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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패명장 가르친링

과정 2017. 10. 31. 07:52


안녕, 처음 정보글 쓰게 됬는데


티베트의 장수 가르친링에 대해 글을 써볼려고해



쌩판 모르는 남의 역사를 왜 알아야되냐고?


안심심하게 중간중간 신라랑 대조영도 넣어줄테니깐..ㅠㅠ 너무 욕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시작해볼께



고당전쟁 안시성.jpg



때는 고당전쟁이 한창이던 660년대


645년에 당 태종이 손쉽게 요동성을 함락시키고 주필산 전투(이 전투에서 졸병 설인귀가 크게 활약해 장수로 진급)에서 고구려군을 개박살내는 등


고구려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무튼 안시성 전투 등으로 당을 몰아내고, 649년에 당 태종이 뒤지고 당 고종이 즉위한다

(짤 연도는 잘못됬다. 여기서 말한 안시성 전투는 645년)



요하를 넘지 말라(요동,즉 고구려 가지마라)는 아빠(태종)의 유언을 무시하고


655년 - 고구려 공격


659년 - 설인귀가 고구려 공격


660년 - 백제멸망, 고구려 고립


660년 - 고구려 원정 발표


661년 - 2차 고구려 침공


662년 - 연개소문이 사수에서 당군을 공격해 방효태가 이끄는 당군과 그의 아들 13명이 전멸당함 [사수 대첩]



666년 - 3차 고구려 침공



이렇게 존나 치고박고 싸우고 있었다



토번.jpg



이때, 옛 티베트 지역에는 토번(吐蕃)이라는 국가가 존재했는데


이 나라의 가르친링이라는 장수가 당나라의 황중 지방을 대대적으로 약탈하고 돌아간다. 즉 당에대한 침공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말하고 끝내면 황중이 어디냐고 존나 욕할거같아서 지도 준비해왔음


사실 나도 지명은 좆같다..샹 시대마다 바뀌니까 어딘지 잘 모르겠어



황중.png



<황중 지방>


맨 왼쪽에서 아래가 티베트이고 위에가 위구르 지역임


즉, 이민족 지역에서 당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보면 된다



아니 그냥 머리아프니까 저딴건 필요없고 너네도 누가 한대 때리면 빡치잖아?


토번이라는 새끼가 당나라한테 죽빵 한대 갈겼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같다



하지만 당나라는 이미 고구려를 완전히 끝내려고 눈에 불을켠 상태라 서쪽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고



667년, 가르친링이 이끄는 토번군은 당 치하에 있던 강족 근거지(삼국지에서 마초 옆동네 살던놈들) 12주를 점령, 세력을 키운다



그러다 보니 당나라 지방군도 가만히 있을수 없잖아?



안서도호부.jpg



<안서도호부> - 실크로드의 길목에 있고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


안남도호부(베트남),웅진도독부(백제) 이런거 많이 들어봤지? 그런거중에 하나야



안서도호부에서는


안서지역 4개의 요충지 [안서사진] 에서 군대를 양성하며 토번을 침공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가르친링이 이끄는 토번 군대는


668년 안서사진을 공격해 당군을 격파하고


청해 지방을 점령한다


청해.jpg


안서사진에서 당나라군대 격파햇는데 왜 안먹냐 하는 게이들도 있을거야


그건 나도 몰라..



암튼


고당전쟁.jpg


존나게 버티던 고구려가 드디어 668년 멸망한다


고구려 밀었으면 다음은 신라지?



반도를 꿀꺽하기전에 우선 뒤에서 깔짝대면서 


뒤통수를 자꾸 가렵게하는 토번을 ㅁㅈㅎ 시키기 위해서


고구려,백제 정벌에 성공해 실전경험 풍부한 베테랑 군인과, ㅅㅌㅊ 장수들이 대군을 이끌고 서쪽으로 향한다




668년, 명장 설인귀 + 왕효걸,아사나도진,곽대봉 (얘네들은 몰라도 됨)이


          30만 대군 + 돌궐군이 토번을 멸망시키기 위해 대대적으로 침공했다


(돌궐은 왜 참전했냐면 당 태종에게 멸망당해서 고구려 멸망때도 같이 동참했다. 돌궐 2제국이 부활하기 전까지 당과 전쟁같이함)


