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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뜨뜻한거부터 시작하자. 바로 우리 몸이다.
우리 몸은 보통 37도 정도라고 알려져있다.
이것은 평균값이고, 우리 몸은 하루마다 1도정도의 변동을 겪는다
낮에 자고 밤에 일베하는 우리 일게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새벽 4시 반쯤에 가장 체온이 낮고 저녁 7시쯤에 체온이 가장 높다
만약 체온이 42도까지올라가면 생명에 위협을 주게된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라는 기록을 가진 데스벨리는 54도가 넘은적이 있었다
(데스벨리는 미국땅이라서 예로든것 같고 루트 사막의 최고기록은 70.4도라고 알려져있음)
커피를 만들기 제일 좋은 물 온도는 82도라고 한다
케이크가 만들어진때 온도는 99도정도
용암이 밖으로 넘쳐나올때 온도는 1090도정도
태양이 149,600,000km나 떨어져서 내뿜는 빛으로도 이런게 되는데
그럼 도대체 태양은 얼마나 뜨거운걸까?
태양 표면은 대략 5,500도 정도 된다.
물론 흑점은 조금 낮다
핵융합이 일어나는 태양의 중심부는 1,500만도 정도
이 정도 온도의 물체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감마선 포함)
핀 머가리 하나정도의 물체가 1500만도로 가열되면 주변 1,600킬로미터 내의 닝겐들은 모두 삭제당한다
(수소폭탄이 터질 때 중심온도가 이보다 높다고 알려져있지만 아주 순간적이고, 위에서 예로 든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한듯)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 정리를 하고지나가자
위에서 말한 온도의 단위는 모두 섭씨로서
화씨는 필요없고
절대0도 즉, 0켈빈=섭씨 영하273.15도 / 섭씨0도=273.15켈빈이라는것만 알면된다
섭씨단위와 켈빈은 딱 273.15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아주 높은 온도에서는 딱히 섭씨와 절대온도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
절대 0도 즉 0켈빈이 아닌 모든 물체는 전자기파를 내뿜는다
빛도 전자기파의 일종인데 그럼 사람과같은 뜨뜻한 온도에서는 왜 빛이 나지않을까?
빛이 난다
사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영역의 빛이난다
그래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면 이것을 감지할 수 있고
뱀과 같은 동물들은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나게 하려면 얼마나 뜨겁게 만들어야할까?
절대온도 798도로서 이 온도를 Draper Point 라고 한다
물체에서 방출되는 빛(전자기파)의 파장은 그 물체의 온도가 높을 수록 짧아진다(동시에 에너지도 강해진다)
라디오파->마이크로파->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엑스선->감마선
특히 감마선은 태양 중심이나 초신성폭발 등에서 방출되는데 에너지가 강해서 극도로 위험하다
태양같은 높은 온도에서는 물질이 고체도,액체도,기체도 아닌 '제4의 상태'로 존재한다
이 때는 전자가 원자핵에 묶이지않고 맘대로 돌아다녀서 마치 기체같으면서 위에서 말한 기체와는 다른 이상한 상태가 된다
태양 중심부의 온도도 상당히 높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온도중에는 더 높은게있다
열핵폭탄의 폭발 중심부는 3억 5천만도로 훨씬 높다
대신 이것은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는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태양보다 8배 큰 별이 수명을 다 하면 스스로 붕괴되는데 이 때 30억도까지 올라간다
게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거같다
물체가 1테라켈빈급으로 가열되면 굉장히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전자가 떠돌아다니는 플라즈마 상태를 넘어 양성자와 중성자를 쿼크와 글루온으로 분해시켜버린다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것이 쿼크이고, 쿼크와 쿼크를 글루온이 엮어준다)
마치 수프처럼 된다고 해서 쿼크-글루온 수프라고 함
금 원자를 거의 광속까지 가속시켜 충돌시켜 얻는다
(인터넷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에는 4조도라고 돼있더라)
여튼 이건 꽤나 엄청난 온도다
얼마나 엄청날까?
지구에서 약 8,000광년 떨어진 곳에는 WR-104라는 별이있는데 질량은 태양의 25배 정도다
이 별이 최후에 붕괴될 때 방출하는 에너지는 태양이 평생 생성하는 모든 에너지보다 많을정도다
이 때 방출되는 감마선은 짤처럼 아주 좁은 영역에 한정돼있기 때문에 지구에 직방으로 쏠 확률은 낮다. 그런가?
지구는 WR-104의 자전축의 연장선에서 16도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감마선폭발이 일어나기만 한다면 충분히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리가 8,000광년 즉, 약 8경킬로미터 떨어져있으니 지구에 도달할때는 충분히 약해질까?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중에 가장 에너지 규모가 사건이다
만약 10초만 지구에 감마선을 쏴준다면 오존층이 파괴돼서
생태계의 질서가 무너지고 식량난을 일으켜 대 멸종을 일으키게된다
과거의 대멸종 사건의 원인을 감마선 폭발에서 찾기도 한다
스위스에있는 입자가속기에서도 일상적으로 초고온의 물질이 생성되는데
양성자를 원자핵에 충돌시키면 10테라켈빈의 초고온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극도로 짧은 시간동안, 몇 개의 입자만 초고온이 되는 것이므로 외부적으로 별 이상은 없다
자 처음에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자
물체의 온도와 방출되는 전자기파의 파장은 관련이 있다고했다
만약 141,000곱하기 10억 곱하기 10억 곱하기 10억도의 물체를 만들면 어떻게될까?
이 때 물체가 방출하는 전자기파의 파장은
1.616곱하기 10의 (-26)승 나노미터가 된다
이 길이는 짧아서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있다
바로 '플랑크 길이'이다
사실 이보다 더 짧은건 근본적으로 존재하지않는다
양자역학에 의하면 길이의 최소단위는 플랑크길이로서 이것은 우주에 내재된 법칙이다
또 방금 언급한 이 온도를 플랑크 온도라고 한다
파장을 플랑크길이보다 짧게 만들수 없듯이 온도도 이보다 높을수는 없다
하지만 에너지를 투입하는데는 딱히 제한이 없다
그럼 플랑크온도의 에너지를 가진 물체에 에너지를 더 넣어주면..?
좀 말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이보다 더 높은 온도는 사실 온도라고 할 수가 없다
현재 과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역을 넘어가버린다
어쩌면 우리의 지식이 아직 모자란지도모른다
고전적으로는, 그런 많은양의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되면 블랙홀이 생성된다고한다
특별히, 그렇게 만들어지는 블랙홀에는 쿠겔블리츠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쿠겔블리츠는 나치의 대공전차이름이기도 함
결론
1.입자가속기에서 만들어내는 온도는 10조도 정도다
2.이론적으로 가능한 가장 높은온도는 플랑크온도다 (141,000 곱하기 10억 곱하기 10억 곱하기 10억도)
3.그보다 높은 온도는 현재 과학이 다룰수 없다
원본영상은 여기로
https://www.youtube.com/watch?v=4fuHzC9aTik
*영상에서는 입자가속기에서 만들어지는 온도를 훨씬 높게 이야기 하는데
그외의 모든 자료들은 10조도라고 이야기 하기때문에 10조도 당첨
[출처] http://www.ilbe.com/517593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