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이 멈춘다면

아름다운 우리 별 지구.

지구는 하루에 1바퀴씩 회전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가 회전을 점점 느려진다면?

낮과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하루는 낮, 하루는 밤. 

이상기후 덕에 눈이 펑펑 내리고

기온은 높아져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진다.

태양 복사가 지구에 그대로 쪼이게 된다.

해수면의 변화가 생겨 물에 잠기는 도시들이 생긴다.

반대로 바다가 모두 말라버리는 곳도 생긴다.

인공위성은 오작동을 일으킨다.

이제부터 지구의 자전이 서서히 느려지면서 생기는 일들을 알아보자.

지구 자전이 느려지면서 GPS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그래서 비행기들의 착륙을 컴퓨터가 계산하는데 엉뚱한 곳에 내리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자전이 느려진다는 주장을 발표한다.

마냥 불안하기에 주식시장이 큰 파동을 입는다. 

돈을 꽁쳐두기 바쁜 사람들의 심리..

우선 항공기부터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 

GPS를 이용한 항공 관제 시스템이야말로 정말 정밀한 조정을 하는 것인데 

지구 자전 때문에 인공 위성이 위치를 잡는 데에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다. 

거리가 아주 멀고, 빛으로 위성이랑 통신 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주 미세한 차이가 생김. 

아무튼 지구 자전은 10만 년에 2초씩 느려진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니까 오차를 수정하기가 벅차짐.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지 않게 되고,

열차나 버스 같은 다른 이동수단을 찾는다.

지구 자전은 바닷물이 적도 쪽에 머물러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 아닌 이유도 마찬가지인데

자전을 하면서 원심력이 생기고, 적도 부근에서 힘을 가장 크게 받아서 바닷물이 적도로 모이게 되는 거임

그런데 자전이 느려지면서 바닷물이 적도에서 풀려남

해수면이 비교적 낮은 극지방으로 물이 왕창 몰려간다.

그래서 북극의 해수면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이 상황은 지구 자전이 느려지면서 계속해서 진행됨

북극의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그 물이 감당이 안 되니까 

극지방의 대륙들도 점점 잠겨가는 거임

단풍국 뿐 아니라 그린란드, 불곰국, 휘바국도 피해를 입는 상황이 벌어짐

또 아까 설명한 거랑 마찬가지로 지구 자전에 의해서 공기도 적도 부근에 모여 있게 되는데 

지구 자전이 느려지면 원심력이 약해진다.

그래서 공기도 극지방으로 몰려가고,

원심력이 약해지니까 중력의 영향을 너무 세게 받아서 

공기가 점점 땅쪽에 모이고

높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숨쉬기도 힘들어짐

대표적으로 피해 입는 도시, 인도의 뭄바이, 브라질의 리우, 싱가폴. 

바다가 낮아지고 공기도 부족해짐

적도 부근의 공기가 극지방으로 존나 몰려가는 거임

대략 지금 상태의 5500m 정도 올라갔을 때 오는 증상들이

지구 자전이 느려지면서 2500m에서도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되는 거임

미국은 상대적으로 위도가 높기도 하고, 내륙쪽 도시가 많아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지진이 일어난다

지구는 핵, 맨틀, 지각 이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다들 계란 비유 알 건데 맞음 ㅇㅇ

지구가 지금 자전할 때는

핵이랑 맨틀이랑 지각이랑 똑같은 속도로 돌고 있음

그런데 자전이 느려지면

핵, 맨틀, 지각의 회전속도가 달라지면서 엄청난 마찰을 일으킴

여자 젖가슴만 존나게 혀로 핥으면 뜨거워지고 화상을 입는데 

이렇게 큰 지구 내부가 마찰을 일으킨다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어마어마하게 일어나는 거임

지진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지역들에 모두 뜬금없는 지진이 벌어지고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대피를 해야하는데 지진이 그마저도 부숴놓음

한편 바닷물은 끊임없이 극지방으로 올라가고 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많은 데서 적은 데로 흘러간다.

적도에 모인 바닷물이 극지방으로 가는 거임.

물이 극지방으로 가면서 극지방 쪽은 점점 물에 잠겨간다.

반면 적도 부근의 마이애미라든가 중남미 지역은 땅이 드러나고 있음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면 극지방 물이 녹아서 적도가 물난리 나지만

지구 자전이 느려지면 극지방이 물난리 남

지구 자전이 멈추면서 원심력이 느려지고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흘러가는 게 물과 공기의 원리다

 

저 빨간 지역 사람들은 숨 쉬기도 힘들어짐

공기야 물론 있지만 양이 부족해서 헉헉 거리는 거d

이 다큐에서는 바닷물과 공기의 이동을 가장 크게 본다.

바닷물 때문에 단풍국 북쪽 지역이 ㅁㅈㅎ 당함

물에 다 잠겨버리는 거임

아래쪽 사람들은 숨 쉬기가 힘들어서 북쪽으로 가는데 

북쪽 사람들은 물에 잠기니까 남쪽으로 내려오고 점점 좁아져만 간다.

