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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는 거상 제작진이 만든 후속작인데 매우 재밌게 했던 기억이나요.
2d라 움직임은 별로였어도 세심한 그래픽과 아기자기함은 매우 좋았어요.
심지어 초창기부터 캐쉬템이 능력치가 더 높아서 현질게임이었고 망할게 예견됬었지만
그래도 조선시대 역사 고증이 잘된부분이 많아서 분위기에 몰입하기 좋았기 때문에 현질 필요없는 초기엔 빠져들었죠.
위 그림에 객주, 각궁, 뇌물, 요대 같은 조선시대 용어가 보일거에요.
캐릭터 갑옷도 저런 가죽갑옷에 검, 총, 철제 갑옷 등 고증이 어느정도 된 모습이 좋았어요.
특히 음악도 전통악기를 많이써서 조선시대에 있는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죠.
왜구 쳐들어오면 막는 이벤트가 있었고 탈것도 있는데 사슴, 말 이런거였어요. 말이 현실감있어서 좋았죠.
장비제작이나 말조련을 반복하면 능력치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었는데 더 좋은 장비를 끼면 더 쌔지고 특별해지는 기분이었죠.
장인 칭호도 있었고 이걸 이용해 장사도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한복이나 고증잘된 갑옷을 입는 재미가 컸는데 현실이랑 비슷한것들이라 진짜 입는 기분이었죠.
판타지같이 이상하고 괴상한 고렙용 옷들은 화려하고 멋지고 강해서 입고 싶게 하지만 조선시대상에 안어울렸어요.
형조 판서의 직책을 맡은 유저가 불량 유저를 감옥에 30분정도 집어넣을 수 있었어요.
백작약이나 감초 등의 약종류도 아이템도 있어서 각각의 질감이나 향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특이한게 정치처럼 한 서버에서 군주를 모든 유저가 투표로 뽑을 수 있었죠.
형조판서로 임명된 유저가 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진과 같아요.
관청에서 했을법한 일들을 관청에서 하고 있네요.
이런식으로 중요직책을 맡은 유저가 어드민처럼 해당직책에 어울리는 권력행사를 할수있죠.
여각에선 주식도 가능했어요. 전 워낙에 반복하는 노가다를 싫어해서 고렙이 되지도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고
그래서 모든 컨텐츠를 체험하지 못했어요. 게다가 렙올릴수록 현질, 반복게임으로 변질되서 재미도 점차 떨어졌고요.
건물, 뼈갑옷, 임꺽정, 나무. 이런 외형도 좋았어요.
소환영웅은 이순신이에요. 조선시대 영웅들이 있었죠. 저 태극 마크는 상단인데 클랜, 단체인데
행수가 클랜장, 대장이었고 마크는 사진으로 마음대로 정할 수 있었어요.
수명이나 내구도같은게 있어서 수리하거나 다시 구입해야하는 경제순환 구조로 되있었죠.
포졸, 무수리, 녹두, 감자, 인삼 등등 분위기랑 알맞아서 몰입하기 좋네요.
아무래도 군주가 대통령같이 투표로 뽑다보니 이렇게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정말 군주만의 유일한 재미였죠.
공성전은 좁은 맵에서 치뤄졌는데 전성기때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한곳에 바글거려서 정신없었지만 다양해서 재밌었죠.
최근엔 역시 현질게임의 최후는 아이템 팔기 시장놀이죠. 강화 놀이에 노가다에 한심할 정도에요.
하지만 장사해서 돈버는 재미가 있긴하죠. 강화도 그렇고 이게 심해져서 유저간 격차가 심해지고 돈을 많이 써야 하는게 문제지만요.
유일하게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경제 개념을 도입한 실시간 경제 게임으로 특정한 조건이 되면 최고의 자리 "군주"를 직접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최고의 자리 군주 외에도 형조판서 이조판서등 판서 자리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며 조건에 따라서 마을을 운영할 수 있는 대행수 자격도 가질 수 있다. 대행수라는 것은 마을을 운영하는 행수로써 주식이 가장 많은 (해당 마을의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 하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작용되며 그 사람은 그 밑으로 시전 행수 대상전 행수를 모집할 수 있다. 대행수에게 주어지는 권한은 주민공지 및 수익금 이다. 또한 특정한 조건이 마련되면 수호천사로써 활동이 가능하며 수호천사는 초보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근력, 순발력, 도력, 생명력, 손재주로 나뉘는데 어떤 것을 올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자신이 근거리 무기이냐 원거리 무기이냐에 따라서 올리는 스텟이 다르며 보통은, 근거리 캐릭터는 도력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지팡이만 투자하는 것이 도력 스텟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근거리 캐릭터에서는 순발력을 많이 올리는데 그 이유는 명중률이 좋아지고 크리티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소환수는 레벨 30부터 가질 수 있는 펫의 일종으로, 처음에는 구리댁부터 시작하게 된다. 물론 공격도 가능하지만 강한 소환수가 아니면 공격을 해도 금방 죽어버린다. 선무당을 통해 진화, 부활, 속성·부적 강화, 기간연장을 할 수 있다.'