진격.jpg


아무튼 토번은 이에 맞서 가르친링에게 군대를 주어 맞서 싸우게한다



대비천 전투.jpg


두 군대는 대비천(大非川)에서 맞붙었고


토번군의 가르친링이 당나라 군대를 궤멸시키고 설인귀, 왕효걸 등등 위에 나온 사령관들을 모조리 생포한다 [대비천 전투]



그리고 아무런 처벌없이 '다시는 토번을 침공하지 말라' 훈계하고


당나라로 훈방조치 해버림



그리고 여세를 몰아 당나라의 여러 땅을 점령하고 남쪽으로는 사천성(삼국지 유비 있던곳)외곽까지 진출한다


자기는 당나라 침략해도 되고 너는 침략하지 말라는 이중성 ㅍㅌㅊ?



소륵0.jpg


<안서4진 4개의 진 중 하나인 소륵>



이어서, 670년 안서도호부의 4개 요새 [안서사진]을 모두 함락시켜 토번의 땅으로 만들어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아는 실크로드가 모조리 함락당한거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숙적 돌궐을 멸망시키고 백제에 이어 고구려까지 멸망시키고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해 실크로드를 손에 넣는등


천하를 호령하던 당나라의 공격에 저렇게 브레이크가 걸려버리니 당 고종은 존나 빡친다


그리고 설인귀 등은 당연히 파직되었고 



문무왕.jpg


문무왕: "당나라 좆까.한반도는 우리 땅이다"



670년, 신라가 을 선제공격한다 [나당전쟁]



하지만 정예병과 한반도에 익숙한 지휘관들을 한큐에 말아먹은 당은 제대로 대항하기 힘들었고,


토번의 공격으로부터 있는 땅이라도 지킬려면 서쪽에 주둔군을 많이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나당전쟁이 진행되는 내내 신라가 가져가는 유리한 이점이 됨



그리고 설인귀가 다시 재도전의 기회를 대당총관으로 복직하고



671년 - 석성에서 신라군이 을 공격


671년 - 당 장수 고간이 4만 군사를 이끌고 평양으로 이동


대비천 전투.jpg


아까 봤던 지도인데 여기 보면 고간->평양도 나와있어



671년 - 신라가 당군을 공격해 70여척의 선박을 불태우고 100여명을 포로로 잡음



672년, 여세를 몰아 신라는 평양을 점령하기 위해 북상했고, 아까 말한 당 장수 고간이 군대를 이끌고 나와서


평양으로 가는 길목중 하나인 황해도 석문에서 맞붙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야전에서는 당을 이길수 없다는 말대로


당이 신라를 공격해 지휘관 7명을 죽이고, 신라군을 궤멸시킴 [석문 전투]



이 전투를 계기로 신라군은 야전에서는 당을 이길수 없음을 깨닫고


성문닫고 들어가서 수성전 위주로 전투를 전개할 수밖에 없게됨



하지만 이동안 티베트는 가만히 있지않고


장수 가르친링이 계속 당나라 서쪽 변방을 침범해서 수시로 약탈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나라는 온통 신경을 서쪽에 쏟을수밖에 없게 되었고



대 신라 전선으로 유인궤(백제멸망 참전)


를 파견해 유인궤는 도착하자마자 신라의 칠중성을 함락시키지만,


토번때문에 불안한 서쪽 전선으로 옮겨진다


김유신.jpg

<신라의 ㅆㅅㅌㅊ 장수 김유신>



673년에 신라의 수호신 '김유신'이 사망하는 등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신라로 가야될 장수와 군대를 모조리 서쪽으로 빼가고,


한반도 지리에 익숙한 장수들도 당연히 서부전선으로 감으로서 동부전선(신라전선)은 많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기회를 잡아 신라는 당나라에 파이널 어택을 날릴수 있었다



675년 - 의 이근행(위의 대비천 전투 지도 참고)이 20만 군대를 이끌고 매소성을 공격하나 대패 [매소성 전투]


676년 - 설인귀가 대규모 수군을 이끌고 기벌포에 상륙, 신라가 대승리를 거둠 [기벌포 전투]




이로서 나당전쟁은 완전히 종결되고, 삐진 당나라는 신라의 한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았어


