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이미 구성해놔서 자유도는 거의 없지만 하기 쉽고 단서를 찾으며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라 좋아요. 전 하진 않았지만 영상 보면서 어릴적 트라우마 같은게 생각났죠. 분위기가 점차 무거워지면서 마음이 갑갑해지더라구요. 그나마 하는사람이 웃긴 드립을 치면서 해서 덜한게 다행이였어요. 우울한건 유쾌하게 해석하는게 좋죠. 꿈속 환각을 토대로 정신병에 걸린 사람인걸 진행하면서 바로 유추할 수 있었는데 정상적인 환경이었다가 갑자기 기괴하게 변하니까 현실은 아니고 환상 같은거라고 바로 알 수 있었죠. 보면서 어릴적 처키보고나서 무서웠던거나 공포감정이 떠오르거나 우울했던 감정들 그런게 떠올랐어요. 점차 몰입하면서 더욱이요. 아내와 딸에 대한 단서로 이런 잔인한 느낌과 정신병자같은 느낌을 주는게 자꾸 나와서..
캐릭터가 죽으면 캐릭터가 삭제되고 모든 아이템이 리셋된 상태로 해안가 어딘가에서 다시 스폰되요. 안면을 튼 다른 생존자들과 다시 만날 확률 또한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그 동안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죠. 헬기, 차,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탈것이 있고 여기에도 부품이 존재해서 엔진이 빠지거나 바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어요. 두팔위로들기나 엎드리기 등의 몸의 행동이 있고 가까운 유저와의 음성대화가 있어서 외국 유저와도 소통이 원활하죠. 여타 게임들이 체력 단 하나로 캐릭터의 생사를 나누지만 DayZ에서는 캐릭터는 몸의 상태인 Health, 몸 안의 혈액량, 쇼크, 내장, 뼈 등 세세한 스탯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피해를 입을수록 뼈가 부러져 기어다니게 되거..
문명은 한 나라를 운영하는 재미로 하는데 원시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전세계를 모델로 해서 전쟁, 외교 등을 해요. 깊게 막 파고들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운영하는 게임이죠. 물고기, 소, 사슴, 다이아몬드, 철 이런 자원들이 각 지역마다 특색을 띄어 생산되는데 전략적인거에요. 철이 있으면 철검병사를 만든다던지 말이 있으면 기병을 만들 수 있다던지 이런거죠. 전쟁, 외교 심리전이 주를 이루지. 컴퓨터와 경쟁 구도를 띄고 있고 멀티도 가능합니다. 현대시대로 가면 이렇게 핵폭탄을 날릴 수 있어요. 위력이 어마해서 그 일대 주변 병사나 도시가 없어지죠. 석유가 있어야 탱크도 만들고 우라늄이 있어야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어요. 타일이 육각의 칸인데 저곳에 농사를 지으면 식량이 증가하고 무역소를 지으면 돈이 증가하..
파크라이는 큰 하나의 지도에서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방식의 게임이에요. 갱단같은 애들이랑 싸우며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무기는 저격총, 기관총, 수류탄, 박격포, 활 등 다양하죠. 풍경은 좋은데 닿지 않으면서 그림같은 이질적인 느낌이들어서 별로에요.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알피지 게임의 퀘스트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지루한 느낌이 들었어요. 난이도는 ai가 멍청한 편이라 똑같은 패턴이어서 쉽긴 했는데 몇대 맞으면 죽어서 긴장을 좀 해야했죠. 오소리나 살쾡이, 개 같은 동물이 공격을 하곤 했는데 좀 거슬리는 정도에요. 이외에도 늑대, 곰, 코끼리, 악어, 독수리도 있어요. 이건 날라다니는 요상한 헬리콥터 같은 이동수단이에요. 수영이나 잠입도 있어서 침투하는 기분도 자주 들어요. 낙하산, 오토바이같은 ..
