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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본 농촌의 시스템

과정 2017. 10.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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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을 보면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미치 노 에키길의 역길역

 

여기저기 방송에서 미치노 에키!! 미치노 에키!! 미치노 에키를 방문했습니다!!  스고~~!

 

난리다.

 

미치노 에키는 지금 전세계 유행처럼 확산중인 지역 농산물 직판소의 일본식 시스템이다.

 

아마도 5년안에 우리나라에도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만들거라 확신하고 있다.

 

 

일단 미치노 에키가 뭔지어떤 시스템인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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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 에키의 정의


[미치노 에키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휴계시설과 지역진흥 시설이 하나가 된 도로시설이다.   이용자를 위한 휴계실기능, 도로이용자나 지역의 사람들을 위한

  정보발신기능이 미치노 에키의 핵심이며 그 지역의 마을 끼리 서로 연계하는 지역의 연계기능 이라는 3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진다.  ]



즉 미치노 에키는 쉽게 말해 고속도로 휴계소 같은 시설이다.


하지만 일반 국도, 일반 도로 차로 접근성이 편리한 곳이라면 아무데나 세울수 있음.


중요한건 차다. 차. 드라이브~  


차타고 들어와서 좀 쉬면서 쇼핑도 하고 차타고 집에 갈수 있는 시설이다.




미치노 에키의 건설,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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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 에키의 건설과 소유는 지방 자치단체가 맏는다.


그리고 운영은 민간 사업자와 제3 섹터( 비영리단체, 시민단체)가 운영한다.


시설은 세금으로 짓고, 경영은 민간인이 한다는거다.



우리나라에 이런 직판장 세워지고, 비영리단체나 시민단체가 운영하면 좌좀소굴 될것같아 암울하노.... 

세금 뜯어 먹는게 주 목적인 정치 시민단체 좀벌레들 A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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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 에키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24시간 이용할수있는 주차장, 화장실, 전화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

2. 그 지역이나 도로등을 안내할수 있는 안내 서비스 코너를 갇춰야한다.


3.  그 지역의 부흥에 연결되는 시설이어야 한다. (농산물, 수산물, 지역 특산물등 직판장)



요즘 농산물 직판장의 기능이 널리 홍보 되고 있는데,  미치노 에키의 본래 목적은 드라이버를 위한 휴계소 건설 사업이었다.


고속도로 이외에도 차들이 다니는 국도의 휴계시설.  (우리나라도 일반도로 휴계소 건설사업 했다가 좆망했다던 기억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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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좀 극혐이지만


1993년 4월 전국 103개의 미치노에키를 설치한걸로 시작했다.


2013년에는 전국 1014개.  현재는 또 늘어나서 1030개 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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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곳은 매상 16억 4000만엔 이상인 곳도 있고~  160억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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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천체 투영관) 을 설치해 방문자를 꼬시는 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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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총공사비 1억엔을 들여 화장실을 으리의리하게 꾸민 미치노 에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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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미치노 에키는 사극 같은 미치노 에키를 꾸며 관광객을 꼬시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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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 에키가 고속도로+ 해수욕장과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미치노 에키에 차 대놓고 바로 해변가서 놀다가, 바로 차타고 집에갈수

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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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야채를 사용한 웰빙 레스토랑도 만들고~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지리적 특색을 활용해서 경쟁력 있는 미치노 에키를 만드는게 요즘 일본의 붐이다.


미치노 에키는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24시간 주차장도 있고, 편의시설도 많고. 식재료도 살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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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전국 미치노 에키를 소개하는 캠핑 전문 잡지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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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렇게 전국 1000개가 넘는 미치노 에키가 있고, 거기다 대형 유통업체, 고속도로 휴계실 등등과도 경쟁중인 미치노에키


전부 잘나갈리 없잖노?


요기 보소 ... 상품도 거의 없고 손님은 더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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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좆망 미치노 에키는 전기요금도 못내는 매출을 자랑한다.


지금 미치노 에키가 대붐인데도 벌써 전체 미치노 에키의 3분의 1은 적자란다


그 중에서 미치노 에키의 성공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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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현 하기시 

씹좆시골 인구 5만 3000명의 시골도시다


갓한민국의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영암(F1!!)의 자매결연 도시!!! 


