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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판적 사고

과정 2017. 10. 28. 15:05

http://www.lifehacker.jp/2014/02/140219think_critically.html




「크리티컬 싱킹(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는 대학 수업 때부터 계속 들어왔지만 왠지 잘 모르겠다 싶은 분이 많을 줄 압니다. 하지만 이 스킬은 실제로 매우 큰 도움이 되며 그렇게 어려운 개념도 아닙니다. 


크리티컬 싱킹이란 중요한 정보를 불러오고 그것을 활용해서 자기자신의 판단이나 의견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 간단치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누군가에게서 들은 내용을 마치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설파하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크리티컬 싱킹은 훈련을 통해서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세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훈련하자



크리티컬 싱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여러가지 정보 중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구분하는 일입니다. 많은 정보와 의견에 휩싸이며 살다보면 눈깜짝할 사이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직감에 의지해도 상관없습니다. 만일 어떠한 정보가 진실이 아닌 것 같다 하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이 당신 입장에서의 최초의 경고입니다. 그것을 출발점으로 잡고 그 외에도 논지에「허점」이 없는가를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그 주장을 통해 누가 이득을 볼 것인가 생각한다:뉴스나 의견을 들을 때 「이 소식이 발표되면 누가 이득을 볼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어떠한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미국의 비즈니스 미디어인 「Business Insider」의 지적처럼 그러한 행위 자체는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동기의식이 높을 수록 논의가 보다 확실해 질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장을 통해서 누가 이득을 보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은 크리티컬 싱킹에서 있어서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보 출처를 확인한다:인터넷에는 정보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면 판단을 보류하고 그 내용의 출처가 어디인지 먼저 규명합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나열」하는 화법에 조심하라:토론이나 비평, 때로는 개인적인 에세이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테크닉 중 하나가 논의할 여지가 없는 사실을 나열하다가 갑자기 그 속에 화자가 주장하고 싶은 것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독자는 사실이 나열되는 부분에 계속 동의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괴상한 주장을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맙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것 처럼 하늘은 파랗고 풀은 녹색이며 구름은 하얗고 애플은 최고의 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논의를 하면서 듣는 사람을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 토론회나 학술적인 논쟁은 세부적인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훈련을 하는데 적합합니다. 이러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면 의식하지 않아도 조금씩 크리티컬 싱킹에 다가갈 수 있게됩니다.  




항상 의문을 가질 것



다양한 정보 중에서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가를 구분하는 것이 크리티컬 싱킹의 첫 걸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활용하려면 그 다음 단계에서 어떠한 질문을 제기해야할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즉,  「크리티컬 싱킹」과 「의문을 갖는 것」에는 극히 밀접한 관게가 있습니다. 


저널리스트이자  심리학자인 마리아 코니코바 씨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예로 들면서 몇가지 실천방법을 소개합니다. 






"홈즈는 우선 목표를 설정한 후 관찰을 하고 데이터 수집을 한 다음 자문합니다. 「그렇다면 이 의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이 대화, 이 인물, 이 상황 속에 내 추리가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도움이 될만


한 내용이 있을까?」


그 다음에 홈즈가 한 일은 모든 위대한 과학자가 취한 행동과 동일합니다.  아마 평범한 과학자라면 이러한 작업을 


하고 않을 것입니다.  즉, 한 발 물러서서 데이터를 바라보고 재구성하면서 다른 가능성을 찾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보면서 상상력을 팽창시키는 것이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점은 없을까? 」「과연 내 시각은 오픈된 것인가?」, 「나는 지금 상황을 잘 따라가고 


있는가? 」「이 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새로운 접근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까?」「지금


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떠올릴 수 있을까?」"




작가인 스콧 바쿤 씨도 상대의 주장이 이상하다고 느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몇가지 질문을 소개했습니다.  




