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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국 경제 최강인 이유

과정 2017. 5. 27. 17:51



사실 미국은 흑자를 보면 안되는 나라.


달러는 미국에서 찍어내서 세계로 퍼지는 화폐다.

미국은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이 달러가 외국으로 어떠한 경로로든지 들어가야..

경제가 성장하고 돌아가는 시스템이 된다.


미국이 경상수지 흑자를 본다는 말은 전세계적으로 막장스러운 경제침체가 온다는 말이 된다.

전세계에 도는 달러가 미국으로 도로 들어가버린다는 이야기가 되는거고

경제성장은 커녕 전세계적인 경제 후퇴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니까.


그리고 이건 미국에게도 전혀 좋은 일이 아님.



미국 말고는 그 어떤 나라도 이 정도 적자를 감수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미국은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나라이지.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이 타국과 완전히 다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건 발권이익 (시뇨리지) 이지.



이정도 대규모 적자를 보면서 미국이 무사할 수 있는건 발권이익 때문이다.

사실 미국은 그냥 돈을 찍어내면서 돈을 버는 국가다.

미국의 산업능력은 이 돈의 가치를 지탱할 수준 정도만 있으면 된다.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다는건 실제로 무서운거다.



중국과 일본이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미국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고 착각할 순 있으나.

실제로는 미국이 중국과 일본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한다.


첫째로 미국은 무역적자국으로서 물건을 사는 입장이므로 어디까지나 갑의 입장이고.

둘째로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적자봐도 돈 또 찍어내면 그만이다.



시뇨리지 이익은 모든 국가에서 볼 수 있다. 돈을 더 찍어내면 그만큼 재정수입이 생기지.

문제는 이 찍어낸 돈이 인플레 압력을 생성하고 이게 자국내 경제에 부담이 되게 되는데.

미국은 돈을 찍어내면 이 압력이 전세계에 걸쳐서 분담된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나라가 무작정 적자를 보면서 자국 돈을 마구 찍어내서 남의 나라 자원과 상품을 산다면

그 어떤 나라도 그 나라의 돈을 받아주지 않겠지만 오로지 미국만은 다르다는 이야기지.



사실 미국이 돈을 막 찍어내면 한중일이 가진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동북아 국가에 헬게이트가 먼저 열린다.

따라서 미국이 돈을 막 찍어내지는 않을까? 우리 물건을 사주지 않지 않을까?

수출국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후덜덜하게 되어있다. 


미국이 제국이라고 부르는 입장에서는 변경된 형태의 조공이라고까지 보는게 이 시뇨리지임.



이게 미국 경제의 진정한 힘인거다. 미국이 2차대전 끝난 이후로 다른 화폐들의 도전을

다 물리치고 유일독점체제를 구축한 이후 꾸준히 적자를 봐왔지만 이거 다 발권수익으로 메꾸었다.


화폐라는게 재미있어서 유통되다보면 계속 손실되기도 하고 경제라는거 자체가 꾸준히 성장해야되기 때문에

매년 전세계 유통 달러의 5~10% 정도의 달러를 계속 찍어내야되는데 실제로 그러고 있고 그만큼 공짜로 그 돈을 미국이 먹는거지.



이걸 그냥 재정수입으로 만들면 타국에서 대놓고 비난할 수 있으니까 연방준비은행에서 발권력을

넘겨놓고 재무부 채권상 적자로 기록은 하지만 이게 진짜 부채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래서 EU가 유로를 만들고 일본이 엔화,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려고 무진장 애를 쓰는데

씨알도 안먹히고 있다. 사실상 미국 정도로 거대한 산업력과 거대한 소비력을 가지고.

타국에게도 시장을 거의 완전히 개방하는 국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배알이 꼴리지만.


유럽 입장에서도 위안화나 엔화 쓸바에는 달러를 쓰고.. 중국도 수출품 받아주는 미국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유로나 엔화 쓰기보다는 달러를 쓰고..이런 과정을 통해서 도전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미국이 왜 전세계에 군대를 파견하고 전 세계의 문제를 컨트롤하는지 궁금하다면.. 

달러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그래서 전세계의 문제에 관여하는 개입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거지.


[출처] http://www.ilbe.com/51675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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