주요 산업은 관광업, 농업, 수산업이다.  관광업은 여러가지로 좆망끼가 심각하다. 


고속도로, 고속열차, 공항 등 어느 곳 하나도 교통의 편리성이 없는 씹시골 도시~


이 개좆시골임에도 이젠 레전드가 된 미치노 에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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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씨-마-트 The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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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손님이 득실득실!!  주차장은 차로 만땅!! 

인구 5만3천, 관광업 좆망의 씹시골이라고는 생각못할 손님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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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 이유는 신선한 어패류다.


명색이 씨 마트인데 주력 상품이 야채면 우습잖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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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팔리는 생선의 90% 이상은 하기에서 잡힌 생선들이다.


거기다 전국적 인기 생선 이외에 이 지역에서만 주로 소비되는 듣보 생선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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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손님을 놀라게 하는 엄청나게 신선한 생선들!!!


대갈 짤리고, 내장 뽑히고, 껍질까지 까였는데 팩속에서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 ㅠㅠ ( 생 고선 니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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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신선한 이유!  바로 옆에 항구가 붙어 있다. 

옆에서 생선 낚아 올리면 바로 씨-마-트 에서 직판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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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기 씨- 마-트 의 참신한 서비스 


가족들이 어항을 둘러보고 , 생선을 골라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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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선을 가지고 식당가에 가져가면,  요리사들이 조리법 주문 받아 그 자리에서 조리해 준다.


로린이는 복어의 사시미와 카라아게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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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값 2500엔 + 조리대 1000엔 = 3500엔 


복어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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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이 눈깔 3배 만드는 신선! ㅆㅅㅌㅊ 사시미!!


어디서 많이 본 시스템이다... 자갈치 시장?? 


이쯤에서 보고 가야지 붓산 갈매기 자갈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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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수산물 시장, 2층 건어물 시장, 3층,4층 횟집, 5층 씨푸드 부페  옥상에는 하늘 공원 전망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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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 시장으로 많이 가라


사실 하기 씨 마트의 시스템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는 노무노무 노무노무 흔한 수산물 시장과 비슷하다.


표절했노?  갓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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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이 깡시골 하기 시-마-트의 성공을 만든거 이 아재다.


나까사와 사카나 (5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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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에 태어났고 원래 리크루트라는 회사의 사원이었다.


리크루트는 광고회사다. 광고를 주 업무로 잡지등의 출판업도 하는 회사.


거기서 주택정보지의 편집장으로 활약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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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에 시골생활을 동경하여 퇴직


미치노 에키가 만들어지자 경영자에 입후보해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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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에 뽑혀서 지자체 공무원들과 미팅을 하니,  공무원 하는 일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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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허접한 계획서을 내놓고 이렇게 하세요~~~ 드립


이딴 계획으론 바로 좆망한다!!!!!!!!!!!!!!!!!!  


열받은 나까사와 사자후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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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내민 하기 씨마트의 계획서는 이렇다.


메인 타겟= 관광객

예상 입장객수 = 연간 1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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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사와 씨는 허접한 계획을 다시 짜게 하려고,  전국에 있는 관광객 상대로한 수산물 시장을 시찰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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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상대로 하면 평일에는 파리날리고,  손님없어 힘들어 죽겠다!!!

관광객 상대 수산물 시장 상인들이 하는말이다.


우리나라도 지역 활성화 대책이라면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만들자~~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열자!!!


이런 하는데,  일본 공무원 머리에서 나오는것도 결국은 그거였는가 보다.

관광객 새끼들 믿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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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시골 개발의 상식을 뒤집는 나까사와씨의 쌈박한 아이디어!!


관광버스보다 평일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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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기 씨마트의 주차장을 보면,  다른 미치노 에키에서 많이 볼수있는 관광 버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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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영업 이란?


미치노 에키가 관광회사에 돈을 주고, 관광버스는 돈준 미치노에키에 

정차를 하고 손님들을 데리고 와준다.


갓한민국의 좆시골 관광지에도 이런일이 많다.


너네 관광버스 전단지 봤냐?  유명 관광지 축제 여기저기 데려다 주고, 점심도 제공하는데 단돈 2만원!!!!!!!!!!!!!!


