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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아래서 촬영한 사진이야. 예쁘게 빛나지?

병에 들어있는 물질은 '아이오딘화 구리' 를 '피리딘' 이라는 용매에 녹인 화합물이야.


아이오딘화 구리의 원래 모습은 흰색의 냄새가 없는 물질이야. 이것은 유기 합성, 인공 강우 등등 사용처가 많지.

하지만 맨 위의 움짤에서는 여러가지 형광색을 띄었지?


하.. 이유를 알고싶다.


원리를 설명하기 전에 이거 기억하냐?


이건 무드 링(Mood Ring)이라고 해. 문구점에서 사 본 기억이 있지? 손가락에 끼우면 자기 감정에 맞춰 색깔이 변한다는....씹주작 헛소리!!

사실 불에 달궈도 냉동실에 넣어도 색 변한다. 이 반지는 물질의 열 변색성을 이용한 상술이다


그렇다면 열 변색성이란 무엇일까?


열 변색성은 크로미즘의 일종. 크로미즘이란 자극에 의해 분자의 구조가 변하는 것!


호옹이! 분자 구조 변화? 얼음이 물, 수증기가 되는거랑 같은건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물 분자는 붙을 것 같아도 안붙는게 간찰스같아

얼음, 물, 수증기로 변하는것은 분자 구조 변화가 아니라 상태 변화라고 한다.

H2O의 형태는 저 흰 공(수소)와 빨간 공(산소) 사이의 '수소결합' 의 길이에 따라 결정.


온도가 낮으면 추워서 부랄이 오그라들어서 얼음 (하지만 프로백수들이 집구석 차지하는것마냥 부피는 1.1배 증가)

온도가 무난하면 그냥 물.

온도가 높으면 결합력이 약해져서 끊어지려고 해. = 수증기 = 물 분자들이 시위나간 폭도새끼들마냥 날뜀(부피가 존나 늘어남)


다시 말하지만 상태가 변한것일 뿐, 분자의 구조 자체가 바뀌진 않아. 즉 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 성질은 유지!


하지만... 분자구조 변화?


말 그대로 분자 구조 자체가 변했다

분자의 구조가 물질의 성질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기 때문에, 분자 구조가 바뀐 물질은 그 전과 다른 성질을 띄게 되.

고딩 때 화학 교과서에서 배우는 '구조 이성질체' 생각하면 편하다. 예를들어


똑같은 부탄이다. 부탄가스 할때 그 부탄 맞다. 요새는 뷰테인이라고 하더라.

그림에 있는 C (탄소) 와 H (수소) 를 세어 보면 각가 4개, 10개로 차이가 없다. 엥? 같은물질 아니냐?

하지만 연결 상태를 봐. 분자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부탄과 아이소 부탄으로 별개의 물질로 취급해.


존나 뺑뺑이쳤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이오딘화 구리의 색깔이 변하는 건


온도의 변화에 의해 아이오딘화 구리 결정의 구조가 조금씩 변해서


성질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때문에 아이오딘화 구리의 색깔이 바뀐다



*왜 하필 자외선 밑에서?

ㅡ> 좀 더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무드 링 또한 자외선 밑에선 좀 더 진한 색을 나타냄.


엥? 이거 완전 신기한 현상 아니냐?


[출처] http://www.ilbe.com/491166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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