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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오지게 힘쌘 네안데르탈인

과정 2017. 10. 31. 07:08

니들 운동은 하노? 오늘도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서 윽엑윽엑 거리는 현대인의 폐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겠지?


흑형.jpg


ㅆㅂ;;; 몸이 어찌해야 저렇게까지 되노;;


저런 흑형의 우월한 신체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을거야.


"씨발ㅋㅋ 저새끼들은 어째 몸이 저렇노?"


"한방 맞으면 디질듯 ㅋㅋ"


아마도 흑형은 현존 인류중 몸 자체의 스펙으로는 최강의 종족일거야. (머.. 사실 폴라네시아 몇몇 종족들이 흑형보다 더 강하기 하다만, Power의 대명사는 흑형이니)


그런데, 여기에 흑형을 훨씬 뛰어넘는 최강의 상남자 전투 종족이 있어.


바로 수만년전 전멸한, 네안데르탈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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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네안데르탈인 '여성'의 얼굴이야. 전투종족의 기운이 느껴지지?


알렉세이 보에보다 160kg.jpg


사진은 키 195cm에 몸무게 114kg의 미친 스펙을 자랑하는 2004 세계 팔씨름 챔피언 러시아의 '알렉세이 보에보다'야.


들고있는 아령은 160kg이지. ㅎㄷㄷ하노;;;


이 엄청난 괴물과


네안데르탈인 여성.jpg


(유두노출 없다) 이 우스꽝스럽게 생긴 152cm의 네안데르탈인 여성이 팔씨름을 붙으면 누가 이길까?


미국에서 두 사람의 근육량과 강도 등을 계산하여 시뮬레이션 실험을 해봤어.


결과는


알렉세이 보에보다 160kg.jpg


놀랍게도, 알렉세이의 팔뚝이 '뚝' 부러지며 패배했어.




더군다나 네안데르탈인 남성은 네안데르탈인 여성보다 힘이 50%는 강했어.


현생 유인원중 그 강하다는 침팬지 수컷의 평균 악력이 129kg인데, 위를 보면 알겠지만 이를 훨씬 압살하는 스펙이지.


사진보면 현생 인류에 비해서 훨씬 골격이 다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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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키는 남성 165cm, 여성 155cm로 작았지만,


힘이 이정도로 어마무지하다 보니, 이들의 사냥 방법 역시 상남자 전투종족 다웠어.


창등의 도구를 사용하긴 사용하는데, 말그대로 사냥감과 몸을 부대끼는 '레슬링'이 이들의 사냥 방법이었던 거지.


우오아아앙.jpg


"우오아아아아아앙!!!"


같은 상황이라면, 현생 인류는 '투창'을 했을거야.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그딴거 안함 ㅋㅋㅋㅋㅋ


다음은 BBC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Caveman' 4화에 나오는 장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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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이 토끼를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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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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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잡다가 손가락 새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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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충 손으로 끼워맞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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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아파라;; ㅠㅜ"


웃긴건ㅋㅋㅋㅋ 주위에 있는 놈들 아무도 걱정 안해줌 ㅋㅋㅋㅋㅋ


실제로, 네안데르탈인의 뼈를 발굴해보면 골절과 치유의 흔적이 온몸 구석구석 가득히 발견된다고 해. (물론 회복력도 현생 인류와는 비교도 안되게 빨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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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러한 네안데르탈인의 신체 스펙은 나중에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중 하나가 돼.


이러한 에너지를 내는 몸을 유지시키려면, 그만큼 많이 먹어야만 했던거지.


네안데르탈인에게 하루 필요한 열량은 4000kcal 였어. 현생 인류 남성에게 필요한 열량이 2500kcal지?


결국 빙하기가 극심해져서 사냥감이 대폭 떨어질 무렵, 현생 인류는 살아남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ㅠㅜ...

네안데트라인 해골.jpg



또한 힘이 이렇게 세다보니 잃게 된 것이 한가지 더 있어.


사진은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이야. 딱봐도 대두스타일이지?


실제로 이들의 뇌용적량은 현생인류보다 10%나 더 컸어.


그러면 현생 인류보다 더 똑똑하겠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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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네안데르탈인, 우측은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당연히 아니었어.


사고를 관장하고, 지능에 가장 중요한 정도를 차지하는 '전두엽'은 현생 인류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었지.


현생인류의 경우엔 몸이 약하다보니, 그 몸으로 배불리 먹을만한 큰 동물을 사냥 하기 위해선 창을 던지거나 하는 방법으로 갈 수밖에 없었어.


이렇게 도구를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지능 역시 발달됐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애초에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보니 그럴 기회조차 없었던 거지.


이 역시 결국 나중에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중 하나가 돼. 극한 상황을 헤쳐나갈 지혜가 떨어졌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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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다루기도 하고, 도구를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일부 도구는 현생 인류의 도구보다 더 정교했음), 동굴 벽화도 그리고, 죽은 자를 매장해주는 풍습도 있는 등 현생 인류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신체적 스펙에선 분명히 차이가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결국 운명을 갈랐던거야.


아, 참고로


K-12.png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원인을 '말을 못해서'라고 알고 있는 게이들이 많을거야.


목과 머리가 발성에 부족한 구조이기 때문에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했다... 라고 알려졌었는데!


이스라엘에서 현대인과 흡사한 설골(사진)이 발굴됨으로써 헛소리가 됐어.


또한 유전자 연구에서도 현생인류와 발성면에서 아무 차이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지.


네안데르탈인 로린이.jpg


사진은 네안데르탈인 여자 로린이 (헐;;;)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많아. 물론 당연히 멸종 이유 역시 저 위에 상기된 것 외에도 많은 학설이 있지.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와의 경쟁에서 도태되서 멸종했다."


"아니다 이미 현생 인류 오기전부터 다 죽어있었다."


"그런데 유전자 연구에선 유라시안의 4%가 네안데르탈인 혼혈이라는데?"


"ㄴㄴ 그거 개솔임"


이런식으로 지금 이시간까지도 이것때문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을거야.




뭐, 어찌됐든 한가지 확실한 것은


네안데르탈인은 누가 뭐래도 역대 최강의 상남자 전투종족이었다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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