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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고래

과정 2017. 4. 23. 05:32


범고래



명실공히 바다위 최강의 포식자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인간 다음가는 최강 양아치


길이 7~10m, 몸무게 6~10t, 분명 하드웨어도 최강의 스펙인것은 분명하나

밑에 서술할 괴물급 고래들에 비하면 부족한것은 사실



그렇다면 무엇이 범고래를 최강의 포식자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한 것일까?



고래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IQ를 가지고 있는데

범고래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동물로 역할분담, 폭행, 위협, 살인 강간뿐아니라

의사소통, 동맹과 배신 이중배신등 인간만의 전유물로 알려진 정치적 행동까지 보여준다



다시 말해 진짜 존나 똑똑하고 악랄한 새끼



이러한 비상한 대가리를 이용한 기상천외한 사냥법들은 아주 유명한데


저런식으로 해변까지 닥돌해서 잡는 방법도 있지만

저건 잘 안쓰는 스킬이다


여러가지 사냥방법이 있지만 범고래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냥법 하나를 소개하겠다



빙산 위에서 한가롭게 쉬고있는 물개찡


그러나 이 모습을 발견한 범고래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합동으로 파도를 일으켜 물개를 빠뜨림



그러나 범고래들은 물개를 바로 잡지 않고

다시 허둥지둥 올라가는 물개의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 가만히 관전함



간신히 올라온 물개에게 다시 2차 파도 크리


이 후에도 계속 반복


공포에 질린 물개찡.. 모든걸 포기한듯한 눈빛으로 가만히 있는다 



물개가 모든걸 포기했을때 그제서야 천천히 끌고가는 범고래


이런식으로 범고래는 사냥을 할 때 단순한 사냥을 넘어


유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뛰어난 탐지능력, 엄청난 지능을 이용한 합동사냥 


안 갖춘것이 없는 범고래는 한 때 죠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백상아리마저 

일개 생선으로 만들어버리는 굴욕까지 선사한다



경우에 따라서 향유고래나 흰긴수염고래의 새끼도 공격하기도 한다(새끼라고 해도 성인 범고래보다 크다)



근데 이렇게 양아치 범고래도 이상하게 인간에게 만큼은 호의적인데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로 과거 학살을 당한 경험을 통해

'인간을 건드린다=씨발 좆된다' 라는 인식이 박혀 있어서 그렇다는것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하나의 설일뿐 정확히 밝혀진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미스테리)



물론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다


조련사에 의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간혹 공격하기도 하며

인간을 물개로 착각하여 장난으로 들이받는경우도 있었음(이 후 인간인걸 확인하면 다시 돌아감)




물론 범고래 입장에선 "어 미안ㅋ"하고 가면 그만이지만 


인간 입장에선 5톤짜리 트럭이 들이받는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그대로 즉사 할 수 있다







혹등고래



혹등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으로


앞에 서술한 범고래와는 달리 성격이 굉장히 온순하며

범고래가 '바다의 깡패'라고 한다면 혹등고래는 '바다의 파수꾼'이라 할 수 있다



왜인고 하니...


혹등고래는 선의를 베푸는것으로 유명한데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20분동안 바다표범을 지켜준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는 일이였으며



최근엔 귀신고래를 구해준일로 유명하다


귀신고래는 여름이 오면 태평양에서 먹이가 풍부한 베링해로 이동하는데

한 쌍의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가 이곳을 지나가던 도중 범고래 아홉 마리의 공격을 받는다


어미 귀신고래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힘이 떨어진다



지친 어미가 떨어져 나가고


새끼는 범고래들의 공격에 다 죽어가게 되는데........


이 때


"어이 야메로!! 거기 그들을 놔주라고!"


이 때 그곳을 지나고 있던 혹등고래 2마리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 범고래 9마리와 혈투를 벌인다


이 후 5마리의 혹등고래가 증원함으로써

전세는 역전, 혹등고래가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허나 안타깝게도 새끼 귀신고래는 도중에 죽고마는데


이후에도 혹동고래 무리는 사체를 둘러쌓고 끝끝내 지키며 범고래 무리들을 쫓아낸다



이외에도 혹등고래가 아무런 이해관계없이


다른 고래종이나 생물들을 보호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한다



범고래: "아 씨발 오지랖충 새꺄 나는 동족 아니냐"