나중에 2차 나당동맹(발해 공격)때 인정해주긴 하는데..뭐 중요한건 아니니깐 그냥 넘어가자




다시 서부전선으로 돌아와서


6년 전(670)에 실크로드를 모조리 빼앗겨버리고 신라한테도 좆발린 당나라는 


토번에 쓴 이간계도 실패하자



기병.jpg


678년 대대적으로 군사를 일으켜 25만 대군을 이끌고 토번을 다시 재침한다


이에 맞서 가르친링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수비에 나서 당나라 군대를 개박살냄 [숭풍령 대첩]



당나라 군대를 끔살하고 총사령관을 잡으러 추격


이번에도 다잡은 토끼처럼 보였는데 



학교에서 한번쯤 다들 들어봤을거야


백제출신 장수 흑치상지(黑齒常之)가 5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토번군 추격대를 격퇴. 총사령관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도 사천지방에 침입하는 토번군을 흑치상지가 격퇴하는등 


존나 암울하던 당나라 입장에선 한줄기 빛과 같았다



그리고 한동안 전쟁은 소강상태에 빠지고


682년, 북쪽에서는 일테리시 카간이 멸망 52년만에 동돌궐을 부활시킴 [돌궐 제2제국 건국]


저새끼의 동생이 묵철임



토돌당.jpg


683년 - 당 3대 황제 고종 사망, 4대 황제 중종 즉위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아주 나쁜놈 고종이 죽는다


고종이 살아있었을때는 삼일한을 잘 실천해서 그런지 아들 몇명 독살한거 빼곤 크게 문제를 안일으켰는데


이년이 지 말 안듣는다고 1달만에 황제(중종)를 폐위시킨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른 아들을 앉힘 ㅋㅋㅋ 개막장



684년 - 당 4대 황제 중종 폐위, 당 5대 황제 예종 즉위



그리고 가르친링은 685년 자기 형이 죽고 재상자리를 겸하게 됨


당시 티베트의 좋은 관직은 몇몇 가문이 대대로 독점하고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됨


대충 설명하자면



      재상직: 톤미->톤미->톤미->톤미->톤미 삼보따->가르통첸->가르친네->가르친링


병마도원수: 가르->가르->가르->가르->가르통첸    ->가르통첸->가르친링->가르친링



요렇게 된거다


톤미,톤미,가르,가르는 대충 가문으로 알아들으면 될거같고


톤미 삼보따라는 놈이 죽고나서 가르친링 아빠(가르통첸)이 재상직을 겸하고


그걸 다시 톤미 가문한테 안돌려주고 자기 죽고나서 가르친링 형에게는 재상직(편한거),동생인 가르친링에게는 병마도원수 자리를 넘겨줌


그리고 가르친링이 형 뒤지니간 재상직까지 겸직한게 현 상태


아무튼 재상을 해야되므로 정치를 잘해야지? 가르친링은 전선에서 손때고 수도로 간다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당나라는 689년 또다시 10만 대군을 일으켜(죽여도 죽여도 끝이없는 당나라 ㅍㅌㅊ?)



그에 맞서 열심히 반란을 진압하던 가르친링이 바로 군대를 이끌고 북상해서


두 군대는 인식가(寅識迦)강에서 만난다



공성 실패.jpg



마침 겨울이었고 


당나라 군대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폭설이 내리자, 그대로 들이쳐서 수많은 당나라 군대가 죽었어 [인식가 대첩]






이 일로 당시 실권자였던 측천무후(아들이 말 안듣는다고 황제 폐위하던년)


는 격노해서 장수들을 참수하고 귀양보냈어



690년, 측천무후가 황제를 칭하고 나라 이름을 주(周)로 바꾼다


자기 아들 말 안듣는다고 태자때 독타서 죽이고, 황제도 폐위시키고, 다른놈 앉혔다가 또 폐위시키는 막장 애미 ㄷㄷ



동돌궐에서는 ㅅㅌㅊ 군주 묵철가한이 즉위하고


거란에서는 수상쩍은 움직임이 보이는 등 동북아 정세는 급박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까 고구려 멸망때 설인귀랑 같이 토번을 침공했던 왕효걸이란 장수 있잖아?


