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젠 참호 속 군인이 아닌 바로 우리가 최전선입니다"
"우린 지난 25년간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세계 3차 대전을 막아온 유일한 존재예요“
-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 중 -
< 손자병법 용간편 >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는, 우선 상대방보다 먼저 상대의 정보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정보활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전쟁을 하기에 앞서 적의 전력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행동이다.
< 손자병법 모공편 >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 때 마다 필히 위태로워진다.
아측 병력에 대한 병력분석
IPB에 의한 전장정보 산출
< 손자병법 용간편 >
무릇, 적군에게 공격을 가하려 하고, 적의 성을 공격하려 하고, 적군을 죽이려 한다면,
반드시 그 수비하는 장수와 측근, 연락관과 수문장, 막료의 성명을 먼저 알아야 하며,
아군의 간첩에게 반드시 탐색하여 알도록 명령하여야 한다.
그리고
적 병력에 대한 전투서열과
이를 통해 선정된 고가치표적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아측병력과 전장에 대한 정보는 쉽게 획득 할 수 있다.
하지만 적 병력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획득하여야 할까?
이를 위해 군이 운용하는 정보전력을
정보감시자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이라고 한다.
정보감시자산(ISR)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오신트(OSINT), 휴민트(HUMINT), 테킨트(TECHINT)
오신트(open source intelligence)는
이미 공개된 정보들로서 민간이나 사회기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뜻한다.
주로 사회의 흐름, 국민들의 생활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을 획득함으로서
적성세력의 내부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정보획득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수집방법이며
모든 정보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
휴민트(Human intelligence)는
인간정보로서 직접 적성국가나 세력에 잠입하여 정보를 빼내오는 공작원들을 일컫는다.
일급기밀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고급정보들은 주로 인간정보로 획득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인간정보는 그 신분이 노출되었을 때
곤란하거나 때론 아주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블랙(Non-official cover)요원들은 가장 깊은곳으로 잠입하여
적성국가에 있어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반대로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어 적성세력에 붙잡혔을땐 국가의 외교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적성세력의 사람을 포섭하는 경우도 있는데
< 손자병법 용간편 >
간첩을 사용함에는 5가지가 있으니, 향간·내간·반간·사간·생간이 이것이다
향간은 적국의 사람을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고,
내간은 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고,
사간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아군 간첩이 이를 알리고 적에게 전달케 함이며,
생간은 돌아와 보고함을 말한다."
정보기관들은 적성세력의 인원들을 포섭하여
잠입한 요원을 도와 휴민트를 구축시킨다.
하지만 배신과 이중간첩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인원활용에 제한이 있다.
테킨트(Technical intelligence)는 기술적인 장비로 정보를 획득하는 자산을 말한다.
테킨트엔 크게 세가지의 자산이 존재하는데
이민트(Imagery intelligence)는 영상정보로서
적성세력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영상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영상정보의 획득 방법으론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지상의 영상장비를 이용한 영상획득과
항공기를 이용한 영상획득이 있다.
지상의 TOD와 같은 영상장비를 이용한 영상정보 획득은
주로 전방의 경계지역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이민트들은 거의 항공영상인경우가 많다.
UAV, 정찰기, 인공위성을 이용한 항공영상은
적성세력의 배치,구성,움직임등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최고의 정보자산이기 때문에
일선 정보전력들은 더 좋은 정찰기, 첩보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시긴트(Signal intelligence)는 신호정보로서
적성세력에 과한 모든 신호정보에 대한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병력들간의 교신내용, 군사장비들에게서 나오는 전파, 레이더가 방출하는 전파등등
주파수 형태로 방출되는 모든 형태의 신호들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엘린트(ELINT Electronics Intelligence)
전자정찰기로 적의 신호정보를 획득하거나
코민트(COMINT Communications Intelligence)
적의 무선교신을 통신감청 하거나
라딘트(RADINT Radar Intelligence)
레이더를 이용하여 적성세력으로부터 방출되는 신호정보를 획득하는 등
신호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한다.
마신트(MASINT Measurements And Signatures Intelligence)는 계측 및 기호 정보로서
이민트와 시킨트 외의 정보들을 대상으로 정보획득을 한다.
적성세력의 토양을 분석하여 요즘 기후가 어떤지, 어떠한 군사실험을 하였는지를 알아내거나
공기중의 성분을 분석하여 해당국가의 산업규모, 오염정도등을 파악 할 수 있다.
획득된 정보는 군사적 용도로 쓰일뿐만 아니라
정부나 국제기구, 환경단체등 에게 제공되어
환경오염이나 핵무기 사찰등의 증거자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정보전력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의 얻은 정보들이 전장에서의 승리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기에도 정보전력은
아군의 정보를 보호하고 적의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어둠속에서 외로운 그들만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쓰러져간 그들을 기억하는건
차가운 돌에 새겨진 별 하나 뿐이다.
....
전쟁을 하기 위해 전략,전술을 구상하기 위해선
지휘관과 참모는 반드시
IPB(전장정보분석)가 제공하는 전장정보에 근거하여
적아 병력에 대한 심도있는 병력분석을 한 후
정보감시자산(ISR)으로 획득한 정보들을 통해
적의 전투서열을 파악한다.
이후 적병력에 대비 아측병력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고가치표적을 산출한다.
그리고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술을 구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