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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국 이민 문화 느낀점

과정 2017. 7. 6. 11:49


얼마전에 이민왔다. 집안에 미국인 그런거 없다 내 힘으로 개빡시게 이민옴. 이민 1세대 ㅍㅌㅊ?


한국에서 군대 전역하하고옴ㅇㅇ


암튼 미국와서 느낀 점을 적어봄





1. 팁문화


이거 개좇같음. 사는데가 대도시라 안그래도 물가가 다 비싸다.


한국에서 5000~6000원이면 푸짐하게 한끼 때우는데 여기는 어디 싼 맥시코 식당가서 한끼해도 15000원 이렇게 나온다.


거기다가 팁을 15~22% 주는게 반강제적 의무라서 토탈 17000원 넘게 돈을 써야함.


예전에 미국처음 왔을 때 팁주는거 모르고 걍 나왔다가 웨이터 문밖으로 쫓아오는거보고 시껍함.


팁 안줘도 되는 패스트 푸드점 가도 햄버거 비싸다. 빅맥 세트가 여기선 1만원임.






2. 여자


남자라면 백마 흑마 타보는게 로망 아니노?


여기와서 똥양인 인기 없을줄알았는데 한국인은 다름. 코리아 타운 클럽가면 백마 흑마 스페니쉬 여자애들 많은데 다들 케이팝 뽕에 취한애들이더라.


꼬셔서 노래방에서 빅뱅, 방탄소년단 노래불러주면 좋아함. 맨날 발라드 불렀는데 백마랑 사귀고 싶어서 살다살다 방탄소년단 노래 연습함ㅋㅋ


그리고 미국애들은 더치 문화 활성화 되있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님. 10에 9명은 첫데이트 때 남자 쪽이 안사면 자기 맘에 안드는줄 알더라.


여자가 상타취던 하타취던 다 똑같음. 남자가 자기 밥사주는걸 자기 좋아함의 척도로 생각하는거 같음.


그리고 대부분 미국 여자나 남자애들은 성에 상당히 개방적이다. 처음만나서 대화하는데 섹스를 언제 처음했냐 너 고추 많이 크냐? 라는등


막 농담삼아 서슴없이 물어봄. 예전에 스페니쉬애들하고 더블데이트하는데 상대편 애가 너 고추크냐고 물어봐서 벙찌는데


막 보여주면 안되냐고 함 미친놈인줄 알았다.


그리고 얘네들은 사랑없이 섹스를 쉽게 쉽게 한다. 그냥 지들이 꼴리면 그날로 떡치로 ㄱㄱ싱임


섹스하고 남자가 연락 끊어서 버림받았다는 둥 그런거 잘 없는거 같음. 내가 느낀바론 그래.


암튼 한국여자랑 비교해서 미안하긴한데 미국여자애들이 졸라 재밌다. 내숭도 안떨고 뭔가 항상 긍정적인 느낌에 무엇보다 이쁜애들이 많음.


진짜 한국이랑 한국인 좋아하는 미국애들이 이렇게 많은줄은 몰랏다ㅎ 베충이들도 할수있다. 도전해라



ps. 참고로 섹스는 라틴애들이 기가막히게 하는거 같다. 육덕지고 파워풀한게 장난아님 글고 이쁜거는 백마. 피부 하야면서 약간 분홍빛 띄는애들 보면


진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진다ㅎ 글고 흑인은 진짜 유쾌한애들 많다. 종족특성인거 같음. 말도 엄청 많이 하고 리액션도 그냥 연예인 저리가라임ㅋㅋ


같이 있으면 재밌다. 아시안은 좇같다. 나도 아시안이지만 예전에 중국계 미국인한테 데이고 난 이후로 절대 안만난다 씨팔년






3. 노숙자


캘리포니아쪽은 잘 모르는데 뉴욕쪽은 노숙자가 겁나게 많다. 지하철, 상가, 공원 사람들 몰리는데면 노숙자들이 드글드글함


레알 개많다. 널린게 노숙자임. 블록마다 다 있더라. 맨날 돈 구걸하고 댕기고 마약하면서 진짜 짐승처럼 산다.


지하철에다가 오줌 싸갈기고 씻지도 않아서 냄새 엄청나게 남. 그몸으로 지하철 타는데 옆에있는사람은 진짜 화생방하는거 같더라.