걔는 생포되었을때 토번 황제가 자기 아빠 닮았다고


오랫동안 머무르게하면서 맛있는것도 먹이고 토번 여러군대를 구경


시켜서 돌려보냈는데 



얘가 그때 여행하면서 토번군 배치 등등 이런걸 자세하게 기억해서 돌아간거야


물론 저때 박살나서 그 죄로 파면되었는데



이때 다시 등용되어서


측천무후는 30만 금아군(최정예병)을 내어주어 안서사진을 공격하게 해


집착 ㄷㄷ함



이때 가르친링은 내정을 담당하느라 수도인 라싸에 있었고


그 동생인 가르다고리가 안서사진을 수비하고 있었는데 토번도 나름 성장해서


15만 대군을 한번에 쓸수있는 강대국이 되어있던 상태였어



가르다고리 15만 vs 왕효걸 30만


692년, 왕효걸이 안서사진을 공격해 4개의 진을 모두 함락시키고 토번군을 전멸시킴



소륵.jpg



토번군은 순식간에 3개의 진을 점령당하고


마지막 진인 '소륵'에서 항전했으나 6만~10만에 이르는 병력을 한큐에 말아먹고 좆망해버려



의기양양.jpg



"씨발 드디어 이겼다!!!!!"



맨날 수십만씩 꼬라박아서 장수만 홀몸으로 돌아오고 이런일이 어제같은데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실크로드(안서도호부)를 되찾고 토번군까지 끔살시켰으니 얼마나 기분좋겠盧?




가르친링은 뭐했냐고?


믿었던 동생이 15만 한큐에 꼬라박고 좆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르친링은


급하게 서돌궐 부흥군에게 SOS를 쳐



동돌궐 부활 성공에 이어서 중앙아시아의 서돌궐도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거의 부활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이때 토번 가르친링이 서돌궐 독립군 대장한테 전화해서



가르친링: 야 씨발 우리 좆됫다. 우리 망하면 다음 차례 너네인거 알지? 빨리 도와줘. 그리고 당나라 너네입장에서도 씹색기들이잖아 ㅠㅠ 제발


서돌궐 부흥군: ㅇㅋ 알았음. 우리가 당나라 박살낼게




그리고 10만 대군을 끌고와서 당나라를 공격, 당나라 장수 왕효걸이 이를 크게 격파해 6만명을 죽이는등 대승리를 거둠



이로서 토번은 타 세력의 도움은 기대할수없게 되었고, 애꿎은 서돌궐만 부흥군만 망해버렸어...


이대로 가면 당(주)나라가 강성해져 고구려 부흥군도 새로운 나라를 기대하기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었지





693년 - 동돌궐의 묵철이 당나라 영주(거란쪽)를 약탈


695년 - 가르친링이 반격에 나서 당의 임조를 약탈



하지만 주력군 궤멸당하고 가만히 수비만해도 마땅찮을판에


가르친링은 즉각 3만의 병사를 모집해 당나라 국경을 습격해서 측천무후를 도발해 ㄷㄷ



이새끼들이.jpg




쳐발렸으면 가만히 앉아서 앙망문써도 시원찮을 판에 도리어 쳐들어오니 


화가 머리끝까지 난 측천무후는 



696년, 토번을 아예 멸망시킬 목적으로 왕효걸에게 다시 30만 금아군을 주어 박살낼것을 명령해


양 군은 수개월을 대치하며 시간을 끌었고, 무측천은 이에 지원군 10만을 추가로 편성해서 전선으로 보내



이에 맞서 주력군이 궤멸된 토번이 모을수 있는 숫자는 3만~5만..


더 모은다면 모을수야 있겠지만 인도,사천,미얀마,중앙아시아 등과 맞붙은 국경을 지킬 군대를 뺄수는 없는 노릇이라 저게 한게였어



마치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말아먹고 12척만 꼴랑 남은 상황이 되어버린거지



가르친링은 전투에 자신이 있었는지 3만의 군대로 장안과 300km(참고로 서울 <->부산이 400km) 떨어진 소라한산(素羅汗山)에서 수십만 당군과 전면으로 맞붙기로 결정


양군은 소라한산에서 격돌했고




누가 이겼을까??



승리.jpg



ㅋㅋㅋ 결과는 가르친링이 이끄는 토번군이 대승을 거두고 당나라 군대는 전멸당해 [소라한산 대첩]


격노한 무측천은 사령관 왕효걸을 평민으로 강등시키고 부관도 직급을 깎아버려




그리고 이 단 한번의 전투의 승리로


당나라는 이민족에 대해 소극적으로 변할수밖에 없었고


반란을 일으키거나 부흥군, 이민족들의 침공이 있으면 쳐들어가서 박살내고 멸망시켜 버렸는데 이젠 그렇게 못하게 된거지



그 결과!!!


