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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비 영국이 아이들 교육에 다른 점 몇가지를 살펴 보자
1. 아이들을 직접 통학 시켜 줘야 한다.
만 10세 까지 학교에 혼자 못다닌다.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데리고 가지도 못한다.
교실 앞에서 기다려야 하니까, 교실 안을 언제든 창문 너머로 볼 수도 있다.
2. 초등학교 입학 동시에 가정방문을 한다.
영국의 경우 만4세 부터 의무교육이다. 아울러 가정 방문도 필수이다.
가정 방문시에는 아이가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환경인지를 조사하고
(부모의 폭력이 있을 가능성 같은 것도 매의 눈으로 관찰한다)
아이가 먹는 음식, 가려야 할 음식, 챙겨 먹어야 할 약.. 같은 것을 꼼꼼히 기록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록된 사항은 학교 급식에 반영되어, 철저히 지켜진다.
일관적인 급식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카레국 출신 애들이 원하지 않으면 소고기 급식 따위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발라야 하는 아이들은 교무실에 약을 맡겨 놓을 수 있다. 그렇게 권고 받는다.
3. 폭력이나 왕따는 상상도 못한다.
아이들이 육체적을 다치거나 하는 사안은 즉시 부모에게 보고 된다.
"표시는 안나지만 아이가 오늘 정글짐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부딪혔다."
"운동장에 고인 물을 아이들끼리 물튀기기 놀이를 하다 넘어졌다"
라는 식으로
학교 마치고 아이를 부모 손에 넘길 때 선생님이 반드시 알려 준다.
듣지 못했는데 만일, 아이 몸에 붓기나 멍이 있다고 치자.
아이가 설령 사실대로 친구들과 놀다 넘어졌다고 말해도,
그에 대해 선생님이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아이가 말하지 않은 다른 일이 있었는지
교무실에 언제든지 문의를 할 수 있다.
만일 아이가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 걔 때문에 학교 가기 싫다'라고 하면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진다.
4. 교실에 권위가 있다.
매우 놀랍게도,
비결이 뭔지 모르겠으나
교실에 권위가 있다.
선생님이 때리기는 커녕 큰소리 한번 지르지 않는데도 말이다.
친구끼리 왕따라든지 아주 사소한 폭력이라든지 이런것들이 보고가 되면
학교에서 도대체 어떻게 조치를 하는지
(부모가 소환되기도 한다)
확실히 조치가 된다.
5. 아이들이 말을 한다.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 말을 막지 않는다.
(가끔 말을 막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는 학생이 했던 말을 또 할 경우이다)
여튼, 이렇게 아이들이 '말하는 것'에 무한 자유를 느끼게되면서
집에 가서도 부모한테 학교에 있었던 일을 자연스레 이야기하게끔 된다.
....
한국의 어린이집 사태.. 영국에서는 '시스템적인 이유로'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에서도 퇴학당하면 거기서 끝임.
퇴학기록이 있으면 어떤 학교도 안받아줌.
한국 특징중 하나가 감성에 대한 호소가 무지무지 잘먹힘.
[출처] http://www.ilbe.com/5130286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