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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들 가끔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은 있는데,
그걸 상품화 하고 싶으면 어떤 마음이 먼저드냐?
깜깜하지?
도대체 우리나라는 스펙만 찾고
쌈박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새끼들을 믿고 지원해 주는 기업들이 없냐.
물론 스스로 일어나는것도 중요하지만,
현대 미국의 성공한 기업들 대부분은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해준 투자가들이 있었기에 존재했다.
정말 국가가 창조경제를 말하고 싶다면,
이러한 젊은 게임 프로그래머들이 꿈을 펼칠수있는
보금자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누구는 스팀같은 인디프로그래머들을 지원하는 클라우드형 서비스에
국내법 적용을 못해서 지랄들을 할까....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56627
오늘 소개한 게임은 테라테크라는
영국 게이들 너다섯이 모여서 만든
존나 허접한 게임이다.
모여 ㅅㅂ 이게
존나 허접해 보이는 이 게임이
최근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일단 닥치고 게임을 해보자.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 모듈을 준다.
이 모듈위에 너가 원하는 부품을 끼어 맞춰서 운송수단을 만들면 된다.
레고 같지?
당연히 처음에는 기본 부품만 나오지,
할수있는게 별로 없으니 그냥 바퀴달고 기관총 하나만 달자.
부품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회전과 이동이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운송수단을 만들수있다.
그러나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존나 허접하다.
ㅅㅂ 아무리 인디라지만 이걸 지금 쓰라고 만든 인터페이스인지
게임 디벨롭퍼들의 몰상식이 느껴진다.
하여튼 완성했다 이기야.
자 그럼 존나 달려보자
흐메 이거시 누구시더냐
신나게 벌판을 달리며 리소스를 줏어 먹고 있다보면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게 된다.
일단 닥치고 쏘고 보자
아 총소리 좀 제대로 만들지
무슨 뿅뿅카도 아니고
음향팀 좀 빨리 하이어 해라 이기이기
나는 기관포 상대는 레이저다.
컨트롤에 따라 기관포도 레이저를 이길수있다 ㅋㅋㅋㅋ
발컨노잼
뽀깡.
이겼다.
나름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있어서 부서진 부품들이 사방에 널부러진다.
떨어진 부품들을 줏어서 나를 업그레이드 해본다.
무조건 닥치는데로 가져다 붙인다고 좋아지는게 아니다.
물리엔진이 있기 때문에 균형이나 무게등을 고려해서 잘 만들어야 한다.
잘못 디자인 하면 앞으로 달리다 브레이크 밟으면 고꾸라 질수도 있다.
당연히 총으로만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상대편에 바디로 슬래밍을 하여 뒤집어 버릴수도 있다.
존나 쎄졌다.
부스터도 달면 더 빨라진다.
ㅋㅋㅋㅋㅋ
땅끄 달리자
존나 보스급으로 성장할수도 있다.
하아 ㅅㅂ 저걸 어떻게 때리노?
너가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건 좀 월리 같노?
오 쉐에트
폭탄작렬
만랩성님 오셨는감
날수도 있다 이기야
존나 간단하지?
테라테크는 다양한 게임모드가 있어서,
싱글 플레이로 레벨업만 하는 게임도 가능하고
멀티로 레벨업도 가능하다.
쓰모나 레이스 경기 같이
가장 최적화된 디자인을 만들고 함께 겨룰수 있는
게임모드도 같이 들어 있다.
디벨롭퍼 컨셉디자인은 나름 노력을 한거 같다만,
머 여전히
진짜 허접하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여러 국제 게임쇼에서
로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우선 자유자재로 무엇인가를 빌드를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것으로 겨룰수가 있다란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낸것 같다.
어떻게 업그레이드를 하느냐에 따라
나의 로버가 가지는 특징이 달라지기때문에
독특한 트리가 존재한다.
아무도 그 트리를 알려주지 않았으니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가서 최고의 로버를 만들어야 한다.
로버들은 물리엔진의 영향을 철저하게 받기 때문에
물리적인 상상력과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다.
직접 만든게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직은 허접하기 짝이 없는 이 게임이
킥스타터를 통한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스팀에도 올라왔고 데모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마니 컸노
2015년 즈음 정식 버젼을 출시할것을 예정으로 준비중이라는데
마인크래프트와 스포어 이후
어린이들과 레고충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데모 다운로드
http://www.indiedb.com/games/terratech/downloads
테라테크 웹사이트
그. 런. 데.
이런 돈없고 불쌍한 인디 게임 프로그래머들이라고 경쟁이 없는게 아니다.
이미 이런 비슷한 아이디어의 게임들이 시장에 많이 있고
기업형 게임회사들도 유사한 게임들을 막강한 자본력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쌈박한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똑같이 스팀에 올라와 있는 로보크래프다.
컨셉이 매우 비슷하다.
동영상으로 봐보자
테라테크 보다 아케이드 적이다.
보더랜드로 유명한 대기업 기어박스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준비중이다.
혹시 홈월드라는 게임들 기억하냐?
기어박스가 그 홈월드 라이센스를 구입해서
올해 출시를 예정으로 준비중인 쉽브레이커스가 그것이다.
원래 이름은 하드웨어 쉽브레이커였는데,
홈월드 라이센스를 구입한후 이름이 바뀌었다.
기어박스는, 홈월드 리마스터 버젼과 함께 쉽브레이커스를 출시해서
추억팔이에 묻어갈 기획이다.
테라테크와는 기본은 다르지만,
느낌과 유형이 유사해서 경쟁은 된다.
동영상을 함 봐볼까?
ㅅㅂ 기어박스까지 뒤어들었노
앞길이 깜깜한건 일게이나
테라테크나 마찬가지구나,
정규재슨상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인생은 고단한 것이다.
인생이 고단한것을 받아 들이고
그 인생을 살아야 인생의 백미를 느끼는거지
어딘가 남들이 무상으로 퍼주고
어딘가에 편안한 길이 있을거라고 믿도록
만드는 교육은 잘못되었다.
혹시 있을 일베의 프로그래머 게이들아
힘내고 보다 창의로운 도전을 해서
꼭 성공들 해라
인생은 고단하다.
3줄요약
1. 존나 허접한 겜 줍
2. 근데도 은근히 인기몰이중, 투자가도 많이 찾음 오에
3. 우리 프로그래머 게이들 힘내라 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