오버워치는 최신작이라 그래픽이 뛰어나고 게임성도 괜찮아서 롤을 재치고 1위를 했어요.사진의 아래쪽에 있는게 영웅의 수이고 각 영웅은 개성있는 스킬을 가지고 그만의 역할 재미를 느낄 수가 있죠.궁극기를 각자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궁극기로 상황이 역전되는 재미도 있어요.궁극기를 조합해서 한번에 밀고 이기는 경우도 많아서 팀플레이와 쓰기 나름이죠. 방패벽 만들어 방어하기, 폭탄 던지기, 칼로 썰기, 순간이동, 사방으로 총 난사, 아군을 총으로 쏴서 치료, 기관총 설치,순간적으로 무적 만들기, 잠깐 체력 대폭 상승 등의 스킬이 있어서 기존에도 빠른 1인칭인 FPS를 더 정신없게 플레이 하게 되는게 큰 매력이죠.블리자드 대기업 회사라 그런지 각 영웅마다 벨런스가 잘 맞춰져 있고 핵 불법 프로그램에 대처가 잘되있어..
2002년에 나온 거상은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사고 파는 상인을 배경으로 했는데요, 부산에서 물건 사서 서울에 팔면 더 비싸게 팔 수 있었고 npc들이 다들 사극말투인데다 녹용, 십전대보탕, 서적, 신용도와 같은 조선시대 용어, 물건들이고 음악이 전통악기를 섞어써서 분위기에 몰입하기 좋았죠. 용병을 부려서 데리고 다닐 수도 있었는데 상인이 돌아다니다보면 도적떼에 당하기도 하니까 돈을 주고 고용할 수 있게 한거죠. 아이템들은 어찌보면 사진같이 되있어서 보기가 좋아요. 실제 조선시대 음식, 지역 특산물들이 어떤지 조금은 알 수 있었어요.싸전이라는곳은 음식점이고 실제 음식같아서 맛이나 식감이 상상되더라구요.하지만 이런 분위기적인건 초반에만 참신해서 좋지, 몇시간이고 하다보면 할게 반복뿐인 지루한 게..
군주는 거상 제작진이 만든 후속작인데 매우 재밌게 했던 기억이나요. 2d라 움직임은 별로였어도 세심한 그래픽과 아기자기함은 매우 좋았어요. 심지어 초창기부터 캐쉬템이 능력치가 더 높아서 현질게임이었고 망할게 예견됬었지만 그래도 조선시대 역사 고증이 잘된부분이 많아서 분위기에 몰입하기 좋았기 때문에 현질 필요없는 초기엔 빠져들었죠. 위 그림에 객주, 각궁, 뇌물, 요대 같은 조선시대 용어가 보일거에요. 캐릭터 갑옷도 저런 가죽갑옷에 검, 총, 철제 갑옷 등 고증이 어느정도 된 모습이 좋았어요. 특히 음악도 전통악기를 많이써서 조선시대에 있는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죠. 왜구 쳐들어오면 막는 이벤트가 있었고 탈것도 있는데 사슴, 말 이런거였어요. 말이 현실감있어서 좋았죠. 장비제작이나 말조련을 반복하면 능력..
메이플은 캐쥬얼틱한 친근감이 들면서 동심의 세계와 밝은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없고 긍정적이고 명랑하죠. 위 사진은 초창기 메이플의 전체 지도인데요, 저렇게 좁았지만 사람은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초창기엔 초보가 많아서 모두 동등한 위치에 있었고 경쟁하고 서로 공감되는 소통이 좋았죠. 판타지 동심을 배경으로 해서 순수하게 즐길 수 있었기도 했고요. 가끔 발록도 나왔나봐요. 초보자들과 고렙이 뒤섞여서 미스뜨고 죽고 난리 나는데 각각의 사람이 개성있어서 보는맛이 있었죠. 이건 엘리니아인데 처음 봤을때의 상쾌한 느낌과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 그리고 그에 걸맞게 사방에서 울리는 듯한 배경음이 정말 좋았어요. 청아한 느낌의 상상력을 자극했죠. 케릭터들의 얼굴만 크고 눈크고, 마치 애기들과 유치원생들..