이런거 많다.  아줌마, 아저씨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그 가격으로 관광회사 돈벌어 먹고 살겠노?? 하겠지만


다 이렇게 한국도 돈주는 데는 따로 있는거다. 

일본도 똑같다.


호구 관광객이 물건사게 만들려면 징하게 들러붙고 반협박에 , 관광버스 회사에 준돈 이윤 뽑을려면 물건 비싸게 받아야하고, 

여러모로 좆같은게 관광버스 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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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시골 교통도 개불편하고, 일단 시의 주요산업이 관광업인 하기시임에도 나까사와는 주요 타겟을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을 타겟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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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이 장보러 와서 이거저거 사기도 쉽게  씨마트 임에도 정육점도 입점시키고~

야채 파는 곳도 입점 시키고~~


일단 씨마트에 장보러 오면 지역에서 나는 각종 식재료를 다 사서 갈수 있게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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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파괘 2탄!!   지역의 쓰레기를 보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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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씨마트에서는 오일 루즈~ 라고 하는 상품을 살수있다.

인기 폭팔 킬러 컨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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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에 작은 물고기를 담아 숙성시킨 병조림 제품.


요렇게 파스타에 만들때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볶아 먹어도 맛있는 오일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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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일 루즈의 재료는 하기시에서 긴타로라고 불리는 1키로 220엔 하던 개싸구려 돈 안돼는 물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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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사와씨는 지역의 식품업체와 협업해서,  이 쓰레기 물고기를 뼈까지 먹을수 있는 오일 루즈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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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도꾜의 고급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초 대박 상품이 탄생!!


유명 요리사들에게도 사랑받는 상품으로 재탄생된  잡혀도 버리던 쓰레기 물고기 긴타로!!


지금은 그 쓰레기 긴타로가 고급어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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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사와씨가 말하는 실패 안하기 위한 비결


1. 관광버스와 결별


2. 지역 식재료를 고집해라


3, 인터넷 판매는 안한다


4. 캐릭터는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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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 가까운 사람이 기뻐하면, 멀리서도 찿아온다] 라는 말이 있단다. 있냐?


지역 주민이 안가는 관광객 상대 가게는 관광객도 별로 안좋아할꺼라는거다.


반대로 그 지역에서 인기있는 곳은 관광객도 좋아한다.


이거 진리다. 내 경험상. 


2번. 지역 특산물은 중요하다.  어딜가나 똑같은 것만 있으면 무슨 재미고? 

      우리동네에는 안파는 식재료, 우리동네에는 안하는 조리법 이런게 재밌지.


3번.  인터넷 판매.  

    직판장의 매력은 도심에서 따라하지 못하는 신선함이다. 따서 바로 먹고, 잡아서 바로 먹고.

    

    하지만 택배하다보면 신선도 떨어지고,  상품 상처나서 도착하고 그러면 뭐하러 인터넷에서 사먹음? 

    지역 특산품 이미지 나뻐진다.


    일베에서 광고하는 농사게이들이  딸기, 고구마, 귤 등등 팔았다가 썩어서 왔다!!  속았다!! 많이들  욕쳐먹었지?

     

    지역 브랜드로 팔경우  인터넷 판매는 상품의 질을 떨어트려 브랜드 이미지를 망칠수도 있다.


     그래서 하기 씨마트에서는 깔끔하게 인터넷 판매따윈 안함요.


4번. 허접한 캐릭터 사업 하지마라. 


      촌시련 캐릭터 만들고 우리고장 홍보라고 날뛰는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상품에 자신없으니 캐릭터 귀여움으로 눈속임 하는거라고 나카사와씨는 말한다.



어쨌던 나카사와씨의 하기 씨마트는 이제는 연간 140만명의 손님이 찿아오는 엄청난 히트 미치노 에키가 되었다.


깡시골에서 140만명이다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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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레전드 애히메현 우치꼬 마을


인구 18000....  시도 아닌 그냥 마을.  산꼴 마을


감자국의 시골마을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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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의 마을 주민의 인생을 바꾼 미치노 에키, [우치꼬 프레쉬 파~크 카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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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기에도 다른데 보다 허름하다.  건물도 으리으리 한게 없다.


그런데도 사람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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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는 연간 70만명이다.