미국 동남부의 바닷가 휴양도시들은

바닷물이 빠지면서 내륙지방이 되어버림

동아시아 지역은 일본과 통일되어버림

극지방이 물에 잠겨간다

지구 자전이 멈추면서 생기는 또다른 문제는 바로 지구 자기장이 사라지는 거다

지구 자기장은 지구에 엄청나게 많은 철 성분 때문에 생기는 거임

철 성분이 빙글빙글 돌면서 철에 있는 전자가 움직이고, 큰 전류가 생기면서 자기장이 생긴다고 말함

그냥 지구가 빙글빙글 돌면 자기장이 생긴다는 거임

그런데 이 자기장이 정말 좋았던게 뭐냐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을 막아줌

태양이 쏘는 엄청난 방사선을 피해가게 하는 거임

하지만 자전이 느려지면 자기장도 약해지면서 사라져버림

공기가 희박해지면서 자외선도 그대로 쬐게 되고 

자기장이 약해지면서 방사선을 비롯한 태양풍을 인간이 그대로 받음

그럼 피부에 암도 걸리고 유전자도 변이되고 그럼

물과 공기가 이동하면서 

지구의 모습이 바뀌고 

사람들 사는 곳도 바뀌어버린다

철도, 도로, 위성을 이용한 기술들도 모두 무용지물

지구 대륙이 변하고 있다. 

유럽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버렸다. 

저기 보면 장화모양 있는데 저게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북부 지역 모두 물에 잠겼다.

사람들은 살 수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중위도 지역의 일부만 사람들이 살 수 있게 되는 거고 거기에 모여드는 거지

북미 지방은 탈모 걸린 것처럼 벗겨져 버렸고

불곰국 성님들, 독일 영국 모두 잠겨버렸다

적도 지방의 물이 극지방으로 몰리면서 아프리카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붙었고 호주랑 폴리네시아가 하나의 육지가 됐다.

멕시코도 점점 넓어짐.

이 상황은 지구 자전이 점점 느려지면서 하루가 5일인 상황. 

낮이 2.5일이고 밤이 2.5일이다. 

해가 60시간 동안 떠있고, 밤도 60시간 동안 지속된다. 

사람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만성 피로가 걸림

이렇게 지속되다가 

사람들은 시력이 저하되고 근육이 느슨해져서 힘도 못 주고 잠이 부족해서 정신도 멍해지고 

사람 개개인으로 보자면 이런 재앙이 생기는 거

새들은 점점 중위도 지역으로 이동한다 

따뜻한 남쪽나라는 옛날 얘기가 되어버림

포유동물은 낮의 길이에 아주 민감하다 .

그래서 이 소떼들은 살수 있는 지역을 찾아서 본능적으로 걸어감.

하지만 이 동물들은 모두 적응력이 약하다. 

5년 만에 지구 자전이 멈춘다고 한 거임. 

동물이 임신하고 새끼 낳고, 알 낳고 하는데 그 짧은 세대 동안 진화가 이뤄지겠나. 

결국 다들 죽어버리는 거임.

숨 쉬기도 힘들지, 날은 며칠 동안 더웠다가 추웠다가. 

헌데 저위도 지역의 물이 모두 극지방으로 몰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땅이 드러난다. 

초대륙이 생겨나는 거다. 

판게아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적도 지역으로 지구를 둥그렇게 감싸는 하나의 대륙이 생기는 거임. 

도넛 모양으로 해서.

그리고 나머지, 유라시아, 북미, 유럽은 모두 끝나는거임.

젊은 사람들은 초대륙으로 개척을 떠날 준비를 한다. 

낮과 밤은 점점 더 길어진다.

13일동안 해가 내리쬐어서 지구는 엄청 뜨거워졌다가 

13일동안 다시 엄청 차가워짐.

더울 때는 영상 55도까지 올라가고 추울 때는 영하 55도까지 내려감

참고로 북극의 겨울철 평균 기온이 현재 35도라고 그러는데

굉장한 거지.

곰처럼 겨울잠 자는 동물들은 그나마 살아남기가 용이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있었으니

식물들이 모두 얼어버리는 거다. 

아열대 지방의 식물들은 며칠이나 지속되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 죽어버리고 만다. 

간신히 살아남는 건 중위도 지역의 일부 식물들.

추위도 겪어봤고 더위에도 버틸 수 있는 저런 나무들만 살아남을 수 잇음.

뉴욕, 이쪽의 수심은 100m밖에 되지 않아서 초고층 빌딩은 물에 안 잠긴다고 한다. 

극지방의 수심은 1만 3천 m까지 된다고 한다. 

물이 하도 많이 쌓여서 말이지.

대륙의 변화를 보자

남미가 사라지고 있다. 

단풍국은 흔적도 없고 

유럽은 이베리아 반도(포르투갈, 스페인)만 남았다. 

짱깨새끼들은 여전히 살아남는다. 

하지만 우리 인류가 이뤄놓은 찬란한 문명이 모두 물에 잠긴다고 생각하니 슬프노..

그리고 이렇게 초대륙이 생겨난다. 

지구를 한 바퀴 감싸게 되고, 2개의 대양만 남음. 