또한 혹등고래는 인간한테도 굉장히 호의적이다


혹등고래가 깊은 바다속에서 다이버를 마주치면

몸을 뒤짚고 지느러미를 흔드는데 이는 더 이상 내려가면 위험하다는 표시라고 한다


실제로 다이버들이 이러한 의미를 모르고

계속하여 내려가다가 고수압, 소용돌이, 대형 육식상어 등의 위험과 마주쳤다고 하며,

특히 마지막의 경우, 혹등고래가 자신을 따라 내려와서 호위해준 덕분에 겨우겨우 살아났다고 한다

                                                                                                                     





향유고래


마치 잠수함같이 생긴 이 녀석의 이름은 향유고래다

고래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나뉘는데 이빨고래중 제일 큰 녀석


성인 수컷의 경우 15m~20m까지 자라는데

범고래조차 건드릴 수 없는 바다 최강의 존재중 하나


향유고래는 특히 잠수력이 뛰어난데

수심 25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향유고래의 먹이가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대왕오징어


사실 대왕오징어하면 =향유고래 먹이로 인식되어

향유고래한테 털리는 좆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왕오징어도 따지고보면 심해에서

크기로보나 힘으로보나(씨발 향유고래만 없으면)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놈이다


따라서 향유고래도 이 대왕오징어를 잡으려면


엄청난 혈전을 치러야 된다


실제로 1965년, 소련 포경선이 대왕오징어와 향유고래 싸움을 목격하였는데

실로 무시무시한 싸움에 대왕오징어는 머리가 박살난채 잡아 먹히고 향유고래는 대왕오징어의 촉수에 질식하여


서로 무승부로 끝난적도 있다고 한다


여러 매체에서 향유고래를 굉장히 포악한 고래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범고래와 더불어 '바다의 깡패' 인건 맞지만

어디까지나 바다에서 건드릴 수 없는 최강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지

재미로 생물을 죽이는 양아치 범고래와는 다르다



그러나 과거 바다엔


이 향유고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굉장히 포악한 녀석이 존재했었다







리비아탄 멜빌레이


크기는 13m~15m정도로 현대 향유고래보단 좀 작은 편이다


그러나 리비아탄의 진짜 무서움은

어마어마한 두개골에서 나오는 치악력으로 약 10t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악어의 5배에 달한다..



당시 최강의 포식자로써 군림하는건 당연지사



리비아탄은 저 큰 머가리로 전광석화 하여 먹이를 기절시키거나 거대한 이빨로

일격에 물어 잡아먹었을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양 포유류는 물론 같은 동종의 고래까지 잡아먹었다고 하니


말 그대로 바다의 깡패였다



그러나 이 시기 바다에는 또 다른 강려크한 강자가 있었는데.......



바로 생선계의 최강 포식자 메갈로돈이다


몸무게는 15m까지 자랐을것으로 추정되며(최대 21m)

치악력은 16t~18t에달한다


스펙으로만 보면 리비아탄에 절대 꿇리지 않는다



이 리비아탄vs메갈로돈의 싸움떡밥은

항상 화제거리였는데


사실 둘다 당시 바다에서 최강의 스펙으로 무장한

먹이사슬계에 정점을 찍은 포식자들로써

어느 누구의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


아마 선빵이 승리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는


서로 먹고 먹히는 라이벌 관계가 아니였을까...






흰긴수염고래



길이 23~27m, 몸무게 160톤(최대 190톤)


심장의 무게만 700kg에 달하며 대동맥에서는 사람이 수영을 할 수 있는 정도



지구 최강의 생물



현재는 물론이거와 과거 모든 시대를 통틀어도 

이 녀석보다 큰 녀석은 없었다


진짜 사이즈하면 알아주고 별의별 괴물들이 범람하던 시대인 쥐라기와 백악기 시대에 공룡들도


이놈한텐 한수접고 들어가야된다



덩치에 비해 먹는것은 진짜 좆만한 크릴새우



그렇다고 밥먹는데 옆에 있다간 흰긴수염고래 입장에선 '조금 큰 새우'로 인식되어


그대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



인간이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70마리의 날벌레를 먹는다던데

그 꼴 나는거 ㅇㅇ



사실 이 엄청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성격은 상당히 온순한편


심지어 범고래의 습격을 받아도 그냥 방어 진영을 유지한채 빠르게 도망가는게 전부(근데 의외로 덩치에 비해 빠르다!)



물론 공격을 안한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건 절대 아님



체급이 체급인만큼 휘두르는 꼬리에 한방이라도 맞을 경우 범고래 따위는 그대로 하늘로 간다 생각하면 된다



(범고래 향유고래가 호랑이 곰이라면 흰긴수염고래는 코끼리랄까)



사실상 실질적인 지구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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