얘들이 거리에선 구걸 잘안되니까 지하철 탑승해서 한국 쌍팔년도 지하철 보따리상 마냥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돈 구걸함


지가 딸이 있는데 병에 걸렸다거나 아침을 굶었는데 1달러만 달라거나 암튼 대부분이 쌩깐다.


경찰들도 얘네들 안잡음. 워낙많아가지고 걍 방치하는거 같더라. 안습이다 안습.






4. 의식주 환경


확실히 미국은 주거환경이 좋다. 공원도 되게 많고 집집마다 마당에 간격도 서로 넓고 체육시설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과일 야채들이 너무너무 싸고 싱싱함.


사서 먹는거보다 훨씬싸서 미국 오면서 요리도 할줄알게 됐다. 글고 개인적으로 소고기 정말좋아하는데 여긴 소고기가격이 한국의 1/2 이더라


대형마트가면 더 싸게 살수 있고.


난제 정착하고 여유생겼을 때 한달동안 소고기만 먹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뉴욕이 세계 패션의 중심이라고 옷가게가 엄청나게 많음.


그만큼 가격도 싸다. 세탁소에 얼룩묻은거 맡기는거보다 걍 새옷 한벌 사는게 더 싸게 칠때도 있다.


모든게 풍요롭고 거대하고 다양한다. 건물 사람 음식 워낙 다양해서 질리지가 않음.


솔직히 겨울엔 춥고 눈와서 좇같았는데 따뜻한 봄날에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이쁜여자들 보고있으면 내가 지금 뉴욕을 걷고있구나라는걸 깨달음


그냥 이 땅에 서있는걸 축복이라고 느껴질만큼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ps. 딴건 다좋은데 뉴욕지하철은 시발 개 좇이다. 졸라 한국 지하철 타다가 뉴욕지하철타니까 못타겠음.


노숙자들 맨날 철로에 오줌 싸재끼고 쓰레기 던지고 냄새남. 열차도 교통량 때문에 자주 멈춤. 예전에 정전 일나서 열차안에서 40분동안갇힌적있다.


쥐도 겁나 나와





4. 마약


나는 선이라는게 있어서 절대 안했다. 앞으로도 안할거고. 요새 탑 대마한걸로 시끄럽지?


여기는 채이는게 마약임. 대마초는 그냥 흔한 잡초풀이고 흑인 저소득층 부류로 크랙, 코카인 이런거 광범위하게 퍼져있음.


예전에 같은건물에 일하던 애중에 재미교포 여자애가 있어서 커피한잔했는데 얼마전에 낙태했다고 지입으로 얘기하더라.


임신한줄 모르고 엑스터시라는 마약해서 낙태했다고함 미친년인줄. 콘서트 같은데 가면 사람들 다 마약한다고 말해주더라.


그 동안 데이트한 애들한테도 물어보면 10명중에 5명은 어렷을때 최소 대마정도는 했다 라고 말하더라


남미에서 넘어온애들은 말할것도 없고, 예전에 다니던 학교샘도 대마초 주제로 에세이 쓰는데 자기 입으로 대학생 때 대마 했다고 그러더라.


아직 내가 마약을 안해봐서 여전히 마약이 합법인 주들이 이해가 안되긴한다.


암튼 한국이 어찌보면 좋은나라다. 마약 때문에 골머리 싸는일이 없으니까. 계속 마약청정국이 되야함 내생각엔. 미국 너무 막장이야 이쪽면에선.





5. 사람들


유교 문화 뿌리박힌 한국살다가 여기오니까 첨에 적응 안됐다


애들이 교수님앞에서 다리 꼬고 수업듣는데 교수가 별말 안하길래 '와 뭐지 나도해볼까' 하고 따라 다리 꼬다가 불안해서 다시 풀고 


처음보는 사람끼리 완전 친구처럼 살갑게 대하는것도 첨엔 좀 어려웠다.


근데 막상 적응하고 나니까 노무노무편한거 아니노?  사람이랑 친해지기 너무 좋고 사소한것에도 되게 잘웃고 위아래가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니까 너무 맘이 편해지고 좋더라. 글고 여기선 시어머니랑 아내가 친구처럼 지냄.


와이프가 나보고 '장모님 취미가 뭐야? 장모님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이러길래. '무슨 소리냐고 어떻게 우리엄마랑 너가 친구가 돼'


라고 30분동안 한국에서는 문화가 다르다고 설명했는데 못알아먹더라. 어머니한테 와이프가 엄마랑 친구 하고싶다고 하는데 괜찮냐 물으니까


미친년 아니냐고 그러시더라ㅋㅋㅋ


내가 생각해봤는데 이게 언어에서 오는 차이 같더라. 한국말은 높임말 낮은말이 있지? 그리고 처음 보는 상대는 높임말을 써야하고.