저 빨간 지역은 공기가 희박하여 살 수 없는 지역이다.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은 오직 중위도 지역의 일부 지방. 

지구 전체 면적의 10%도 안 되는 곳에만 사람이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도시는 이렇게 텅텅 비어간다..

한편 탐험가들은 계속해서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아가는데,,

어라 ? 날씨가 이상하다

지구에는 편서풍이 불고 있었다. 

이 덕분에 여기저기 비도 내리기도 하고, 공기도 순환되고 했지. 

지구 자전의 덕분이었다. 

하지만 자전이 멈추면서 일시적으로 지구 대기에 엄청난 혼란이 온다. 

태양빛이 강렬하게 내리 쪼였다가, 급격히 식어버리고, 

적도 지역에 유난히 대기가 많이 데워지므로

공기가 이쪽은 엄청난 고기압, 저쪽은 엄청난 저기압이 생겨서 

강력한 태풍이 듬성듬성 생기게 됨.

탐험가들은 패닉에 빠졌다.

태풍이 생겨난다.

고기압과 저기압의 차이는 엄청나다. 

더군다나 일교차도 한 몫 했다. 

공기는 미쳐 날뛸 수 밖에 없는 상황.

추운날 비도 내리고 눈도 내려서 얼어붙어버림.

하지만 지구 자전이 멈췄을 때의 일시적인 상황이었을 뿐이다. 

결국 자전이 없어서 공기는 순환할 수가 없게 된다. 

더군다나 열을 많이 받는 적도 지역의 공기가 점점 희박해지고 있으므로 

대기는 안정될 수 밖에 없다.

대기가 안정되면 좋은 것 같지?

엄청 안 좋다. 

일단 바람이 안 불고 적도 지역은 태양열을 더 쬐기 때문에 한없이 뜨거워지는데 대기 순환이 없어서 게속 뜨거워만 짐. 

그리고 비도 내리는 지역에만 내리는데 내륙 지역에는 절대 내릴 수가 없다. 

공기 흐름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럼 인간들은 살 곳이 정해져있을 수 밖에 없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바닷가다.

내륙은 동물도 없고 식물도 없다. 

공기도 없고 너무 덥고 너무 춥다. 

적당한 중위도 지역에서나 살 수 잇다. 

이렇게 개척자들은 농사도 시도한다. 

하지만 중요한 영양분을 얻을 수단은 바로 

물고기다.

물고기는 상대적으로 잘 살아남을 것 같다. 

하지만 바닷물은 차가워만짐. 

적도 지역의 물이 모두 극지방으로 가게 되어서 

고위도~극지방의 물은 받는 햇빛이 아주 줄어들게 된다. 

더군다나 자전이 없으니 순환도 없고 

물은 계속계속 차가워질 수 밖에 없음.

물고기들도 

열대 지방, 온대 지방의 물고기는 모두 죽고 

한대 지방의 물고기만 살아남음.

고등어, 참치 이런 거가 살아남는다고 한다. 

밤과 낮의 길이는 게속해서 길어진다. 

지구 자전이 멈추면, 

공전이 1년이니까 낮이 반 년, 밤이 반 년이다.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같이 살아가지 .

물고기도 잡고, 식물도 기르고.

바람이 멈춰버린 순간.

지금도 적도 어느 지역에 무풍지대가 있다고 하지. 

자전이 멈춘 지구에는 더이상 바람이 불 이유가 없다.

바람이 없어지니까 수증기가 움직일 방법도 없고 

비도 내리질 않는다. 

물이 엄청나게 귀해진다.

어느 개척자들의 배는 난파되었다고 한다. 폭풍우를 만나서.

이건 기존 중위도 지역에 살던 사람들.

가지고 있던 자원이 모두 떨어져감에 따라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이것저것 챙기고

이제는 움직일 일이 없는 배 옆을 지나 

사람들은 걸어서 이동한다.

정말 처참하게도 살아가는 사람들. 

구름도 거의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덥기만 하다. 

이곳의 땅은 바닷물이 빠지고 생겼기 때문에 젖어있다. 

사람들은 땅이 말라서 농사라도 지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지구는 멈춰버렸다.

계속해서 내리쬐는 태양광에

식물은 타들어갔고,

폭풍우가 휩쓸고 간 자리는 모두 쓸렸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고기 잡아먹기에 바쁘고

열심히 식물을 기르려 노력해보지만

밤에는 한없이 추워지고 

낮에는 한없이 뜨거워진다. 

반년동안, 추위를 견디며, 반년동안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극지방의 물은 점점 얼어붙는다.

찰랑이는 바다는 없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든 살아남았지만 정작 할 것이라고는 

죽어가는 식물을 관찰하며

물고기를 잡으려 노력하지만

죽어버린 새끼 물고기 뿐..

내륙 지방에는 아무것도 살지를 않는다.

지구 자전이 멈춘다면

낮과 밤이 아주 길어지고, 

태양광이 그대로 내리쬐고, 

초대륙이 생기면서 바다는 얼어붙고, 

바람 한 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으며 

반 년 동안 춥고, 반 년 동안 덥고, 

숨 쉬기도 힘든 지옥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