마을 주민 탈탈 털어서 1만 8000명인데, 이 미치노 에키는 오는 손님이 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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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다라 표고버섯이 한봉지 130엔!!  


카라리에서 파는 농산물은 일본의 일반 슈퍼에 비교해도 엄청나게 싸다.


왔다가 장거리 사가면 왔다갔다 기름값 정도는 절약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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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가격이지만 가장 큰 세일즈 포인트는 신선도다.


압도적인 신선도를 자랑한다.


그 시스템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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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리 에서는 판매자인 농민은 상품을 진열할 스페이스가 한정되어 있다.


아무리 상품이 많아도 조금뿐이 진열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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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2시간 후,  농민 아지메는 밭에서 또 배추를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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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상품이 팔리는 상황이 리얼타임으로 할머니의 스마트 폰에 전송 되기 때문이다.


아까 진열한 배추가 얼마나 팔렸는지 실시간으로 알수 있는거다.


그럼 또 밭에서 수확해서 진열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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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수확해서 소비자가 상품을 살때까지 길어도 2시간, 짧으면 10분 정도.

팔리면 팔리는데로  방금 수확해서 가져다 준다.


엄청나게 신선한 채소를 살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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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리에서는 지역의 과일을 이용해서 젤라또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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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공장도 있어서 빵도 팔고~

재료는 대부분 산지의 농산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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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시골이라 노무노무 깨끗한 풍경을 즐기며 야외 오픈 카페에서 사온 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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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꼬의 농민 할배가 빵을 가져와 진열하기 시작했다.


빵공장하세요?  라고 물으니 집에서 만든 빵이란다.


전업주부하는 마누라가 취미로 만든빵 가져와서 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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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농민 타무라씨는 집에서 만든 김밥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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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농가는 집에서 만든 단무지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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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가는 집 마당에 피어있는 수선화를 잘라와서 판다. 한다발 100엔 ㅍㅌㅊ?


화회 농가도 아니고 집 마당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도 팔아 농가소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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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의 구리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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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수공예 기념품을 만들어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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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할아버지는 집에서 치매 방지를 위해 동네 산에서 얻은 나무로  공예품을 만드는게 취미였단다.


하지만 카라리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용돈도 벌고 좋단다.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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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리의 운영은 생산자들 즉 농민들이 자주적으로 운영한다.


품질관리, 상품 개발, 이벤트의 기획 운영까지 전부 농민들이 알아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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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리의 실질적인 리더는 이 노다 쿠미꼬 할매다. 


카라리 생산자 등록 넘버 1.  아무도 안할려고 하는 카라리 운영에 제일 먼저 손들었더니 리더 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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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들이 모여서 마을 특산물 쟈바라라고 하는 감귤류를 재료로 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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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이름도 [ 쟈바라 크루크루 ] 라고 예쁜이름 붙여주고 열심히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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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맛있어 보이노!  


페스츄리에 팥앙꼬와 쟈바라 잼을 넣어 구워냈다.


물론 가격도 자기들끼리 정한다. 


2개에 230엔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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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꼬 미치노 에키 카라리가 처음 생겼을때 농민들은 거의 아무도 참여할려고 하지않았다.


하지만 노다 쿠미꼬 할머니는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안팔려도 저렇게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어 꾸준히 들고 나가 팔았다.


노다 할머니의 드라이 플라워는 싼값과 소박한 맛땜에 팔리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년간 소득 200만엔을 달성했다.


그러니 노다 할머니가 200만엔 벌었다!!!!!!!! 라고 여기저기 소문나기 시작하고, 마을 정보지에도 200만엔 신화가 실리니


지역 할머니들이 전부 노다 할매한테 와서 드라이 플라워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단다.


노다 할매는 다른 할머니들에게 친절하게 만드는법을 가르쳐주고, 협업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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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치꼬 마을은 담배 농사를 주요 산업으로 하는 시골 마을 이었다.


그런데 일본의 웰빙 열풍과 함께 담배 입의 수요가 줄기 시작해, 담배농사를 못하게 된거다.


안그래도 깡촌마을 더 가난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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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원이 없어진 우치꼬 마을은 1994년 시험적으로 산지 직판시장을 설치했다.