근데 영어는 높임말이 없잖아. 그래서 처음만났을때 거리낌없이 얘기할수가 있는거 같더라. 언어의 차이가 상하계급을 만드느냐 아니면 평등관계를 만드느냐


하는거 같다. 언제 이걸 느꼈냐면 내가 미국인들이랑 룸메 하며 같이 살땐 걍 편했음. 아침에 일나면, 왓섭 브로. where are u going?


이런거 걍 물어봄. 수퍼볼 땐 맥주도 까면서 잼게 놀고. 근데 한국인들이랑 룸쉐어 했을땐 그런거 없었음. 한국인이랑 4개월동안살았는데


나이 많은 아저씨 보면 허리 굽혀서 저절로 인사하게 되고 내가 먼저 사적인 질문하는것도 웃긴거같아서 안하게 되더라. 한번은 아저씨가 공공구역 청소 


제대로 안했다고 나이 어린애들 집합시켜서 설교하는데 와.. 진짜 개좇같더라.. 그런 분위기 때문에 나랑 나이 같은애들이랑도 4개월동안 말 안놓음.


걍 딱딱한 분위기속에서 정리하고 대충 인사하고 나왔다. 번호교환도 없이. 해외 나가서 한국밥은 찾아도 되는데 한국인이랑 지내지마라 스트레스 받는다.



ps. 친화력 300% 민족은 라틴계열 애들같다. 그냥 개쩐다. 하루만에 베프될수있다.





6. 담배


흡연충있냐? 나 여기서 담배 끊었다. 주 마다 담배 물가가 틀린데 뉴욕은 13000원 정도 한다. 미쳤지?


그래서 첨엔 사서 피다가 돈이 너무 아까워서 스모킹샵에가서 담배 직접 돌돌말아서 만들어 피는거 사서 핌.


근데 맛이 사서핀거랑 같겠냐? 그래서 이번엔 전자담배 사서 폈는데 그나마 좀 낫더라. 전자담배 4개월피고


니코틴 함량 줄여가면서 끊음. 글고 길거리에서 길빵하는거 엄청 흔하다. 막 잡아가고 그런거없음.


경찰관 옆에서 담배꽁초 길에 버려도 뭐라안함. 물론 공원이나 실내 공공장소는 안되지.


글고 길빵하고있으면 노숙자들이 몰려와서 담배 한까치 달라고 사정한다. 걍 쌩까면됨.


근데 그 와중에 정상인이 담배 갑자기 말려서 담배 한개피만 팔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


한까치에 천원 주는애도 있고 500원 주고 가져가는애도있고 파는건 너맘임.





7. 안전


정말 미국은 위기대처 시스템이 뛰어난거같다. 예전에 학교에서 화재 알람기가 잘못 울렸는데 선생님부터 학생들까지 질서정연하게 빌딩밖으로 나가더라


그리고 상황 종료 후에도 안전관리 요원이 와서 40분동안 대처방법에 대해서 교육하고 가더라. 애들이 집중안하고 장난치니까 교수가 너희 목숨이 달린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근엄하게 타이름.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마다 스쿨 폴리스라고 문앞에 다 지키고 있음. 첨엔 좀 과도해 보였는데


요새 아동납치나 살해 뉴스보면 있는게 맞는거 같다. 글고 두달전에 시내 걷고있는데 경찰차 수십대랑 헬기 뜨면서 해당 블록 구역을 봉쇄했음.


나도 그안에 있었음. 가게 상가 전부다 영업 중지하고 문잠그고 사람들 밖에 못나가게 제지함. 테런가 싶었는데 누가 총 한발 쐇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더라.


폭탄도 아니고 총한발인데 중무장한 스왓팀도 오고 영화보는줄 알았음. 


911 테러때문인지 아니면 나라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모든 위험상황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처하는거보면 정말 대단하더라.


한국도 배워야함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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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여기까지 써봄.


아메리칸 드림이니 뭐니 까보면 장단점이 있다ㅋ


그래도 한국 살았을 때보다 미국 살고 있는게 훨씬더 사람답게 사는 느낌이다.


[출처] http://www.ilbe.com/987429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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