥스타터가 있는 50cc 오토바이도 좋은 선택이다.

전자적 시동장치가 없어야 EMP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요즘 자동차 죄다 전자시동장치라 EMP 터지면 안굴러간다.



 2. 수 분내에 핵폭격이 예상된다.


 어디 멀찍이 튀는건 글렀다. 폭심지가 예상된다면 거기를 향하여 전속력으로 뛰어라. 거긴 고통없이 "증발" 될 수 있으니까.

중심부에서 가까울수록 생존확률은 급감한다. 기상천외한 럭키가이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음.

만약 내가 도시 변두리에 거주한다면?


최대한 가까운 견고한 석조건물이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향해 뛰자.

너무 멀리있는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면 가다가 뒈짖할 수 있는데, 주변에 그러한 건물이 없다면,


폭심지를 등진 콘크리트 벽이나, 깊은 깊이의 수로로 들어가 자세를 낮춘다.

군필자들은 교육 받았을텐데, 애미뒤진 미필새끼들은 그냥 엎드리지 말고 반드시 배는 땅에서 띄운,


뒤치기 당하는 코가와 이오리처럼 그 자세를 취하되,

발꿈치는 땅에 가지런히 정렬하고 귀와 눈은 막고 입은 벌리면서 크게 아~ 소리를 내면 된다.


혹시모를 핵폭발 충격에 장기가 내파됨을 막는다는 건데,

직접 해보면 병신같을거다. 병신같긴해도 살려면 어쩔수있나.



 3. 수 초내에 핵폭격이 예상된다.


 살 수 없다. 그래도 근처에 위에 설명된 것처럼 피할 곳이 수 m 안에 있고 자세를 취할 수 있다면,

아둥바둥 살려고 노력이나 해보자. 그게 아니라면 존나 멋있게 폭심지를 향해 태권도 준비자세를 취하면 된다.


개같이 돈없어 능력없어 형편노답이라 비참히 죽느니 그게 낫다.

한 인간으로써 말이다.



 핵폭발에서 살아남았다!


축하한다 이 바퀴벌레같은 새낔ㅋㅋ

후폭풍까지 지나갔다면 손가락에 침 뱉어(손가락 입에 넣지마라 방사능 먼지ㅇㅇ) 하늘로 뻗치거나,

근처의 깃발이나 뭐 아무튼 풍향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어 현재 풍향을 반드시 알아낸다.


자, 그 풍향을 따라 낙진은 떨어진다.

바람을 안고 달린다. 훈련단 구보하듯이 뒤질거 같아도 조교한테 죽기 싫어 뛰는것마냥 죽기싫으면 존나게 뛰면 된다.


일단 몇 km 를 폭심지에서 벗어났다면 이마트나 쇼핑몰 하여간 아무데나 쳐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할 수 있으면 비누칠 안해도 되니 깨끗한 물로 먼지를 씻어낸다.


그 후에는 니가 알아서 해라.

현실 Dayz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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