이 산지 직판 사업에 뛰어든건 노다를 필두로한 농가의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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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꼬 마을은 산 속에 띄엄 띄엄 저렇게 농가가 분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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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할머니의 집에서 저~~~ 멀리 보이는게 좆시골 우치꼬 읍내다...

저것도 산골 노다할매 눈에는 서울같은 대도시로 보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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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에서 태어나 집에서 50미터 떨어진 남편집으로 시집와서,  산지를 개탁하며 담배농사를 지으며, 


평생을 힘든 산농사를 지어온 노다 할머니.  저 멀리 보이는 읍내의 불빛이 반짝이는것을 보며


나도 언젠가 읍내가서 살고싶다~~ 라고 항상 생각해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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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힘든 산골 농가 생활중에 직판소의 등장은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의 의식을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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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리에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여태까지 통장도 없었고 경제권도 없었던 생활에서 자립할수 있고,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역활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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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다 할머니는 열심히 카라리에서 돈을 벌어, 드디어 읍내 중심부에 집을 샀다!!!

5000만엔의 집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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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할머니가 처음 카라리를 시작하자 남편은 반대! 반대!! 절대 반대! 절대 돈도 되지 않는 쓸때없는 짓이라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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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플라워를 시작하기전 노다 할매는 남편이 기르던 표고버섯을 훔쳐서 직판장에 내다 팔았다.


물론 발각되서 삼일한 ㅠㅠ 


그래도 다음날 또 훔쳐 매일매일 표고버섯을 판매한 노다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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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판농업은 자기의 아이디어로 승부할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결정할수 있습니다. 농업의 기쁨, 경영하는 기쁨이 여기에 있다.


   직판은 내가 사는 방법이다.]


농업 직판장으로 단순한 생산 노동자에서 경영자로서 탈바꿈한 노다 할매의 썰이다.




아아 갓한민국 



너네 일본의 미치노 에키  스토리를 여기까지 보고 떠오르는거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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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마을 운동이다.


갓한민국이 1970년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시작했던 새마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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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의 심각한 소득 불균형.

지역 불균형.


이것을 해소한것이 새마을 운동이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농민들의 자주적 참가.  


이때 농민들이 세운 직판소도 생기고, 농민들은 자기들의 수익 모델을 자기들이 만들어 농촌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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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부녀회는 남성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농촌 여성 인권 상승까지 이루어냈다.


노다 할머니나, 하기 씨마트의 나카사와씨 같은 새마을 지도자가 무급으로 마을의 자립과 경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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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970년대 중반 농촌 소득은 도시를 추월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지금은 2014년이다.


선진국이라 일뽕들에게 갓본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도 농촌 개혁의 일환으로서 미치노 에키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미치노 에키의 근본적 목적은 뭘까?


농가의 소득 증대다.


1970년대의 새마을 운동과 같다.


농민이 농업으로 돈을 못버는 구조. 


일본 농민의 80%는 겸업농가다.  좋아서 겸업 농가를 하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 농업 만으로는 적자가 나기때문이다. 


밀려오는 농산물 관세 철폐,  쌀농사 보조금 철회를 압두고 일본은 지금 농촌을 자립 시키려고 저러고 있는거다.



그리고 그 방법중 하나가 일본 농가의 자립을 위한 직판소 건설이었다.


우리나라 70년대의 새마을 운동의 농촌 자립운동이 2014년 일본에서도 농촌을 구할 키워드가 되고 있는거다.


일본 농가의 사정에 대해서는  https://www.ilbe.com/3209490081

여기에 정보글 썼었다. 참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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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료는 이 방송 후기에 이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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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 자립 ] 간단하지 않다.

정신론으로는 무리다.


자신들의 자원을 자기들이 발견하여,  그것을 살릴 좋은 순환을 만들어내는 것.

많은 농가는 가격결정권이 없고, 일을 해도 일을 해도 보답받지 못한다고 한탄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결정한다 ]  노다상은 이렇게 말했다.


자립의 의미와 가치를,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한 다른 말을 나는 모른다.


무라카미 료.



농어촌의 자립은 70년대나 지금이나 중요한 문제다.


농민들은 농업으로 소득을 올릴수 없고, 맨날 정부는 규제를 강화해라!  정부는 보조금을 늘려라!! 