「(당신의 주장, 뉴스에 대해) 어떠한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까?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한 사람이라면 자


신의 주장에 대한 사실뿐만 아니라 반론에 사용될 사례도 예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점을 물어보는 것


이죠. (중략)




또 이런 질문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신말고 이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최대의 현안은 


무엇이며 그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생각입니까? 」「만일 당신이 다른 (반대 )의견에 도달하는 경우


가 일어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아시겠나요? 이 방법은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등과 비슷합니다. 모두 일련의 질문을 단서로 삼아 특정한 주장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최종적인 목표는 크리티컬 싱킹을 익힘으로써 무엇이나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국 Lifehacker의 이전 기사(영문)에도 나왔습니다만 「어떠한 주장이 중요한 이유」와 「그 주장이 기존의 지식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자문하는 것은 항상 중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뇌를 단련하고 아이디어끼리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정보를 만나도 크리티컬 싱킹을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발언을 진정시키는 말」에 주의하라



크리티컬 싱킹을 위해 훈련해야 할 대상은 뇌뿐만이 아닙니다. 사소하지만 경계해야 할 말꼬리 등을 흘려 듣지 않기 위해서 귀를 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밝힌 것 처럼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 직전에 나올 확률이 높은 다양한 어구를 알아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화자가 그 다음에 발언할 내용을 진정시키는 듯한 어구를 사용한다면 크리티컬 싱킹으로 대항할 필요가 있다는 사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기사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사용되는 다양한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살짝 언급해 본 것뿐... 

돌리지 않고 정직하게 말해서... 

들어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사실을 밝히자면... 

그렇다고 해서 〇〇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말하는 바는 알겠소. 

이상한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데.. 

까놓고 얘기해서... 

내가 아는 한... 

좀 생각해 봤는데... 

틀림없이... 




이러한 말은 그 후 이어지는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알려주는 사인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해서 들어야 겠구나」를 알려주는 좋은 신호입니다.  주의해서 듣고 있으면 질문을 해야 할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심리적 편견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치할 것



크리티컬 싱킹을 생각할 때 자기자신의 생각 속에 있는 심리적인 바이어스(편견)를 의식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사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느끼는가는 별도로 놓고, 정보를 접할 때는 심리적인 편견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크리티컬 싱킹 스킬 중에는 그러한 심리적인 편견에서 벗어나서 사안을 통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Lifehacker에서 이미 기사가 실렸으므로 여기서 자세하게 언급하진 않겠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테리 프래쳇 씨의 소설인『The Truth』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사로 훌륭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시오.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점을 기억하시길. 새로운 내용을 들으면 상대는 기분 나빠합니다.  새로운 것. 그래요...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듣고 싶은 것은 예를 들어 『개가 사람을 물었다』하는 얘기입니다.  개는 원래부터 그런 존재니까요. 『사람이 개를 물었다』따위의 것은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일어날리가 없으니까요. 간단히 말하죠. 사람들은  『자신이 새로운 것(news)을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olds)입니다.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의 것,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옳다라고 보증해 주기를 바라죠. 」"





크리티컬 싱킹을 실천하려면 이러한 심리적 편견과 가능한 한 여러 번 마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 하루 종일 생각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뇌를 단련하면서 보다 자주 그러한 사고를 해 봅시다.  



어쨌든 훈련이 중요



모든 스킬에 적용되는 얘기입니다만 크리티컬 싱킹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매일 연습을 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훈련은 당신의 뇌 속에서 끝나지만 뇌를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어떠한 종류의「엑서사이즈」도 효과적입니다.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일기 형식의 글을 쓰는 것입니다. 관찰 노트 형식이나, 자신의 의견 메모하기 등 형식은 상관없지만 중요한 것은 매일 빼먹지 않고 쓰는 것입니다. 


여기에 익숙해졌다면 블로그에 글을 올려봅시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또 당신과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을 만날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친구와 건전한 토론을 하거나 주의 깊은 내용을 읽거나 하는 것도 좋은 연습거리입니다.  


크리티컬 싱킹의 훈련과정에는 끝이 없습니다. 당신은 지식을 발굴할 수록 더욱 잘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항상 생각한다는 것은 조금 선문답같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뇌는 의식하지 않아도 보다 좋은 논의를 형성할 수 있으며 정확한 아이디어나 문제에 대한 창조적인 해결책을 낳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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