696년 거란족 추장 이진충, 손만영이 폭동을 일으켰어



"당 좆까!!!!!!"


이진충.jpg


<거란족 이진충>



영주.jpg


696년 거란족이 대대적으로 하북을 약탈



가르친링한테 영혼까지 털려버린 당나라는 스스로 진압할 힘이 없었고


이를 눈치챈 동돌궐의 묵철이 주(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지


묵철.jpg



묵철: 우리가 진압해줄까?


측천무후: 오 씨발 존나땡큐!!!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포로교환과 당 황실과의 결혼등을 조건으로 계약을 하고



순식간에 동돌궐의 ㅆㅅㅌㅊ 군대들이 거란 영내에 진입해 폭도를 진압하고 이진충,손만영을 잡아다 죽여버렸어


살아남은 이해고 등은 주(당)에 항복해



손만영.jpg



손만영: 씨발새끼들이 다굴치네..ㅠㅠ




어쨋든...거란은 불쌍하게 된거고


하북이 거란군에게 ㅁㅈㅎ 당했으니 치안유지가 잘 안될거아냐?


난리통에 유민들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게되고



이때


걸사비우,걸걸중상,대조영이 무리를 이끌고 긴 여정을 출발해



그리고 돌궐의 묵철가한이 697년,698년 하북을 대대적으로 침공해서 또 한차례 휩쓸어주신다



이렇게 토번,거란,돌궐이 차례대로 주(당)의 어그로를 끌고 있는동안 



걸사비우 등이 이끄는 유민들은 열심히 이동에 이동을 계속해


대조영 이동.jpg


뒤늦게 이동을 감지한 측천무후는 거란출신장수 이해고를 보내서 고구려 부흥군을 격퇴할것을 명령해


다들 알다시피


이해고는 걸사비우를 잡아 죽이는데는 성공하지만


698년 대조영에게 박살나고 도망가지 [천문령 전투]



그리고 


698년 - 대조영이 진(震/振)나라를 건국 [발해 건국]



처음에는 진나라로 시작했지만


이후에 713년 발해로 간판 바꿔달았어




아, 그리고 가르친링은 어떻게 됬냐면


699년에 


토번의 황제 치둑송첸(이름 알필요 없음)이 



"씨발 가르친링 니 혼자 다해먹냐? 나도 나라좀 다스려보고 군대도 이끌고 당나라 침공해보자"


불만이 극도로 달해서



그리고 아까 가르,톤미 가문이 다 해먹었다고 했지?


그러니까 저 두 가문 이외에 다른 가문은 쟤네 싫어할꺼 아니야? 아무리 잘해도 재상자리는 못해먹으니깐..



근데 이새끼가 아까 토번황제가 죽어서 당나라가 이간계 썻다고 했잖아?


그때 왕위분쟁이 있었는데 얘를 밀어서 황제로 즉위시켜준게 바로 가르친링임 ㄷㄷ 근데 뒤통수 때리는거보면 7시출신인듯?



아무튼!! 이러한 불만 세력을 규합해서 친위 쿠데타(=숙청)을 일으켜


톤미,가르 가문을 숙청하고 친정을 선포한다




가르친링은 두 아들 (가르궁린, 가르찬파)를 당에 망명시키고


청해지방에 있는 호수 '청해호'에서 699년 자결함으로서 84전 84승의 불패신화도 이렇게 끝나게 되었어




그 뒤로 어떻게 되었냐고??


토번 황제는 자기도 당나라 이길수 있다고 거들먹거리면서 


당나라를 수차례 침공했는데 가르친링 아들(가르궁린)에게 갈때마다 개박살이 났어


그리곤 화병이 걸렸는지 얼마안가 죽어버렸지(704 사망)


그리고 토번은 재상 실낙라(실뤄라)가 산소호흡기 붙여놓고



다짜뤼공이라는 ㅅㅌㅊ 장수가 토번의 오랜 염원 당나라의 장안을 점령한다



묵철은 ㅆㅅㅌㅊ 장수 퀼테킨과 같이 여기저기 박살내고 다녔고



측천무후는 뒤지기직전에 당 중종(아까 폐위된놈) 복위시키고 당 황실이 복위


하지만 측천무후 샹년이 왕을 지멋대로 갈아치워서 궁궐은 개판이 됬고


중종 독살당하고, 그 뒤에 다시 또 왕이된 예종은


아들에게 양위하는데...이 황제가 바로 당나라 ㅆㅅㅌㅊ 군주이자 말년에 ㅆㅎㅌㅊ 군주가 되는 6대 황제 현종이야


마누라가 양귀비라지?