정부는 수매가를 높여라!!!  


라고 갓한민국의 농민들은 주장한다.


자립하고는 거리가 먼 말들이다.


보호받고, 세금으로 도움 받기를 원하는 목소리들이다.


정말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을 성공시킨 나라가 맞는거냐?


농민들은 돈을 못버는데 소비자는 비싼 농산물을 사먹는 이유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유통구조가 거지 같아서란다.


내가 기억하는한 거의 20년간 유통구조 개선을 떠들어 왔지만 정부의 힘으로는 개선되지 않았다.


잘못 건드리면 또 농민 다 죽는다!!!!!!!!!!!  난리 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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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노?


농산물 직판장은 농업의 미래인가?  글쎄... 


농민이 농업으로 밥먹고 살수 없어,  판매와 경영까지 책임지다니.... 농사도 힘든데 할일은 느네? 


새마을 운동의 기본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다.


유통구조 개선도 농가들이 자주적으로 해야한다고 본다.  

분신, 데모 등등 아무도 건들일수 없는 뜨거운 감자로 스스로를 만들어 버린 농민들.


정치권 아무도 쉽사리 그걸 건드리지 못한다.  그럼 어쩌냐? 스스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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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타까운게 새마을 운동 관련 다큐는 과거의 업적을 찬양하고,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끝난 새마을 운동의 해외진출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 끝났노?


농민들은 보조금 없이는 농업을 계속할수 없고, 가격 결정권도 없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고. 

누구나 다 아는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일본에선 지금 농산물 수입 관세 철회등을 앞두고 어떻게던 새로운 농어촌 자립 모델을 만들어 내려고 난리다.


우리는 이미 70년대에 새마을 운동이라는 훌륭한 성공 사례가 있다.

그때 활약한 분들이 아직도 살아계시다.


시스템도 외국인을 교육시킬 정도니 아직 살아있다고 본다.  그런데 왜 있는 시스템을 활용 못하냔 말이다.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있는데 근면,자주, 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어딜가고 맨날 정부에 보호를 요청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역사적 재산은 써먹어야 할거 아니노?


우리나라도 요즘 농산물 직판시장에 관심이 많아 여러 정책이 나오고 있다.  

무상 급식 개소리에도 지역 농산물 직구를 통한 지역 농업 활성화라는게 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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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좌파중에서도 원숭이가 이 직판 사업에 관심이 많은듯 하다.


무상급식으로 늘어난 급식 식재료를 농민들이 서울시에 직판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건데.... 


그거 결국 정부 정책과 돈에 기대서 장사하겠다는 소리 아님?


그것도 개허접 쓰레기 정책 무상급식에 기대다니 ㄷㄷㄷㄷㄷ 


이미 이것도 여기저기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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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64



특정 시민단체( 좌좀 정치단체?)  +  비싼 납품가 + 공급업체 선정 비리  


역시 정부 정책과 비리에 기댄 눈먼돈 빼먹기형 직판은 결국은 이꼴인듯 하다.


좌파들은 기본 사상이 자립, 자주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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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전땅크가 비리질로 새마을 운동을 더럽히고 좌좀들이 원조각하의 깍아내리고 새마을 운동을 폄하하려고 해도


그 성공의 역사가 바뀌지 않는다.


세계에 자랑할수 있는 우리나라의 성공적 농어촌 개발 운동,  자주, 자립의 운동 새마을 운동.


70년대에 끝난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PS.  어떤 게이가 일게이들은 정보글 써도 결론은 좌좀 깍아내리기라고 했는데....


경제 정보글 쓰다보면 성공스토리는 기승전 원조각하,  실패스토리는 기승전 좌좀까기로 귀결되는건 어쩔수 없다.



PS2. 그런데 우리나라 시골 여행가서 산지 특산물 먹어도 서울보다 별로 싸지도 않은건 왜냐?

        서울 보다 비싼데도 많더라.


  

3줄 요약


1.  일본은 지금 농산물 직판장과 드라이버 휴계시설을 합친 미치노 에키 붐.


2.  농어촌 자립, 지방경제의 자립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중요한 문제


3.  아 씨발 좌좀새끼들 그립씁니다 원조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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