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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igazine.net/news/20130529-adhd-is-made-by-industry/
과잉행동, 부주의, 충동성 증상 등의 특징이 있으며 발달장애를 불러오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려면 메칠페니데이트라는 약을 투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ADHD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온 아이젠버그 씨는 죽기 7개월 전 인터뷰에서 「ADHD는 만들어진 질병의 전형적인 예다」라고 독일의 Der Spiegel 지에 밝혔습니다. 아이젠버그 씨는 2009년 10월에 사망했으며 인터뷰는 사전에 실시되었습니다.
당초 「유소년기 행동과잉반응」이라 불렸으며 훗날 「ADHD」로 명명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1968년부터 40년에 걸쳐 다른 정신질환과 함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TR)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애로 정의됨에 따라 ADHD 치료약 매출도 증가했고 생산량이 1993년에 34kg이던 것이 2011년에는 1760kg으로 18년간 약 50배로 커졌습니다. 약의 투여가 확산된 결과 미국에서는 10살짜리 남자아이 중 1명이 이미 ADHD 치료약을 복용했습니다. 아이젠버그 씨에 따르면 실제로 정신장애 증상을 가진 아이는 존재하지만 제약회사의 힘과 과잉진료에 의해 ADHD 환자의 수는 급증했다고 합니다.
「ADHD의 아버지」인 레온 아이젠버그 씨가 만들어 낸 ADHD는 과잉진단과 맞물려 약의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DSM)V나 국제질병분류(ICD)XII에도 공헌했습니다. 그는 어린이 및 사춘기의 정신의학연구에 대한 상도 수상했고 40년 이상 약리학 분야에서의 시도나 연구, 교육 그리고 자폐증이나 사회의학분야의 리더였습니다.
한편으로 미국의 심리학자 리사 코스브로그 씨 등이 연구한 결과 DSM 위원회의 멤버 170명 중 95명, 즉 약 56%는 제약회사와 금전적인 관련이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기분장애와 정신분열증 기타 정신이상의 경우는 모든 멤버가 제약회사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정신병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약이 투여되는 타입의 질병에 경우 특히 이러한 연결고리가 강했다고 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어윈 사보드닉 교수는 「정신의학 용어는 그야말로 제약회사가 정의한 것이다」고 말했고 그 일례를 보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아정신약리학회나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준교수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제약회사로부터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일이 발각되었습니다.
Wikipedia에 따르면 DSM-IV의 알렌 프랜시스 편찬위원장도 DSM-IV 발표 이후 미국에서 주의력 결핍 장애가 3배 증가한 것에 대해서 「주의력 결핍장애가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소아과 의사, 소아정신과 의사, 보호자, 교사들을 착각하게 만든 제약회사의 힘과 그 당시까지는 정상으로 생각되던 많은 아이들을 주의력 결핍 장애로 진단한 점」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개성을 가진, 질병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되는 아이들이 지나친 과잉진단으로 과도하게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의사나 교육자, 심리학자가 해야 할 역할을 지나친 약물투여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제약시장의 힘에서 벗어나 새삼 「교육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하는 점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