------------연표------------



645년 - 고구려 1차 침공


645년 - 주필산 전투, 안시성 전투


649년 - 2대 황제 당 태종 사망


649년 - 3대 황제 당 고종 즉위


655년 - 고구려 공격


659년 - 설인귀가 고구려 공격


660년 - 백제 멸망


661년 - 2차 고구려 침공


662년 - 연개소문이 당군 분쇄 [사수대첩]


666년 - 3차 고구려 침공


666년 - 토번의 가르친링이 당 침공


667년 - 토번의 가르친링이 당 침공, 강족 흡수


668년 - 고구려 멸망


668년 - 토번이 당의 청해지방 탈취


668년 - 당, 토번 원정군 30만 출발


668년 - 당 군대가 대비천에서 궤멸당하고, 사령관 생포 [대비천 전투]


670년 - 가르친링이 당의 안서도호부, 안서사진 점령


670년 - 신라의 문무왕이 당나라 공격 [나당전쟁]


671년 - 석성 전투


671년 - 신라가 당을 공격해 승리


672년 - 당의 군대가 신라군을 공격해 궤멸시키고 지휘관을 잡아죽임 [석문 전투]


673년 - 김유신 사망


675년 - 당의 20만 군대가 신라를 공격하나 대패 [매소성 전투]


676년 - 설인귀가 신라를 공격하나 크게 패함 [기벌포 전투]


676년 - 토번의 황제 망송망첸 사망. 당이 이간계를 벌여 토번에 내분이 일어남


676년 - 가르친링의 후원으로 치둑송첸이 토번의 황제로 즉위


678년 - 당이 티베트를 재침공하나 토번군에 전멸, 흑치상지가 활약 [숭풍령 대첩]


682년 - 돌궐 2제국 건국


683년 - 3대 황제 당 고종 사망


684년 - 4대 황제 당 중종 즉위


684년 - 측천무후가 중종을 폐위시킴


684년 - 5대 황제 당 예종 즉위


685년 - 가르친링이 재상직 겸직


689년 - 당나라 군대가 인식가에서 전멸당함 [인식가 대첩]


690년 - 측천무후가 예종을 폐위시킴


690년 - 주 1대 황제 측천무후 즉위


691년 - 묵철 즉위


692년 - 왕효걸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안서사진을 점령하고 토번군을 전멸시킴


693년 - 묵철이 당을 공격


695년 - 가르친링이 당의 임조를 약탈


696년 - 가르친링이 이끄는 3만 토번군이 당의 수십만 대군을 소라한산에서 격파, 전멸시킴 [소라한산 전투]


696년 - 거란족 폭동, 돌궐-당 연합군이 진압


698년 - 대조영이 이해고 격퇴 [천문령 전투]


698년 - 대조영이 진나라를 건국 [발해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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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년 - 측천무후 사망, 4대 황제 당 중종 복위


710년 - 당 중종 독살


710년 - 5대 황제 당 예종 복위


712년 - 예종이 아들에게 양위, 6대 황제 당 현종 즉위


732년 - 발해 무왕이 당 등주를 공격해 등주자사 살해


733년 - 발해 무왕이 당나라의 마도산을 공격


755년 - 안록산의 난


763년 - 안록산의 난 진압


763년 - 토번의 다짜뤼공이 당나라의 장안을 공격해 점령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글: https://www.ilbe.com/1438088197


마지막에 줘치수가 장안을 점령했다고 나오는데


내가 알기론 다짜뤼공인걸로 알어 내 글이 지루하고 재미 없으면 이거 추천





------------------3줄 요약------------------


1. 토번 덕분에 신라가 편하게 전쟁함


2. 토번,돌궐,거란이 당나라 어그로 끔


3. 기회를 틈타 발해 건국 suck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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