소환 영웅도 있는데 한반도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영웅들이 있다.
주변 바다 너머에 있는 곳이나 해상 던전인 문무대왕릉이나 대마도 해적소굴, 청해진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박이 필요하다. 전부 8종류가 있으며, 기능이 각각 다르다. 전부 선박수리자재로 수리 가능.
무기는 포좌에 대포를, 총좌에 활이나 총을 부착할 수 있으며, 소환수나 소환영웅을 선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포나 총, 활은 레벨에 상관없이 부착이 가능하고, 선원의 경우 이동속도를 담당하는 격군이나 총좌 공격력을 담당하는 사수, 포좌 공격력을 담당하는 포수로 사용할 수 있다.
장인이 되려면 기본적으로는 손재주가 높아야 하며 명품이나 신품 호품을 만들게 된다면 명성 경험치를 얻게 되는 시스템이다. 최고 높은 기술레벨을 달성하면 군주 게임 안에서 XX 장인 이라고 타이틀이 붙는다. 또한 의뢰를 통하여 장인에게 무기나 요리 등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군주의 장인 시스템은, 자신이 만들지 못하는 무기나 요리 등을 부탁을 함으로써 서로서로 돕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는 자신이 직접 무기나 요리 등을 만들 수 없으므로 직접 책을 통하여 배우거나 대상전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 장인으로 갈 분은 깊게 생각하고 결정하길 바란다.
초보자사냥터
경복궁 근처에 있는 곳으로, 10레벨까지만 이용가능하다. 필드에서 마주칠 수 있는 구리댁, 꽃돼지, 얌체토끼, 송이모자가 서식한다. 브금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편
구리댁 - 군주를 시작하면 처음 보게 될 녀석이다. 대사는 아이고~, 구리댁 죽어유, 어억-
꽃돼지 - 고기 생각밖에 안하는 돼지. 식용이 아니라며 은근 수다스럽다.
송이모자 - 대머리를 감추려고 버섯갓을 쓰고 있다. 그래서 쓰러질때도 "벗기면 안돼, 대머린데…"
얌체토끼 - 몸통만한 당근으로 후려치는 토끼.
야외지역
사냥터는 아니지만 야외지역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 목록
상경쥐 -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다는 쥐.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데 자기들 주장으론 애인이 없어서 그런거라나...
달구 - 이름 그대로 닭(닭의 경상도 사투리가 '달구'다). 닭 주제에 비범하게도 계란을 집어던져 공격한다. 무슨 짓거리야 이때문에 내금위종사관이 부모자식간에 천륜을 져버린 짐승들이라면서 매우 싫어한다.
야저 - 이름 그대로 멧돼지(한자 풀이로 들 야+돼지 저. 즉 들돼지=멧돼지란 소리). 사냥꾼들도 함부로 사냥하기 곤란하다고 한다. 물론 게임상에선 그런거 없다
야인 - 옛날 방식 그대로 감자 캐면서 자급자족하는 원시인. 스토리상 갑자기 행인들을 놀래키고 있어서 내금위종사관이 플레이어에게 진상을 파악하라고 하는데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싶다며 군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행위였다(...) 내금위종사관도 "뜻은 좋았는데 방법이 잘못되었다"며 혀를 찬다.
마당소 - 지게를 지고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소. 스토리상 광우병에 걸린 소들중 일부가 변이된거라고 하며 소들에게 사람처럼 대우를 해달라며 선동하기에 이를 괘씸하게 여긴 내금위종사관이 플레이어에게 소탕을 의뢰한다. 다 끝나고 난 뒤엔 마당소가 아니라 미친소겠지라며 폭풍 디스...
호랑할매 -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몹. 이름대로 떡을 파는 할매말투의 호랑이인데 떡이 돌덩이 수준으로 딴딴하다(...) 공격도 그 떡을 직접 던지는 것.
주당 - 이름 그대로 술을 마시고 인삼을 질겅질겅 씹으며(스토리상 언급) 돌아다니는 술꾼들. 항상 술에 취해 위협적으로 낫을 휘둘러대서 플레이어가 적당히 손봐주게 된다. 내금위종사관이 나라가 어지러우니 주당들이 많아지는거 같다.며 현실적인 마무리를 한다.
위의 몹 외에도 많은데 몹이 다들 옛날시대에 있는것들로 구성해서 고증도 살리고 유머스러움도 섞어놓아 자연스럽게 유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