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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와 검 비교임 대부분 판금갑옷에 검날이 안통할거라 생각해서 메이스가 체고인줄 믿고있음
검은 길이가 더 길어서 타격을 막아내는데에 메이스보다 유리하고 검 손잡이, 가드 3방향 튀어나온 부분으로도 상대방을 타격해서 무기로 사용했음
게다가 검날을 손으로 잡는 하프소딩이라는 검술을 사용했음 이 검술이 상대방 갑옷 취약점을 찌르는 명중률과 힘을 극대화 가능했음.
무게중심도 검이 메이스보다 골고루 퍼져있어서 안정적
그리고 당시에 갑옷에 빈 틈이 거의 없었고 빈 틈을 찌르는건 거의 다 전투 마무리 단계인 단검 얘기임
무조건 갑옷이 안뚫리지는 않음
폴해머라는 무기인데 목제 자루에 메이스처럼 무게중심이 갑옷을 뚫기 위한 대형송곳으로 쏠려있고 송곳으로 갑옷을 관통시킴.
물론 검으로도 관통 가능 근데 갑옷의 곡면이 덜 진 부분을 하프소딩으로 찔러야 관통될 확률이 생기지만 대부분 작은 구멍만 남
판금갑옷 디자인을 보면 목은 움푹 패여있어서 그나마 갑옷의 취약점에 해당함
손잡이 자루로 면상 후리는건 매우 자주 사용된 기술임
실사버전
그런데 기사들은 거의 다 말 타고 싸웠음. 둔기 계열(워해머나 메이스)무기는 하마상태에서보다 말에 올라탔을때 더 많이 쓰였음.
휘두르는 무기여서 말의 가속력을 더해서 보병의 두부 한 모를 후려치기에도 검보다 유리하게 작용했고
말을 탄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 고삐를 잡았기 때문에 한 손 무기인 메이스나 워해머를 기사들이 선호했음.
이때 보병은 뭐했냐면 판금갑옷이 보편화 되던 시절이여서 방패는 버클러 같은 소형방패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고
괴상하게 생긴 각종 폴암(장대류)계열 미늘창, 할버드, 바르디셰, 폴액스, 폴해머등 무기를 들고 싸웠음. 폴암계열 무기들은 기병에도 효과적이였음.
마지막으로 판금갑옷이 총알에 뚫리는데 저런거 다 소용없다는 말이 나올타이밍임.
거리, 날씨, 부위, 화기의 종류, 갑옷의 종류에 따라서 다 다른데 판금갑옷이 총알 튕겨내는거 맞음.
일본이 수입한 스페인식 판금 흉갑, 목가리개, 헬멧엔 화승총 탄환을 세번 막아낸 흔적이 있음.
독일 검술: 그랜드 마스터, 하이 마스터 등으로 칭해지는 검성 요하네스 리히테나워가 전하고 후대의 무수한 독일 마스터들이 250여년간 맥을 이어온 독일식 검술. Kunst des Fechten, 또는 Fechtkunst 등으로 부른다. 리히테나워를 시조로 보고 있으나 사실 그에게서 비롯하지 않은 독일식 검술 사료도 제법 있고, 긴 세월 동안 무수한 마스터들이 거쳐가다보니 마스터마다 독특한 차이도 약간씩 발견할 수 있다. 사료의 숫자와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재해석도 상당히 잘 되어있다. 롱소드를 중심으로 창, 폴암, 단검, 한손검, 검과 방패, 레슬링, 맨몸 무술, 갑주 무술, 기마 무술, 재판 결투, 임시방편 무기, 몇가지 특이한 무기, 르네상스 초에 이르면 레이피어 검술까지 두루 다루는 종합 검술 시스템이다.
이탈리아 롱소드 검술: 여러 마스터로부터 검술을 배워서 자기 일가를 세운 피오레 데이 리베리와, 그 시스템을 이은 필리포 바디의 이탈리아식 롱소드. 큰 맥락에서 보자면 독일 검술과 상통하지만, 세부를 보면 꽤 차이점이 있어 서로 다른 유파로 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탈리아 볼로랴를 근거지로 하는 볼로냐 유파가 크게 유행하면서, 피오레 계열은 대가 끊긴다. 역시 롱소드를 중심으로 창, 폴암, 단검, 한손검, 레슬링, 맨몸 무술, 갑주 무술, 기마 무술, 호신술을 두루 다룬 종합 시스템.
영국식 롱소드 검술: 중세 시대의 것으로 확실하게 판명난 사료는 단 세가지 뿐으로, 그것들도 세부의 디테일이 부족해서 정확한 내용을 짐작하기 힘들다. 하지만 영국식 검술을 연구하는 그룹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2010년 경을 기점으로 영국식 롱소드 검술의 형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영국식 장봉(쿼터스테프)의 기술과 상당 부분에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이베리아 지역의 롱소드 검술도 존재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 지역은 스페인의 신식 레이피어 검술 라 베르다데라 데스트레싸의 도래 이후에 구식 검술이 천대받았고 사료도 남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데스트레싸 검객 사이에서도 비교예제로 구식 검술인 데스트레싸 꼬문에 대해 간혹 언급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사료이기는 하지만 구식 투핸더 도검을 이용한 장검술에 대한 사료가 있어서 이를 통해서 옛 형태를 짐작하고 있다.
프랑스식 중세 무술에 대한 사료도 있기는 하지만 검술이 아닌 폴액스 무술서이고, 아마 타국에서 수입한 스타일을 운용했을 것이다. 중세에는 아마도 독일식,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탈리아 식을 애용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16세기에 이탈리아 식의 영향을 받아서 발전해나가다가 스몰소드 시대에 이르러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국적 별로 나름의 풍격과 계보가 있긴 하지만, 사실 중세 유럽의 검객들과 마스터들, 기사들은 국경선을 넘나들면서 활동했고 다른 나라의 군주에게도 봉사했다. 유럽 한곳에서 인기를 끈 시스템은 곧 유럽 전체로 퍼져나갔고, 외국에서 온 마스터가 검술을 가르치는 일도 흔히 있었다. 그래서 독일 기사의 검술과 프랑스 기사의 무술 간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을거라 보긴 힘들다. 애초에 어느 나라건 간에 무장이 비슷하니 무술도 기본은 비슷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